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한화오션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1척을 1630억원에 수주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2026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 예정이다. 한화오션 측은 이번에 수주한 선박 가격을 달러로 환산할 시 척당 1억255만달러에 달한다며 암모니아 운반선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어 회사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이 2주 전인 지난 14일 수주한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가격은 척당 1억246만달러였다. 한편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로 현재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5척, 암모니아 운반선 5척, 특수선 6척 등 총 16척, 30억달러어치를 수주해 올해 목표치의 43%를 달성했다.
[FETV=김창수 기자] 포스코는 지난 25일 포스코센터에서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6기 성과를 공유하는 활동발표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비욘드는 2007년 창단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으로 매년 대학생을 모집해 약 반 년 간 활동을 펼친다. 28개 대학에서 참가한 비욘드 16기 단원 50명은 △비욘드 숲 조성 △멸종위기종 반려식물 키트제작 △장애인복지시설 공공정원 조성 △환경 보드게임 개발과 환경캠프를 진행했다. 비욘드 16기는 올해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5개월간 환경보전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수인 모감주나무 120그루를 심어 비욘드 숲을 조성했고, 포항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장애인 심리치유 효과가 있는 반려식물 키트를 제작했다. 지난 8월에는 포항과 광양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보전의 가치를 알리는 그린캠프를 진행했다. 16기 공식 활동을 종료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는 내년 5월경 17기 활동단원을 모집한다. 내년에는 단원들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취약계층 지원을 주제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FETV=박제성 기자] 한중일 선박 3대 라이벌 중에 지난해 대형 원양항해선 건조 부문에서 중국이 절반 넘게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대수 기준으로는 작년 말 발주 잔량이 중국 1794척(49.53%), 한국 734척(20.26%), 일본 587척(16.2%)으로 집계됐다. 선박 숫자 기준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2021년 50.01%에서 소폭 감소했다. 19일 배리 로그리아노 살리스(BRS) 그룹의 해운·조선 시장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작년말 발주 잔량( 기준으로 1억2130만 DWT(재화중량톤수·선박에 실을 수 있는 화물 최대 중량)의 선박을 건조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억1010만 DWT보다 상승했다. 이로 인해 해당기간 중국의 글로벌 점유율도 47.7%에서 50.3%로 상승했다. 반면 한국은 2021년 6830만 DWT에서 작년 6980만 DWT로 상승했다. 시장 점유율은 29.6%에서 29%로 소폭 감소했다. 일본의 건조 규모는 2021년 4070만 DWT에서 지난해 3650만 DWT로 줄어들었다. 시장 점유율도 17.6%에서 15.1%로 내려갔다.
[FETV=박제성 기자] 포스코그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노 연구개발(R&D)센터에서 '포스코그룹 테크데이' 행사를 열고 친환경 미래 소재 핵심 기술과 주력 제품을 소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완성차 업체인 르노와 철강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온 포스코그룹은 기존 철강 부문을 중심으로 다져온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 이차전지 소재 및 수소 분야로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자 이번 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르노 R&D센터에 자동차 차체 및 섀시용 강판,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등 주력 철강 제품과 리튬, 니켈, 양·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및 수소 사업 관련 기술을 전시하고, 르노 측과 철강, 이차전지 소재, 수소차 등 다방면에 걸친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열린 테크데이 행사는 고객사의 미래 시장 환경 변화와 비즈니스 수요를 파악해 그에 맞는 기술과 제품 개발을 한발 앞서 제안하는 포스코그룹의 선제 고객 지원 활동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그룹 측에서 포스코홀딩스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CTO)과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 등이, 르노 측에서는 기술 및 구매 부문 임직
[FETV=김창수 기자] HD현대 오너가(家) 3세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는 10일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1982년생으로 연세대학교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이후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입사,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사장을 거쳐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2021년 10월 사장에 오른 뒤 2년 1개월 만의 ‘초고속 승진’이다. HD현대는 정 부회장이 세계 조선 경기 불황으로 전사적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회사 체질 개선과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또 선박영업과 미래기술연구원에 근무하며 일감 확보와 기술개발에 공을 들였고 2016년에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 출범에도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아울러 조선사업 외에도 정유, 건설기계, 전력기기 등 그룹 내 주요 사업 경쟁력 확보와 수소,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힘써 왔다. 한편 이날 인사에서는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이사 부사장과 강영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강영 신임 사장은 기업결합이 진행 중인 STX중공업 인수 추진 태스크포스(TF)를 맡게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과 고압차단기 및 리액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수주금액은 822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380킬로볼트(kV) 고압차단기와 리액터로 사우디 동부 및 중부 지역에 신규로 구축하는 변전소 4곳에 2025년 9월까지 공급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비전 2030과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국가 총 전력 생산량을 120GW(기가와트)로 확대하고 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6월 미국 에너지 전문회사인 엑셀에너지와 총 2136억원 규모의 전력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현대일렉트릭이 2017년 당시 현대중공업에서 인적 분할로 창립된 이래 단일 품목 기준 가장 큰 규모다. 또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 셈코 마리타임으로부터 총 792억원 규모의 해상 변전소용 변압기 및 기자재 수주에도 성공했다.
[FETV=김진태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2023 인베스트 코리아 써밋’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2023 인베스트 코리아 써밋’은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를 위해 11월 6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국내 앵커기업 자격으로 발표에 나선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에너지 분야는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에너지 안보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 달성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재생에너지와 함께 원자력, 수소 등 고효율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하는 무탄소 에너지의 확산”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무탄소 에너지에 기반한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정 사장은 “대형원전, SMR, 해상풍력 등을 통해 무탄소 전기를 공급하고, 남는 전기는 수전해로 청정 수소를 생산해 각종 산업, 운송 등에 사용할 수 있다”며 “또 전력이 부족한 상황에선 수소를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 중인 수소터빈에 공급해 다시 전기를 만들거나,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분산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FETV=김진태 기자]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직접 고용한다. 동국제강은 인천공장에서, 동국씨엠은 부산공장에서 6일 ‘생산조직 운영 관련 특별 노사 합의’ 행사를 열고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내하도급 근로자 직접 고용에 최종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노사 합의에 따라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2024년 1월 1일부 특별 채용 절차를 거쳐 사내하도급 근로자 1,000여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는 동국제강그룹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양 사 노사가 선제적이고 자율적으로 기업 경영 방향을 함께 논의한 결과임에 의미가 있다. 양 사 노사는 철강업을 둘러싼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핵심 근간인 생산 조직의 운영 선진화가 필수적이라 판단했다. 이번 합의로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산업재해예방 관련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안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 사는 직접 고용 인원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소속감 고취 활동·교육 프로그램 지원·화합 행사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사장은 “철강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생산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 ESG기준원의 ESG 종합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도 ‘A’ 등급을 받았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ESG 등급을 부여한다. 포스코그룹의 모든 상장사가 한국ESG기준원 종합평가에서 A등급 이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지주회사 출범을 기점으로 ‘이사회 ESG세션’과 그룹 최고경영진 경영회의체인 ‘그룹 ESG협의회’, 실무자 중심의 ‘그룹ESG실무협의회’를 신설하고, 매분기 지주회사 이사회에서 그룹 ESG경영 현황을 점검하는 등 그룹 차원의 ESG 거버넌스 강화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포스코홀딩스는 환경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고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은 모두 A+ 등급을 받는 등 지난해 보다 한 단계 높은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지배구조 부문에서 이사회 전문성 강화 및 ESG 거버넌스 체계 확립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올해 지배구조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은 회사는 평가대상 791개사 중
[FETV=김진태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국산화한 기술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용기인 캐스크(Cask) 사업을 수주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스템 종합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국제경쟁입찰을 거쳐 체결된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년까지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용기인 캐스크(Cask)를 포함한 건식저장 시스템 설계를 완료하고 인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다. 원전에서 원료로 사용된 뒤 배출되는 사용후핵연료는 초기 5년 간 물로 채워진 수조 안에서 습식저장방식으로 냉각한 후, 수조 외부에서 건식저장방식으로 보관된다. 이 때 사용되는 캐스크는 방사선과 열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므로 특수 설계와 고도의 제작기술을 필요로 한다. 원전업계는 2060년까지 국내 건식저장시설과 중간저장시설에 약 2,800개의 캐스크가 필요함에 따라 관련 시장 규모가 약 8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제작 사업 수주 시 국내 원전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역∙공정별 140여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원자력 BG장은 “이번 계약은 국산화한 캐스크 모델로 향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