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총 5897억원에 수주했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들 선박은 2026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을 41척(LNG운반선 30척, 컨테이너선 9척 , 가스운반선 2척), 78억 달러로 늘리며 연간 목표 88억 달러의 89%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 한해 역대 최다인 30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으며 연말까지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2년 연속 수주목표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1조6000억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자력발전소 2차측(Turbine Island)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2차측은 터빈과 발전기에 관련된 기기로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 공급 외에 해외 원전 건설공사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9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임정묵 한수원 카이로 지사장, 유대용 두산에너빌리티 카이로 지점장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집트 원자력청(NPPA)이 발주한 엘다바 원전 사업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Rosatom)의 자회사인 ASE JSC가 2017년 수주한 사업이다. 1200㎿(메가와트)급 원전 4기를 카이로 북서쪽 300km 지역에 건설한다. 지난 8월 한수원은 러시아 ASE JSC와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1호기 터빈건물 공사를 2023년 8월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2029년까지 원자력발전소 내 터빈건물, 수처리, 냉방시설 등 총 82개의 구조물을
[FETV=김진태 기자] 삼성중공업은 액화수소 연료전지 선박 추진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기본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액화수소와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로 만든 전력을 선박의 추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PEMFC는 고분자막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로, 비교적 저온에서 작동해 내구성이 좋고 빠른 시동이 가능하다. 이번 개발작업에는 범한퓨얼셀과 정우이엔이가 참여했다.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를 제어하는 하이브리드 전원 관리 시스템은 에스엔시스가 담당했다. 삼성중공업은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상용화하기 위해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DNV 선급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연료전지는 전력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어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진모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팀장은 "삼성중공업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PEMFC 등 다양한 연료전지를 활용한 선박용 수소 발전시스템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며 "수소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산학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업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
[FETV=김진태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2년 연속 수주 100억 달러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社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3509억원에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6년 하반기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인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 Shaft Generator Motor)과 공기윤활시스템(ALS / Air Lubrication System) 등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0월 안젤리쿠시스 그룹으로부터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작고한 그리스 선박왕 존 안젤리쿠시스 전 회장의 이름으로 특별 기부금 200만 달러를 받은 데 이어 곧바로 LNG운반선 1척을 추가 수주하면서 양사 간의 깊은 신뢰
[FETV=김진태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3542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7.9%에 해당되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6년 12월14일까지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37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101억1000만달러어치를 수주해 올해 목표(89억달러)를 초과달성했다.
[FETV=김진태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소형모듈원자로 기업인 테라파워에 3000만 달러(한화 425억원 가량)를 투자한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테라파워와 이 같은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 기술 투자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테라파워는 차세대 원자로 설계기술 나트륨(NatriumTM·소듐냉각 방식)을 보유한 혁신 기업으로 2008년 설립됐다. 소듐냉각고속로, 용융염원자로 등 테라파워가 보유한 기술은 전력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형 원전 대비 누출·폭발 등 사고 위험이 낮아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초부터 테라파워와 투자 협의를 진행해왔다. 양사는 앞으로 관련 분야 사업 협력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향후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원자력 분야의 역량을 활용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상 원자력 발전, 원자력추진선박 분야의 미래 기술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한국형 핵융합연구장치(KSTAR)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FETV=김진태 기자] 현대제철이 최근 토목 및 건축 현장에 주로 쓰이는 일반구조용강관(SGT), 건축구조용강관(SNT), 기초용강관말뚝(STP) 제품의 항복강도 450MPa급 KS인증 취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275MPa급부터 450MPa급에 이르는 구조용 강관의 인증을 모두 보유하게 되었다. 특히 건축구조용강관(SNT460E) 제품의 경우 국내 강관제조사 중 최초로 관련 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향후 용접성, 항복비 등 내진성능이 요구되는 대형 건축물 공사에 널리 사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KS인증 취득으로 현대제철은 지난 9월29일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재론칭한 H CORE에 새로운 라인업을 추가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재론칭을 통해 H CORE를 건축분야뿐만 아니라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분야를 비롯해 플랜트, 전기 생산 에너지 시설 등 건설산업의 전 분야에 사용되는 철근, 형강, 후판, 강관, 열연냉연 제품으로 그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현대제철은 H CORE를 통해 단순히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설계단계부터 제작 및 시공 단계까지 전 제작과정에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현대제
[FETV=김진태 기자] 높은 부채비율을 가진 대우조선해양이 레고랜드로 인한 자금경색에도 유동성에 문제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700% 가까운 부채비율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수자금이 수혈될 경우 200%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선박 수주시 받는 선수금이 부채로 잡히는 조선업 특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다. 특히 업황이 좋지 않아 받아들였던 저가수주 대부분이 해소되면서 수익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부채비율은 2분기 기준 676.4%로 700%대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부채비율이 300%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반년 만에 2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경색이 커지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의 부채비율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등 유동성에 어려움이 제기되는 상황이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로부터 2조원에 가까운 인수자금이 수혈될 경우 대우조선해양의 부채비율은 200%대로 확 줄어들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기준 자산총액 규모는 2조224억원으로 10조4741억원의 부채와 1조5483억원의 자기자본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한화그룹이 인수자금 2조원을
[FETV=김진태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인사에서는 현대삼호중공업 김형관 대표이사 부사장이 현대미포조선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되었으며,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에는 현대미포조선 신현대 사장이 내정되었다. 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이동욱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현대제뉴인 대표이사에 내정되었다. 이동욱 사장은 기존 조영철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건설기계 부문 시너지창출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이끌게 된다. 특히, 이동욱 사장은 건설기계 기술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설기계 사업을 세계 TOP5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개발 총괄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인사에서는 현대건설기계 최철곤 대표이사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철곤 사장은 볼보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장 혁신을 직접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건설기계의 생산혁신 및 스마트 공장으로의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대표이사가 서로 자리를 옮긴 것은 양사의 장점은 강화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는 기회로 삼기 위한 것”이며, “건설기계 부문의 사장단 인사는
[FETV=김진태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친환경 미래 소재로 미래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친환경 소재 포럼 2022'에서 "100년 기업을 지향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그룹은 업의 진화와 혁신을 통해 저탄소 사회를 선도하고 친환경 미래 소재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이제 친환경 미래 소재로 고객 여러분의 리얼밸류를 창출함으로써 미래를 함께 열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포스코 친환경 소재 포럼은 고객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잠재 고객과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격년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됐다. 기존에는 철강을 중심으로 '글로벌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포럼'이라는 명칭으로 열렸으나 이번 행사부터는 이차전지소재 영역까지 고객 참석 범위를 확대해 '친환경 소재 포럼'으로 변경했다. 특히, 포스코는 이번 포럼에서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을 대표하는 마스터브랜드 '그리닛'(Greenate)을 론칭했다. 그리닛은 이오토포스(e Autopos), 이노빌트(INNOVILT), 그린어블(G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