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CI. [사진=홈플러스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522/art_17171424198526_76222f.jpg)
[FETV=박지수 기자] 홈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6조9315억원, 영업손실 1994억원을 냈다고 31일 공시했다.
홈플러스가 이날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제26기(2023년 3월 1일~2024년 2월 28일) 총 매출은 6조93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3309억원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2월 결산 법인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94억원의 적자를 냈다.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약 608억원 개선되었지만, 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홈플러스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22 회계연도 2204억원에서 2023 회계연도 2720억원으로 516억원 증가했다. EBITDA는 영업활동과 무관한 이자와 세금 그리고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수치로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재무지표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대형마트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으로 매출액이 상승하면서 7%대의 동일매장 기준 기존점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까지 총 27개 점포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전환했으며, 주요 점포의 경우 평균 2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온라인 부문은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넘기며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즉시배송은 전년비 50%대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실적 개선 이면에는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한 홈플러스 리브랜딩 노력이 있었다”라며 “홈플러스가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20~30대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신규 고객 유입과 고객 기반 확대도 지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