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삼성이 삼성전자를 포함한 모든 계열사 임원을 소집해 '특별 세미나'를 실시한다. 삼성이 전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건 9년 만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4월 말까지 약 두달 간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 을 실시한다. 삼성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임원의 역할과 책임 인식 및 조직 관리 역할 강화를 목표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진행한다. 대상인 계열사 모든 임원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동안 다양한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주재, 외국인 임원도 모두 세미나에 참석한다. 삼성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임원 대상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삼성을 둘러싸고 전방위적인 위기가 우려되는 가운데 임원의 역할과 각오를 다지며 위기 극복을 결의하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사업별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TV는 2023년 30.1%에서 2024년 28.3%로, 스마트폰은 19.7%에서 18.6%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
[FETV=한가람 기자] 조현상〈사진〉 HS효성 부회장이 미국과 호주를 연달아 방문하며 민간 경제외교에 나선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오는 23∼25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ABAC 첫 회의에 참석한다. 그는 ABAC 의장을 맡고 있다. ABAC 회의는 이달을 시작으로 연간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ABAC 미팅은 호주에 이어 4월 캐나다 토론토, 7월 베트남 하이퐁, 10월 부산에서 열린다. ABAC는 1996년 APEC 정상회의 당시 설립된 APEC 민간 자문기구다 회의에서는 디지털 교역 환경 개선, 인공지능(AI) 거버넌스 구축, 녹색경제 촉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회의에서 모인 의견을 토대로 올해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기업인의 제안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조 부회장은 호주 출장에 앞서 19일(현지시간)부터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대미(對美)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 자격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국내 민간 경제 사절단이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조 부회
[FETV=양대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사진〉 SK 수석부회장이 SK텔레콤 상근 미등기임원으로 합류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7일 올린 증권신고서 미등기임원 현황을 통해 최 수석부회장이 2개월 전부터 SK텔레콤 산하 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을 역임하며 미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최 수석부회장은 약 2개월 전 SK텔레콤 산하 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으로 합류해 근무하는 중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2021년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SK온의 대표이사에 선임돼 SK온의 배터리 사업 성장세에 기여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SK이노베이션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에너지·그린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 역시 지난 2022년 SK텔레콤 미등기 임원 신분으로 이 회사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인공지능(AI)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SK그룹의 움직임을 고려할 때 SK텔레콤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역시 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 위원장을 맡고 있어 AI 관련 전략에 그룹이 보다 일관된 기조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FETV=양대규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17∼21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에 참석차 UAE를 방문했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방산 기업 관계자, UAE 정부 관계자 등과 만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개발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체계(L-SAM) 등 다층 방공방 설루션 수출, 국산 엔진 탑재 K-9 의 중동 시장 진출 확대, 무인지상차량(UGV·Unmanned Ground Vehicle)을 비롯한 무인 체계 분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발사체 및 위성 등 우주 분야, 친환경 선박 및 에너지 등의 폭넓은 협력 가능성에 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기존의 방산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면서 조선·해양, 우주, 에너지 등의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해 양국 안보는 물론 현지의 경제발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양대규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배당금을 가장 많이 받은 인물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는 현대차그룹의 정몽구·정의선 부자가 차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7위에 올랐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14일까지 현금 및 현물배당을 발표한 56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24년 배당금 총액은 40조7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의 36조8631억원보다 3조8458억원(10.4%) 증가한 수준이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배당금을 2배 가까이 늘리며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정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발맞춘 기업들의 배당 확대 전략도 전체 배당금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리더스인덱스는 분석했다. 개인별 배당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은 작년 3465억원을 배당받아 배당금이 전년의 3237억원보다 228억원 늘었다. 이어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다. 전년보다 131억원 많은 1892억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했다. 이어 3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전년보다 183억원 늘어난 1747억원을 받았다. 4∼6위는 삼성가 세 모녀가 차지했다. 이부진 신라호텔
[FETV=양대규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 중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를 깜짝 방문했다. 정 회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인근에 위치한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을 찾아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를 격려했다. 정 회장은 그룹 주요 경영진과 설립 20주년을 맞은 모하비주행시험장 방문 및 미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관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선수들과 만나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현대차그룹 구성원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며 “지난해 11월 축승연에 폭설 때문에 참석을 못했는데, 이렇게 전지훈련장에서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승부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건강도 중요하니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컨디션과 몸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선수들과 직접 소통했고, 주장인 나성범 선수가 팀을 대표해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대형 사인볼을 정의선 회장에게 선물했다. 정 회장은 “모기업이 자동차 회사인만큼 차량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보는 것도 좋겠다”며 KIA 타이거즈 구성원들을 17일 어바인 내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을 통해 우수한 역량을 가진 사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제로원 액셀러레이터(ZER01NE ACCELERATOR)’의 2025년 상반기 공개 모집을 17일 시작한다.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 내 현업팀이 직접 제안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하고 다양한 혁신 기술의 전략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현업팀이 선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회사 간 경계를 넘어 신기술 개발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한다. 이번 2025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모빌리티(Mob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물류(Logistics) ▲배터리(Battery) ▲방산(Defense) ▲로보틱스(Robotics) 등 6개 주제 총 10건의 협업 프로젝트에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프로젝트 개발비를 지원받고 현대차그룹이 운용하는 제로원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검토 대상으로 선정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다음달 9일까지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모집 안내 홈페
[FETV=양대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 당 서기장과 만나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및 양국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은 당 서기장을 중심으로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의 집단지도 체제로 운영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최 회장은 SK 경영진들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또 럼 당서기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사장, 박원철 SKC 사장,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명성 SK어스온 사장이 배석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베트남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관련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럼 당서기장은 “SK그룹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최 회장과 SK그룹의 애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답했다. SK그룹은 베트남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SK 이노베이션 E&S는 2020년부터 베트남 남부 닌 투언 지역에 131㎿(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운영해 왔으며, 해상풍력 발전소도 운영 중이다. 또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 이사회 신임 의장에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총회 소집일, 사내외 이사 후보 추천안과 재무제표 승인 등 주총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주총은 다음 달 18일 전후로 추정된다. 지난해에는 3월 20일에, 2023년에는 3월 15일에 주주총회가 열렸다. 삼성전자 사내이사 중에서는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과 이정배 전 메모리사업부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노태문 사장은 재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한 만큼 전 부회장도 주총을 거쳐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박학규 사업지원TF담당 사장이 지난해 말 사업지원TF로 이동하며 사내이사를 사임한 만큼 그 자리를 누가 채울 지도 관심이다. 사외이사 중에서는 현 이사회 의장인 김한조 전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과 김준성 싱가포르국립대 기금 최고투자책임자(CIO)의 임기가 만료된다. 상법상 사외이사 임기는 6년이다. 2019년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를 맡아 온 김 의장은 이
[FETV=양대규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부대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업계 및 대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와 딸인 골프 선수 카이 트럼프가 이날 골프 스타인 로리 매킬로이와 함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 참가했다. 프로암(Pro-am)이란 정규 대회 전 열리는 이벤트다.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가 함께 경기한다. 미국에서는 자선 행사의 성격을 띠기도 해 올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주최 측은 VIP와 더불어 캘리포니아의 긴급구조대원과 소방관들을 프로암에 초청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 브랜드가 후원하는 대회다. 정 회장은 이날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경기 전 다이닝룸과 경기 관람 중 트럼프 주니어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자 2기 행정부 실세로 언급되는 인물이다. 지난해 12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트럼프 대통령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초청하는 등 국내 경제인들과 친분을 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