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이자 문서 생산성 및 AI 설루션 전문 기업인 씽크프리가 프랑스 탈레스(Thales) 그룹 산하의 보안 기업 에르콤(Ercom)과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에르콤은 세계 10대 방산업체인 탈레스 그룹의 자회사로 전 세계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에 통신·데이터·기기 보안 설루션을 제공한다. 대표 제품인 ‘크립토박스(Cryptobox)’는 프랑스 국가사이버보안청(ANSSI)의 승인을 받은 협업 및 파일 전송 설루션이다. 서버에서조차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종단 간 암호화(E2EE) 기술을 적용했다. 이번 계약으로 씽크프리의 오피스 소프트웨어인 ‘씽크프리 오피스’가 크립토박스 환경에 탑재된다. 크립토박스 사용자들은 암호화 기술과 보안 스토리지가 결합된 환경에서 문서를 안전하게 열람·편집하고 외부 파트너와 기밀을 유지한 채 협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력은 방위, 금융, 공공 서비스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산업군에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문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지난해 8월 종단 간 암호화를 지원하는 클라이언트 기반 오피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
〈편집자 주〉 국내 부동산신탁업은 14개사가 경쟁하는 427조원대 시장으로 단순 담보관리에서 개발형·책임준공형 신탁까지 외연을 넓혀 왔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 규제 강화로 업계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본지는 이번 기획을 통해 부동산신탁업의 현주소와 각 사별 전략·리스크·전망을 심층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FETV=박원일 기자] 공격적인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수주로 성장세를 이어가던 KB부동산신탁이 이제는 동일한 사업 전략으로 인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PF 부실이 현실화되면서 실적은 적자로 전환됐고 소송 리스크까지 가중되고 있다. 단기간 내 위기 탈출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KB부동산신탁은 1996년 국민은행 출자로 설립된 ‘주은부동산신탁’을 모태로 하며 2002년 사명 변경 후 2008년 KB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KB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담보신탁 중심의 안정적 사업 구조를 유지했으나 2017년부터 책임준공형 관리신탁을 본격 도입하며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문제는 이 전략이 ‘호황기’에는 빛을 발하지만 ‘침체기’에는 치명적 약점을 드러낸다는 점이다.
[FETV=이신형 기자] EU(유럽연합)가 이번달 7일 한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는 방안을 확정 발표하면서 유럽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수익성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는 올해 업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발 저가 철강 과잉 공급이 지속되며 제품 단가가 하락했고 지난 7월에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종결되며 대미 수출분에 50% 상호관세가 부과됐다. 보호무역 확산으로 수익성 회복이 더뎌지는 형국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2025년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 철강 수출액은 26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산업통상부는 "철강의 경우 수출 물량은 증가했지만 단가 하락이 이어져 수출이 줄었다"며 “주요국 무역장벽 강화와 글로벌 공급 과잉이 철강 수출 단가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EU의 추가 관세 인상까지 더해지며 업황 악화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EU는 지난 7일 발표를 통해 무관세 수입 쿼터를 기존 대비 47% 축소해 1830만톤으로 제한하고 초과 물량에는 5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E
[FETV=나연지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APEC CEO 서밋 2025’를 이끈다. 최 회장이 행사를 기획했고, 조 부회장이 의제를 제시했다.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서밋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통상외교의 새 축을 세우는 ‘민관 이원 외교 모델’의 첫 현실화로 평가된다. 최 회장은 최근 중국을 방문해 협력국 참여를 요청했다. 10~12일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런홍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등과 면담했다. 차기 APEC 의장국인 중국의 경제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행보다. CCPIT는 100명 안팎의 대표단을 구성해 서밋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앞서 미국, 일본, 동남아 주요 기업 CEO들에게 초청장을 전달하며 글로벌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왔다.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 중에는 미국 주요 기업인들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고, 지난 5월에는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만나 일본 기업의 참석을 요청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오픈AI 샘 올트먼, 애플 팀 쿡, 구글 순다르 피차이,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등 글로벌 빅테크 CEO들이 초청 대상에 포함된
[편집자 주] 어떤 기업이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가 있다. 이들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퍼스트클래스’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경영진과 임직원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핵심 매개가 존재한다. FETV는 기업을 상징하는 특정 제품과 사업·프로젝트의 성장 과정과 그에 담긴 노력, 성과를 조명한다. [FETV=신동현 기자] 게임업계의 취업문이 좁아진 와중에 넥슨게임즈는 이와 반대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요 게임사들의 직원수가 감소세에 든 와중에 넥슨게임즈는 적극적인 직원 채용으로 3년 만에 총 직원 규모가 2배 가까이 늘어났다. ◇2022년 이후 연간 평균 17%↑…주요 게임사 평균 1.9% ↓ 넥슨게임즈는 지난 2022년 넷게임즈와 넥슨GT의 합병으로 공식 출범했다. 넥슨 GT는 2000년에 설립된 게임하이가 전신으로 지금도 운영 중인 FPS 장르 '서든어택'의 개발 및 서비스를 담당했다. 넷게임즈는 2013년 5월 설립됐으며 '히트', 'V4' 등의 모바일 MMORPG와 서브컬처 장르인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했다. 넥슨게임즈는 출범 이후 꾸준히 인력을 늘려나갔다. 2022년 3월 기준 넥슨게임즈의 총 직원은 856명이었다. 출범직후부터 꾸준히
[FETV=이지혜 기자] 노브랜드가 오는 16일(목) ‘아우어베이커리’와 콜라보 상품 5종을 단독 출시한다. 더티초코쉘 헤이즐넛, 더티초코 청크 그래놀라, 더티초코 페스츄리 바이트, 더티초코 모카라떼, 더티초코 오믈렛케이크 등 5종이 이마트와 노브랜드 전문점, SSG닷컴 이마트몰 등에서 판매된다. ‘아우어베이커리’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 전국 총 2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유명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 ‘디즈니’ 등과의 협업을 통해 MZ세대 고객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노브랜드가 새롭게 개발한 상품 5종은 모두 아우어베이커리의 시그니처 메뉴인 ‘더티초코’ 컨셉이다. ‘더티초코’는 페스츄리에 다크 초콜릿을 덮고 카카오파우더를 뿌려낸 베이커리 메뉴다. 프리미엄 디저트를 노브랜드 초콜릿, 그래놀라, 페스츄리 등으로 재해석했으며 상품 패키지 또한 브랜드만의 페이즐리 패턴을 그대로 살려 협업의 핵심인 양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노브랜드의 이러한 기획은 가성비를 바탕으로 한 콜라보 상품 개발로 트렌드를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한편, 지난 3월 노브랜드가 유기농 차 브랜드 ‘슈퍼말차’와 선
[FETV=김선호 기자] 롯데하이마트(대표 남창희)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오는 10월 말까지 전국 310여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로봇청소기 페스타’를 진행한다. 로봇청소기 행사상품 구매 시 5년 A/S 연장보증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로봇청소기와 건타입 청소기 행사상품을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연중 최대 혜택을 선보인다. 로봇청소기 대표 행사상품은 로보락 ‘S9 MaxV Ultra’, 드리미 ‘X50s Pro Ultra’, 쿠쿠전자 ‘파워클론 AI’, 삼성전자 ‘제트봇 AI 스팀’, LG전자 ‘로보킹 AI 올인원’ 등으로, 구매 시 5년 A/S 연장보증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봇청소기는 평균 A/S 보증기간이 1~2년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가전인만큼 행사기간에 구매하면 A/S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롯데하이마트는 로봇청소기와 건타입 청소기를 같이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동시구매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로보락 ‘S9 MaxV Ultra’ 로봇청소기와 ‘H60 Hub Ultra’ 무선청소기, 쿠쿠전자 ‘파워클론 AI’ 로봇청소기와 ‘파워클론 Slim’ 무선청소기 등 행사상품을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1
[FETV=김선호 기자] 삼진제약은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의 필리핀 수출 허가 등록을 완료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진제약 대표 브랜드인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은 ‘클로피도그렐 황산수소염(Clopidogrel Bisulfate)’제제로서 심혈관, 뇌혈관, 말초동맥질환 치료에 ‘단독요법’ 혹은 ‘병용요법’으로 처방 되고 있으며, 국내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에 공급되고 있다. 또한, ‘플래리스 정’은 ‘Drug Eluting Stent(DES) 시술 환자’에게도 사용 가능한 약물로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유효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플래리스 정’을 주력 전문의약품으로 키우기 위해 2007년 출시 이후 전사적인 연구개발에 집중, 2009년 국내 최초로 ‘구상입자형 클로피도그렐 황산수소염’ 원료를 자체 합성하는 데 성공(클로피도그렐 황산수소염의 구형입자, 이를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 : 등록특허 10-1324862)하였고, 이에 따라 식약처로부터 제조 및 합성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러한 합성 기술은 난이도가 높아 세계적으로도 보유한 회사가 한두 곳에 불과하며, 국내에서 대량의 상업용으로 생산
[FETV=박원일 기자] 두산건설이 강원 속초 중앙동 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현설)에 단독으로 참석하면서 유찰됐다. 9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진행한 속초 중앙동 재개발 2차 현설에 두산건설이 단독으로 참석했다. 속초 중앙동 재개발 조합은 지난 1차에 이어 이번 현설도 유찰되면서 시공사 입찰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행 법에 따라 2회 이상 경쟁입찰이 유찰되면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조합은 연내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목표다. 이곳은 중앙동 469-4번지 외 382필지 일대로 구역 면적이 5만6229㎡다. 여기에 지하 4층~지상 41층 아파트 10개동 1449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FETV=신동현 기자]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자사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이하 쿠키런 카드 게임)’이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에서 열린 ‘뉴욕 코믹콘(New York Comic Con)’에 참가해 약 2만명의 관람객이 부스를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뉴욕 코믹콘은 매년 약 20만명이 찾는 북미 최대 규모의 팝컬처 박람회다. 쿠키런 카드 게임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공동관에 참여해 현지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팬과 쿠키런 팬층을 대상으로 시연과 강습회를 진행했다.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오프라인 강습회에는 약 1000명이 참가했다. 부스에서는 지난 10일 출시된 신규 부스터팩 ‘Age of Heroes and Kingdoms(영웅과 왕국의 시대)’가 공개됐다. 현지 카드샵 ‘밀레니엄 게임즈’의 트래비스 스콧 대표는 “쿠키런 카드 게임은 여성·청소년 등 폭넓은 소비자층에 어필할 수 있는 IP”라며 “전략성과 접근성을 모두 갖춰 북미 시장에서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쿠키런 카드 게임은 지난 7월 북미 출시 이후 약 3개월 만에 2500만장 이상 카드가 유통됐으며, 현재 북미 내 약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