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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현장] 임규성 대웅제약 CFO “2027년까지 투자 지속돼야 한다”

2026년 정기 주총서 "성장 원동력은 혁신신약 글로벌 확장"
수익 통한 투자 재원 마련, FCF 흑자전환시 배당확대 계획

[FETV=김선호 기자] “마곡 R&D센터, 향남공장 등이 다 준공되고 나면 투자액이 감소할 수 있겠지만 부채비율이 100%가 넘는 상황에서 배당을 확대하며 현금지출을 증가시키는 어렵다. 여러 여건 등을 고려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재무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현재는 2026년과 2027년까지 투자가 지속돼야 한다는 방침이다”

 

임성기 대웅제약 재무기획본부장(최고재무책임자, CFO)은 26일 개최한 대웅제약 2026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FETV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이와 같이 답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과 관련한 가이던스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공시 사항이기 때문에 공개를 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웅제약의 정기 주주총회는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대웅제약 본사 별관 지하 1층 베어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주총에서 대웅제약은 ‘별첨자료’를 준비해 배포했다. 해당 자료에는 ‘대웅제약 배당수준 검토’ 제목의 PPT가 포함됐다.

 

여기서 대웅제약은 지난해까지 6년 누계 총투자금은 약 1조원(CAPEX+R&D+지분)으로 2026년에는 4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기재했다. 시기별로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나보타 공장을 증설했다.

 

이후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펙스클수와 엔블로 신약 개발을 완료, 2023년부터 2025년까지는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를 집행했다. 이를 통해 2025년 나보타 매출 2289억원 달성, 펙스클루와 엔블로는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는 2025년 씽크 1만5000병상이 돌파하면서 매출이 본격화돼 가는 중이다. 이러한 투자는 2020년부터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규모로 집행되고 있다. 2025년에 영업이익은 2047억원을 기록했지만 총투자는 같은 기간에 2820억원이 집행됐다고 기재했다.

 

때문에 2025년 결산기준 배당성향도 4.2%(주당 600원) 수준에서 결정됐다고 전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배당성향을 더 상향하기 위해 적극 검토했지만 공장 증설과 R&D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고 이로 인해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에는 영업이익률이 1%였는데 그때도 배당금을 줄이지 않았고 그 기조는 이어지고 있는 중으로 이번까지는 동결하고 좀 더 기업을 성장시킨 이후에 여력이 생기면 배당규모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으로서는 배당에 따른 현금유출보다는 이를 시설, R&D, 지분 투자에 활용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 집행 예정인 4000억원 이상의 투자 계획은 마곡 R&D센터 준공에 830억원, 향남·항체공장 착공에 510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이외에 R&D 17개 3상 과제에 570억원, 지분과 C&D 확대에 410억원을 배정했다. 또한 바이오시밀러 사업화 추가 등 투자 사이클을 형성하고 있는 중으로 FCF(잉여현금흐름)가 흑자전환하면 배당확대 여력이 확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임규성 재무기획본부장은 “시설 그리고 R&D 투자까지 모두 놓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사업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의 시기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관련해 대웅제약은 매년 10~15% 가량의 매출 증가를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