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올해 상반기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자산 가치가 70억원 이상 상승했다. 물적분할로 기업가치가 오르면서 장 회장의 보유 자산도 덩달아 증가한 것이다. 동국홀딩스가 지주사 요건을 갖출 경우 지배구조개선이 이뤄지며 장 회장이 보유한 자산도 자연스럽게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이뤄지는 현물출자 방식이 기업가치를 간접적으로 낮추는 효과가 있어 해당 주주들의 거센 반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6일 FETV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동국제강의 기업가치를 따져본 결과 최근 복귀를 선언한 장 회장의 자산은 올 상반기에만 70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장 회장의 자산은 보유한 주식중 상장된 기업인 동국제강의 지분 가치만 산정했다. 지난 1월 2일 기준 동국제강의 1주당 주식은 1만750원이다. 당시 장 회장은 분할 전인 동국제강 주식을 1330만주 들고 있었다. 장 회장이 보유한 동국제강의 주식은 13.4%에 달하는데 해당 주식의 가치는 총 1429억7500만원에 이른다. 1430억원 가까이 찍었던 장 회장의 자산은 지난 4일 종가 기준으로 1500억원에 육박한다. 동국제강이 물적분할로 쪼개지면서 각 기업들의 가
[FETV=김진태 기자] 한화오션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호위함 건조를 위한 대규모 신규 시설 투자를 검토한다고 6일 밝혔다. 실내 탑재 공장과 함정 전용의 다목적 조립공장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이 실내 탑재 공장을 지을 경우 국내 최초로 수상함 2척을 동시 건조할 수 있게 된다. 공장 내부엔 옥내 크레인 2기가 포함되는데 규모는 국내 최대인 300톤(t)이다. 한화오션은 실내 탑재 공장을 완성할 경우 정해진 납기 내 안정적으로 수상함을 인도할 수 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함정 전용 다목적 조립공장도 함께 지으면서 안정성도 늘린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수상함 실내 탑재 공장을 통해 해군에서 요구하는 개선·보완 요구 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충분한 기간을 확보할 수 있고, 함정 수출 물량이 한국 해군에게 지장을 주지 않도록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세아제강이 세아그룹내 '특급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매년 수십억원의 배당을 꾸준히 하고 있어서다. 배당이 들쑥날쑥한 타 계열사와는 대조적이다. 세아제강이 실적이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하는 만큼 내년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올 초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세아제강이 연말까지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올해 초 1주당 6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168억원으로 세아제강지주에 돌아가는 배당은 84억원에 이른다. 이 금액은 세아제강지주가 계열사로부터 받는 배당금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올 초 세아제강지주가 보유한 계열사 중 배당을 실시한 곳은 세아제강과 세아스틸인터내셔날, 세아씨엠, KB와이즈스타사모펀드 등 4곳이다. 이 중 가장 많은 배당을 실시한 곳은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이다. 해당 회사로부터 세아제강지주가 받은 배당금은 200억원을 웃돈다. 세아제강지주는 세아씨엠으로부터는 5억원, KB와이즈스타사모펀드에겐 13억원의 배당을 받았다. 올해 가장 많이 배당을 한 계열사는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이다. 하지만 세아그룹내 효자 역할을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의 조선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3조원대의 해양설비와 선박을 잇따라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사로부터 1조5663억원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1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해외 선사 3곳과 LNG운반선 등 선박 8척의 건조계약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1조5546억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가스선 등 친환경 선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중공업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핵심 해상전력이 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III Batch-II) 2번 함' 건조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한영석 부회장과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은 함정 건조 첫 공정으로 선체에 쓰이는 철판을 절단하는 행사다. 대한민국 해군은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총 3척을 도입할 계획인데, HD현대중공업이 모두 건조를 맡았다. 선도함인 '정조대왕함'은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진수식을 열었다. 2번 함은 이날 착공했으며 마지막 3번 함은 내년 11월 착공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7600t급 1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급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3척의 세종대왕급 중 1번 함 세종대왕함과 3번 함 류성룡함을 각각 2008년과 2012년 해군에 인도한 바 있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t 규모로, 최대 속력 30노트(시속 약 55㎞)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과 대비해 탄도탄(彈道彈) 요격 능력이 추가되고 대잠(對潛) 작전
[FETV=김진태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오는 2030년까지 총 121조원의 투자를 진행한다. 최 회장은 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그룹을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이번 투자로 미래 기술과 성장 시장을 선점해 핵심사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해 친환경 미래소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특히 전체 투자의 60%이상인 73조원을 포항과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해 국가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최 회장이 발표한 이번 투자계획에 따라 그룹의 근간이자 경쟁력인 철강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신모빌리티를 견인할 이차전지소재사업과 그룹 '2050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수소사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 포스코그룹의 이번 투자로 국내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73조원 투자는 연간 121조원의 생산유발효과, 33만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포스코그룹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는 관련산업의 구조적 변곡점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FETV=김진태 기자] 현대제철이 줄어든 수익성에도 전망이 밝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주를 중심으로 단가 상승이 이뤄지면서 수익성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연구개발비(R&D)를 늘린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제철이 올해 수익성 개선을 이루면서 다시 한번 역대급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수익성이 줄었다. 올해 1분기 기준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3339억원으로 전년 동기(6974억원)와 비교하면 절반 넘게 감소했다. 이 기간 분기 매출도 6조9797억원에서 6조3890억원으로 6000억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의 실적이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에도 업계에선 회사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내다본다. 이 회사의 실적이 줄어든 것이 악화가 아니라는 인식에서다. 지난해 현대제철의 역대급 성적을 거둔데 따른 착시효과란 해석이다. 이 회사 1분기 보고서에 나타난 영업이익을 기간별로 살펴보면 2021년엔 3039억원, 2019년 2124억원, 2018년 2935억원 등의 수준을 보였다. 2020년엔 2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적도 있었다. 올해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
[FETV=권지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래 세대를 위한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달 1일부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공식 선언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50년까지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우선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37% 감축하겠다는 중간 목표를 설정했다. 탄소 감축은 발전 등 주요 사업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는 '직접 감축'과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확충하는 '간접 감축' 두 방향으로 진행된다. 직접 감축과 관련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주요 발전 사업장인 인천복합발전소의 3.4GW(기가와트)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수소 혼·전소 방식으로 순차적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발전소에서 나오는 잔여 배출 탄소를 줄이기 위해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포집된 탄소를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와 동남아시아 해상을 중심으로 탄소를 대기층과 격리해 가둬두는 대규모 CCS 저장소를 구축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간접 감축과 관련해서는 포스코그룹의 RE100(재생에너지100%) 대응 차원에서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현재 전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에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을 착공해 리튬 생산기반을 확대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4000m 고지대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을 착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착공한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은 리튬 연산 2만 5000톤(t) 규모다.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총 투자비는 1조원 수준이다.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가 건설, 운영, 자금조달 등을 맡는다. 포스코홀딩스는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에서 탄산리튬을 생산하며 이를 하공정에서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해 이차전지 양극재용 소재로 공급할 예정이다. 염수 리튬 2단계 하공정은 앞서 지난 13일 전라남도 율촌1산업단지에 착공했다. 유병옥 부사장은 “포스코홀딩스는 리튬이 친환경미래소재이자 이차전지산업의 핵심원료라는 확고한 믿음에 따라 단기간 내 두개의 리튬 공장을 연이어 건립해 이차전지소재 경쟁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TV=김진태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은 북미에서 철강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주요 투자자 및 기업인들과 잇달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2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스틸 다이내믹스 포럼(Global Steel Dynamics Forum)’에 참석해 지속 성장을 위해선 협력이 필수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최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기후와 사회구조 변화, 기술혁신 등 철강업계가 직면한 메가트렌드에 대응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선 국경을 뛰어넘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메가트렌드에 따른 경제, 산업 전반의 변화로 철강 전 밸류체인에서 뉴노멀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스코의 미래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