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올해 첫 현장경영으로 17일, 그룹 석유화학산업 핵심 사업장인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을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회장은 석유화학업계의 장기 불황으로 분투 중인 임직원을 격려하고 R&D 경쟁력 강화와 안전경영의 ‘Back to Basic’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경기 둔화와 시장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로 소재·에너지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힘든 환경에 놓여 있다”며 “원가 절감과 공장 효율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기술과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대산공장 방문 [사진 한화그룹]](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625/art_17501430158223_b15282.jpg)
□ 원유 정제부터 석유화학제품 생산까지 가능한 330만㎡ 단일 공장
김 회장은 홍보관에서 공장 운영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주요 생산설비를 점검했다. 이어 방재센터를 방문해 디지털 방재시스템과 RMS(Remote Monitoring System) 기반의 실시간 훈련을 참관했다.
330만㎡(약 100만평) 규모의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은 국내외 석유화학 기업 중 유일하게 단일 단지 내에 원유정제설비(CFU), 나프타분해시설(NCC),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 및 연구소까지 갖춰 운영 효율성과 R&D-생산 간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장 점검 후 김 회장은 “종합 석유화학 콤플렉스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온 여러분의 저력과 기술력에 자부심을 느꼈다”며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 “미래 소재·에너지 기술 개발, 대한민국 국격 높일 일”
이어 김 회장은 연구소를 방문해 탄소중립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탄소포집활용(CCU) 설비를 점검했다. 그는 “탄소포집과 활용 기술 개발은 그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일”이라며 연구진의 사명감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후 직원식당에서 임직원과 오찬을 함께하며 현장의 고충을 경청했다.
□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도약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될 것”
김 회장은 “담대히 도전하는 이들에게는 반드시 새로운 기회가 온다”며 “한화그룹 소재·에너지 산업의 핵심인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공장 운영 경쟁력과 R&D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석유화학·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