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지수 기자] 한화그룹은 산불로 서식지를 잃어버린 멸종위기 동·식물 삶의 터전 복원을 위해 11번째 ‘한화 태양의 숲’ 조성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한화 태양의 숲 11호는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경북 울진 나곡리에 조성됐다. 19일 열린 식수 행사에는 지역 주민을 포함 한화그룹 직원과 울진군,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양봉협회, 대학생, 트리플래닛 관계자가 함께했다. 11번째 태양의 숲의 명칭은 ‘탄소 마시는 숲: 울진’이다. 약 2만㎡ 부지에 다양한 밀원수(蜜源樹) 8000그루를 심었다. 한화그룹은 이를 통해 연간 약 80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태양의 숲 캠페인에서 집중했던 산불 지역 복구, 탄소 상쇄는 물론 멸종위기 동식물 등 다양한 생물과 생태계가 건강하게 자생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숲으로 확장했다. 올해는 소비자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기 위해 태양의 숲 앱을 통해 소비자들이 기부해준 규모만큼 실제 숲으로 조성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먼저 울진 산불 영향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산양 서식지 복원을 위해 산양 주 먹이 수종인 진달래로 식재를 진행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우
[FETV=박제성 기자] 한화 김동관 부회장과 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이 미국 함정의 MRO(유지, 보수, 정비) 사업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해군 MRO 사업이 '20조원 규모의 블루오션 시장으로 평가해 수주전에 기싸움을 펼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양측은 MRO를 중장기적 캐시카우(수익창출) 사업으로 지목했다. 여기에 더해 특수선 글로벌 수출 공략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해군 함정 MRO 시장 규모는 올해 577억6000만 달러(약 78조 원)에서 2029년 636억2000만 달러(약 88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이중 미국 시장만 연간 약 20조원으로 추산될 만큼 캐시카우로 통한다. 먼저 한화오션은 MRO 뿐만 아니라 해외 방산 조선도 인수도 추진중이다. 최근 호주 방산조선 기업인 오스탈(Austal)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오스탈은 호주와 미국 해군에 선박을 설계·건조해 납품하는 기업으로 앨라배마주 등에 조선소가 자리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오스탈 인수를 통해 북미 함정 사업을 타깃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김동관, 정기선 두 부회장 이러는데는 이유가 있다. 해군방산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특수선 시장 규모는
[FETV=박제성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최근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로보틱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화그룹 관계자는 "산업계열 다음 행선지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5년 4개월 만에 계열사 현장 경영을 방문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D센터, 4월 5일 한화로보틱스 판교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이 현장 경영 활동에 나선 것은 2018년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 준공식 참석 이후 처음이다. 이번 김 회장이 방문한 계열사에는 두 아들이 이끄는 계열사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맡고 있고 셋째 아들인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로보틱스 부사장를 이끌고 있다. 아직 둘째 아들 김동원 사장이 이끄는 한화생명도 김 회장이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 아직은 확정된 바 없는 상황이다. 또 산업계열사인 한화시스템과 한화솔루션 등도 아직 방문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
[FETV=김창수 기자] 한국의 섬유·화학 산업을 일으키고 반도체·그린에너지·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의 기반을 닦은 최종건 SK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생가가 대중에 공개된다. SK그룹은 8일 창립 71주년을 맞아 수원 권선구 평동에 위치한 생가를 복원해 국가경제의 성장사와 기업가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기념관 ‘SK古宅’으로 개관한다고 밝혔다. ‘SK古宅’은 1111㎡(약 336평) 크기의 대지 위에 75㎡ 크기의 한옥 형태의 기념관과 94㎡의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한옥 기념관은 최 창업회장이 회사를 설립하고, 최 선대회장이 ‘Made in Korea’ 제품 수출과 사업고도화에 전념한 1950~1960년대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내부는 실제 사용했던 유품과 시대상을 반영한 전시품으로 채워 당시 SK家 사람들의 생활상을 재현했다. 처마에는 ‘학유당(學楡堂)’이 새겨진 현판이 붙었다.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부친인 최학배 공의 ‘학(學)’자와 ‘느릅나무 유(楡)’에서 따왔다. 한나라 고조인 유방이 고향의 느릅나무 한 쌍을 낙양으로 옮겨 신성한 공간으로 여겼다는 유래와 연결하여 ‘창업자의 고향’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직물을 보관하던 창고는 전시관으로 탈바꿈했다.
[FETV=김창수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이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두둑해진 돈보따리를 통 크게 푼다. 현대차그룹은 3년간 68조원, LG는 5년간 100조원을 기술 개발과 고용 창출 분야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 불확실성 해소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LG는 최근 나란히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 사업 확장 가속화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까지 향후 3년간 68조원을 투자해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등 성장 기반을 닦는다. LG도 2028년까지 5년간 약 100조원을 투입, ‘A·B·C’로 불리는 인공지능(AI)·바이오·클린테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두 기업 모두 ‘통 큰 투자’의 배경으로는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이 꼽힌다. 두둑해진 실탄을 무기로 향후 더 큰 성과를 위해 주력 사업 및 신사업에 재투자, 경쟁력을 강화하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이하 연결 기준) 매출액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을 달성해 연간 최대 실적 기록을 세웠다.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5조 원대를 돌파했
[FETV=김창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생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 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삼성물산은 29일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 겸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이 사장이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이서현 사장은 지난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 2010년 제일모직 패션부문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에 올랐다. 이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을 맡아왔다.
[FETV=허지현 기자] 대기업 회장이나 최고경영자(CEO)들은 연봉을 얼마나 받을까? 이같은 세인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줄 해답이 3월 주총 시즌을 맞아 하나 둘씩 풀리고 있다. 각 대기업들이 주총을 개최하면서 회장이나 CEO의 2023년 연봉을 낱낱히 공개하기 때문이다. 각 기업 회장과 CEO의 연봉은 천차만별이다. 월급쟁이 CEO가 오너인 회장보다 연봉을 더 많이 받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회장 연봉도 기업가치나 매출 외형과 무관하게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LG, SK, 현대차, 롯데 등 포스코를 제외한 대기업 빅5 회장의 지난해 고액 연봉 서열은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순이다. 이중 정 회장은 지난해 총 122억100만원을 수령, 연봉킹 회장님이 됐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임금을 한푼도 받지 않았다. 이는 이 회장이 지난 2017년부터 선언한 무임금 약속 때문이다. 오너를 제외한 연봉킹 CEO는 김기남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퇴직금과 상여금, 임금 등 총 172억원을 수령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7년째 모보수 경
[FETV=허지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항소심 1차변론이 12일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렸다. 2017년부터 시작된 최 회장과 노 관장 부부의 이혼소송은 7년재 이어져오고 있다. 이번 항소심은 노 관장측이 1심 선고에 불복해 제기한 2심 민사소송이다. 이 날 이혼 항소심 1차 변론기일이 열린 서울고등법원 재판장에는 최 회장과 노 관장 양측이 모두 출석했다. 두 사람이 대면으로 마주친 것은 2018년 1월 16일 열린 서울가정법원 조정기일 이후 약 6년 만이다. 정식 변론기일 기준으로 따지면 1·2심 통틀어 처음인 셈이다. 이날 첫 변론기일은 서울고법 가사2부 김시철 부장판사가 진행을 맡았다. 12일 오후 1시 46분경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서관 모습을 드러냈다. 노소영 관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 항소심 1차 변론기일을 위해 직접 고등법원으로 출석했다. 이혼 소송에선 당사자가 직접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도 되지만, 지난해 11월에 직접 출석했던 노 관장은 이번 항소심에도 직접 법원에 출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 항소심 첫 기일인데 어떤 입장을 소명하실 계획이신가요"라는 한 기자
[FETV=허지현 기자] 12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항소심 1차 변론 재판을 위해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으로 들어서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모습.
[FETV=허지현 기자] 12일 오후 1시 50분경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소영 관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 항소심 1차 변론기일을 위해 직접 고등법원으로 출석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항소심은 서울지방고등법원에서 1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날 첫 변론기일은 서울고법 가사2부 김시철 부장판사가 진행한다. 이번 항소심은 1심 재판부의 선고에 승복하지 않은 노 관장측이 제기한 소송이다. 이혼 소송에선 당사자가 직접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도 되지만, 지난해 11월에 직접 출석했던 노 관장은 이번 항소심에도 직접 법원에 출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항소심 첫 기일인데 어떤 입장을 소명하실 계획이신가요"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노소영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원 안으로 모습을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