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경찰이 차량 화재 결함을 은폐한 의혹과 관련해 BMW코리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9시 반부터 수사관 30여 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 퇴계로 소재 BMW코리아를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사건 관련 압수수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BMW 화재결함 은폐의혹 고소인단 41명은 BMW코리아와 독일 BMW본사 등 법인 두 곳 등 11명을 자동차관리법위반혐의로 8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BMW가 국토부와 환경부에 제출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관련 문건을 확보해 관련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BMW코리아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