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인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는 4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개막한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 2018'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랜드포스는 올해 3회째를 맞은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방산 전시회다. 한화는 올해 처음으로 랜드포스에 참가해 통합 부스를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호주시장 마케팅에 나섰다.
특히 호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궤도장갑차 도입 사업을 겨냥해 'AS 21 레드백 장갑차'의 프로토타입 모형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레드백은 호주에서 서식하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거미인 '붉은배과부거미'에서 따온 이름이다. 'AS 21 레드백 장갑차'는 우리 군에서 이미 검증된 K21 보병전투장갑차의 차체를 기반으로 방호력, 화력 성능 등을 높인 미래형 궤도 장갑차다.
이밖에 한화는 이번 행사에 한화지상방산의 수출형 K9 자주포와 국방로봇, 한화디펜스의 K21-105 경전차와
비호복합 대공화기 등 다양한 무기 체계를 전시했다. 또 미래 사업의 일환인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도 소개했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랜드포스는 호주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중요한 전시회"라면서 "한화의 경쟁력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제시해 호주 국방부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