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자체 캐릭터 벨리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선보인다. [사진=롯데홈쇼핑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624/art_17179983824158_738022.jpg)
[FETV=박지수 기자] 롯데홈쇼핑은 자체 캐릭터 벨리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유통사 최초로 캐릭터 IP를 활용해 게임 시장에 진출하고, 연내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벨리곰 체험형 복합 매장을 여는 등 벨리곰을 활용한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한다.
벨리곰 매치랜드는 벨리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10∼30세대가 선호하는 퍼즐게임으로, 고객이 오지 않아 문을 닫은 놀이동산 ‘벨리랜드’를 재건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벨리곰을 비롯해 꼬냥이(고양이), 자아도치(고슴도치) 등 벨리곰 주변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동일 색상 블록을 3개 이상 모으면 사라지는 ‘3매치 퍼즐’ 시스템을 적용했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게임 출시를 위해 콘텐츠 IP 스타트업 '마코빌'과 콘셉트 기획, 이야기 설정, 게임 제작 등을 1년 동안 진행했다. 다음 달 영국을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먼저 선보인 후 9월쯤 국내에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일본, 유럽, 북미 등에도 진출한다.
‘일상 속에 웃음을 주는 곰’이라는 세계관을 가진 벨리곰은 2018년 롯데홈쇼핑 MZ세대(198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 직원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분홍 곰 캐릭터다. SNS 팔로워 수가 170만 명을 넘어서고 100여 종의 기념품(굿즈)이 출시될 정도로 인기다. 2022년 이후 브랜드 협업, 굿즈 판매 등으로 발생한 누적매출은 200억원을 넘겼고,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게임 출시와 롯데월드 체험 공간 오픈 등 다양한 활동으로 시민들에게 더 친근한 캐릭터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