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28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Summit Korea 2025(이하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교류에 나선다. APEC CEO 서밋은 전 세계 주요국 정상과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 협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논의하는 자리로, 신 회장은 행사 기간 각국 정상 및 글로벌 경영인들과 면담을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롯데는 APEC 정상회의, APEC CEO 서밋 등 관련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와 핵심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에 나선다. 유통·식품·관광 등 롯데가 강점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대한민국을 찾은 각국 정상과 글로벌 리더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APEC 주요 공식 행사에서 케이터링 전반을 담당한다. 롯데호텔서울은 세계적인 셰프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정상회의 오찬과 만찬을 준비하고, 시그니엘부산은 APEC CEO 서밋 환영 만찬을 맡아 한국의 맛과 멋, 품격 있는 서비스로 각국 귀빈을 맞이할 계획이다. 또한 정상급 의전을 수행해 온 경험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가 24일 2025년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발표한 사장단 인사에 이은 후속 임원인사로 모두 80명이 승진 발령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사에서 HD현대중공업 류홍렬 전무 등 7명이 부사장으로 HD현대사이트솔루션 정창화 상무 등 20명이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또 HD현대오일뱅크 장용준 수석 등 53명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HD현대는 임원인사에 이어 12월 초 전 계열사 사장단이 참여하는 ‘2026년 경영계획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도 사업계획과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확정하고 그룹의 미래전략 추진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그룹 전반의 사업 조정과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고려 신속한 조직 안정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미국 등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실행력과 전문성이 검증된 인재들을 중용했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번 HD현대 임원 인사 명단이다. ◇ HD한국조선해양 전무: 박준수, 박명식, 이운석 상무: 김진권, 정영균, 이재준, 하성원, 김민국, 박종완, 김성훈 ◇ HD현대중공업 부사장: 류홍렬, 박용열, 여용화, 최헌
[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는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한·미 경제 협력 및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밴플리트상(General James A. Van Fleet Award)’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코리아소사이어티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이사장은 “미국 산업 생태계 재건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지원해 양국 간 유대 강화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장 회장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밴플리트상은 한·미 간 이해·협력·우호 증진에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의 현대화를 이끌며 '한국군의 아버지'로 불린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최태원 SK 회장, BTS 등이 있다. 올해는 장인화 회장과 함께 미 의회 한국연구모임(CSGK)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장인화 회장은 이날 수락 연설에서 "한·미 동맹의 가치를 높여 온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밴플리트상을 받게 된 것은 더
[편집자 주] 어떤 기업이든 성장의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축이 있다. HD현대는 그 축을 ‘리더십 전환’에서 찾고 있다. 최근 HD현대는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정기선 회장 체제로 전환하며 조선·기계부문 중심의 인사 변화를 단행했다. FETV는 이번 인사를 통해 HD현대가 세대교체를 넘어 어떤 전략과 시너지로 새로운 성장 국면을 준비하고 있는지 짚어본다.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의 이번 사장단 인사가 조선·기계 부문 중심으로 이뤄져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합병을 앞둔 두 부문의 시너지를 강화해 통합 이후 리더십 전환 이후 내부 결속력을 강화하고 사업 일원화를 빠르게 추진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HD현대는 현재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세개의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먼저 조선·해양 부문에서는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지분 35.05%를 보유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아래로는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엔진 등이 포진해 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HD현대가 지분 73.85%를 보유한 HD현대오일뱅크가 사실상 중간지주 역할을 맡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HD현대케미칼과 HD현대쉘베이스오일 등
[FETV=나연지 기자] LS그룹이 22일,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협력사들과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갖고 동반성장의 기틀을 굳히기 위한 ‘LS 협력사 CEO 포럼’을 2022년부터 올해로 4회째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명노현 ㈜LS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CPO(최고구매책임자) 30여명과 함께 한미전선㈜, 혜인전기㈜, ㈜태경비케이, 하이젠알앤엠㈜ 등 LS그룹의 협력사 대표 80여명이 참석했다. 명 부회장은 환영사로 “LS그룹이 지난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것은 협력사 여러분과 진정한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한 결과”라며 “글로벌 패권 경쟁으로 인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하여 동반성장의 길을 함께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LS는 협력사 CEO들에게 산업안전보건법 등 최신 법 제도 관련 정보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특강을 제공하고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 각 사 CPO와 협력사 대표가 동반성장 계획을 공유하며 상생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LS일렉트릭의 협력사, 혜인전기㈜ 김민기 대표는 “이번 포럼을 통해 L
[편집자 주] 어떤 기업이든 성장의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축이 있다. HD현대는 그 축을 ‘리더십 전환’에서 찾고 있다. 최근 HD현대는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정기선 회장 체제로 전환하며 조선·기계부문 중심의 인사 변화를 단행했다. FETV는 이번 인사를 통해 HD현대가 세대교체를 넘어 어떤 전략과 시너지로 새로운 성장 국면을 준비하고 있는지 짚어본다. [FETV=이신형 기자] 지난 17일 진행된 HD현대의 사장단 인사는 전년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목적은 그룹 내 계열사 합병 시너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HD현대의 사장단 인사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진행됐다. 평균적으로 11월 초 진행되던 인사가 올해는 10월 중순에 단행됐다. HD현대는 조선·기계 부문 계열사들의 합병을 앞두고 조직 혼선을 최소화하고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HD현대는 두 건의 핵심 합병 절차를 진행 중이다. 조선·해양 부문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이 진행중이고 건설·기 부문에서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이 추진되고 있다. 두 합병 모두 사업 중간지주사인 HD한
[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그룹이 개방형 혁신 종합 플랫폼 브랜드인 ‘체인지업(CHANGeUP)’을 런칭하고 지역 창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에 출자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2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개방형 혁신 플랫폼 통합 브랜드 선포식을 열었다. 포스코그룹은 ‘체인지업’ 브랜드 아래 그동안 운영해 온 벤처 육성 플랫폼을 ▲유망 창업팀을 발굴하는 ‘스타트(Start)’ ▲단계별 투자 펀드로 성장을 지원하는 ‘부스트(Boost)’ ▲사업화와 실증이 이뤄지는 거점 공간인 ‘그라운드(Ground)’로 통합하고 운영 방향을 정교화해 벤처 육성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선포식에 앞서 이날 포스코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북도 등 지자체, 금융기관이 함께 결성하는 총 1011억원 규모의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에 출자했다.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는 경북 지역내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한다. 포스코그룹은 펀드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지역발전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포스코그룹 미래 성장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펀드 결성식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주태 포스
[편집자 주] 어떤 기업이든 성장의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축이 있다. HD현대는 그 축을 ‘리더십 전환’에서 찾고 있다. 최근 HD현대는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정기선 회장 체제로 전환하며 조선·기계부문 중심의 인사 변화를 단행했다. FETV는 이번 인사를 통해 HD현대가 세대교체를 넘어 어떤 전략과 시너지로 새로운 성장 국면을 준비하고 있는지 짚어본다.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의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회장 자리에 올랐다. HD현대 조선 2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합병을 앞둔 시점에 단행된 이번 인사는 혁신과 통합 리더십 구축을 본격화하려는 정기선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HD현대는 지난 17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며 HD현대는 오너 3세 경영체제에 공식 돌입했다.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돼 내년 3월 주주총회를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샐러리맨 신화’로 HD현대 일군 권오갑 명예회장 권오갑 명예회장은 1951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뒤 197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이후 약 48년간 조선·정유·기계 등 주요 계열사를
[FETV=나연지 기자]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으로 한 단계 떨어졌던 신용등급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유상증자 철회와 대규모 차입으로 ‘AA+’에서 ‘AA’로 하향됐지만, 분쟁이 일단락되고 재무지표가 개선되면서 신용도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27일 NICE신용평가는 고려아연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자기주식 매입(1조8000억원)과 호주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투자(약 6700억원) 등 대규모 자금 집행이 이뤄지며 차입이 급증한 점이 반영됐다. NICE신용평가는 “단기 재무부담이 확대됐으나 귀금속·희소금속 중심의 안정적 현금창출력이 완충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영권 분쟁은 한국기업평가가 2024년 11월 19일 고려아연을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대상으로 등록한 주 원인이기도 했다. 당시 유상증자 철회로 공개매수(1.8조원) 자금이 그대로 유출돼 순차입금이 3170억원에서 1조9800억원으로 늘고, 부채비율도 44.6%에서 73.6%로 상승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무차입 상태의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단기간에
[FETV=나연지 기자] LIG넥스원의 기업 신용등급이 전망 상향 조정 이후 10개월 만에 한 단계 올랐다. 대규모 CAPEX(설비투자)와 지분투자에도 재무안정성이 유지된 점이 상향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 14일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LIG넥스원의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이번 조정은 방산 수출 호조와 양산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대규모 투자 집행에도 현금창출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점이 반영된 결과다. LIG넥스원은 2024년 세종연구소 성남 소재 R&D 부지를 약 3000억원에 매입했으며, 같은 해 7월에는 미국 로봇개발업체 GRC의 지분 60%(3328억원)을 인수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확고한 시장지위와 개선된 수익창출력, 보유 자산에 기반한 대체자금조달능력 등을 고려할 때 재무 부담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등급 조정 배경에 대해서도 “양산사업 매출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며, CAPEX·지분투자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재무안정성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동시에 등급을 상향 조정한 나이스신용평가도 “양산사업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