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HD현대의 로봇 계열사 HD현대로보틱스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3대 로봇 전시회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에 참가해 첨단 로봇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되며, 전 세계 8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로보틱스는 전시를 통해 ▲하이브리드 협동로봇 ‘HDC 시리즈’ ▲AI 기반 용접 솔루션 ▲CAD 기반 3D 비전 솔루션 등 다양한 차세대 제품을 공개했다.
'HDC 시리즈'는 최대 50kg의 가반하중과 초속 6m의 속도를 구현하며, RADAR 센서를 통해 사람의 접근 여부를 감지해 작업 속도를 자동 조절하는 기능이 특징이다.
![HD현대로보틱스가 24일(화,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로봇 산업 박람회인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에 참가했다 [사진 HD현대로보틱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626/art_17508341118517_6acae7.jpg)
AI 기반 용접 솔루션은 용접 중 형성되는 용융풀의 형상을 실시간 분석해 전류, 전압, 속도 등을 자동 보정하며, 다양한 환경에서도 균일한 품질을 유지한다. CAD 기반 3D 비전 솔루션은 사전 입력된 용접선과 로봇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결합해 정밀 용접을 가능케 한다.
이외에도 ▲중공형 로봇 신모델 ‘HDR12H-14’ ▲AI 비전 기반 물체 핸들링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이 함께 전시됐으며, 부스 내에서는 직접 제어기 작동, 교시 기능, 센서 반응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기술 강연도 마련됐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자동화 기술 수준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검증받기 위해 참가했다”며 “유럽 법인과 영업망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