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철강·중공업


'노사갈등' 포스코 최정우 회장 "노사 모든 업무 활동 적법하게 해야"

 

[FETV=정해균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중 발생한 '포스코 새노조 와해 공작'논란과 '노조원의 사무실 침입 혐의'와 관련, "노사 모든 업무 활동이 적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7일 오전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포스코 직원들이 불법적인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새 노조가 생기면 대화를 하겠다고 했는데, (노조원들이) 왜 그렇게 무리한 행동을 했는지 잘 따져보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지난 50년간 사실상 무노조 경영을 해왔지만 최근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가 새 노조로 공식 출범했다

 

이어 최 회장은 "노사 화합이 우리 회사의 우수한 기업문화 중의 하나였다"면서 이번 논란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경찰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23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노조원 5명은 포항시 남구 포스코 인재창조원에 마련된 임시사무실에 들어가 근무 중이던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문서 일부와 직원 수첩을 들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

 

포스코는 회의장을 급습한 노조원 3명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사 측은 "최근 노조에 가입해 외부 정치인 관련 행사에 참가했던 직원들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정의당 추혜선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스코가 사내에서 노동조합을 무너뜨리려 부당노동행위를 시도한 정황이 담긴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특정 노조에 대한 선입견은 없으며 최근 노사 관계 상황을 고려해 노사 신뢰 증진과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방안을 마련하려 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