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천LNG발전소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양폐기물로 퇴비를 생산해 농가에 무상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농가에 무상 공급한 퇴비는 약 50톤으로 대기 및 토양오염도 줄이면서 주변 농가의 농업생산성 증대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과거 고효율 발전이 핵심 과제였다면 앞으로는 친환경 발전이 대세로 자리잡아 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발전소 내 7개의 발전기 중 3, 4호기를 수소 혼·전소 발전기로 순차적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CCS기술도 적극 적용해 회사의 친환경 정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가 시원치 않은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동일한 수준의 높은 중간 배당을 결정해 주목된다. 배당 성향도 무려 5배 가까이 늘려 잡았다고 한다.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HD현대 경영진의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이번 배당을 계기로 하락세에 접어든 HD현대의 기업 가치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HD현대는 지난달 27일 보통주 1주당 900원을 중간 배당했다. 배당 기준일은 6월 30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11일이다. 이는 작년에 시행했던 중간배당과 동일한 수준인데 업계 일각에선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팽배하다. 지난해 초 이후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사내 유보금의 중요성이 커지는 데다 HD현대의 수익성도 전년과 비교해 급감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2분기 472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문제는 이같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조2358억원)과 비교하면 61.8%나 줄어든 금액이라는 점이다. HD현대가 벌어들인 돈이 전년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했음에도 주주들에게 동일한 수준의 배당을 한 것인데, 이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HD현대가 반토막난 수익성에도 전년과 같은 수준의 배당을 결정하면서
[FETV=김진태 기자] 한화오션이 좋지 않은 현금흐름에도 연구개발비(R&D)를 높였다. 미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되는데 조선 3사 중 최고 수준이다. 다만 매출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소폭 줄었는데 그간 누적된 저가 수주가 요인으로 꼽힌다. 적자의 늪에 빠진 한화오션이 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흑자로 전환할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올 1분기 기준 16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했다. 전년 동기(153억원)와 비교하면 11억원 가량 증가했다.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한화오션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연구개발비에 대한 증액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한화오션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보면 올 1분기 기준 7763억원의 돈이 빠져나갔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회사가 영업행위를 통해 현금이 유입됐는지 유출됐는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이익이 많이 날수록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이는 현금은 많아진다. 한화오션이 영업활동으로 돈이 빠져나간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올 1분기까지 유출된 현금을 모두 더하면 1조8417억원으로 2조원에 육박한다. 지난해에만 1조원이 넘는 현금
[FETV=김진태 기자] 해군의 최신형 호위함 ‘울산급 Batch-Ⅲ 2번함’이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갔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7일 오후 경남 고성 소재 야드 내 강선공장에서 방위사업청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조 착공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착공한 함정은 SK오션플랜트가 지난 2021년 12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호위함이다. SK오션플랜트는 그동안 충분한 설계인력을 확보, 약 19개월의 생산설계와 설계공정을 거쳐 2번함 건조 착공식을 가졌다. 향후 생산 일정은 2024년 4월 1일 기공식, 같은해 11월 30일 진수식을 진행한다. 이후 2025년 5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시운전을 거쳐 2026년 6월 30일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특히 2번함에 이어 3, 4번함도 6개월 간격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3번함은 2026년 12월 31일, 4번함은 2027년 6월 30일 인도하게 된다. 남유현 SK오션플랜트 특수선사업본부장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우수한 품질의 함정을 건조하는 것은 물론 적기에 인도해 시장의 신뢰를 쌓아 나갈 것”이라며 “이번에 건조 착공한 울산급 Batch-Ⅲ 2번함 사업은 국가방위산업에 중요한 사업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15조6213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0.8%, 6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부문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건설기계 및 전력기기 등 다른 주요 사업들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정유부문은 전반적인 업황 약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축소됐다고 HD현대는 설명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건조물량 및 박용엔진 납품 수량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5조453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부터는 선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가 실적에 반영돼 영업이익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액 6조9725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제 유가 하락의 여파로 제품, 원재료 관련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했고 제한적인 수요 회복세로 복합정제마진이 하락해 수익성이 낮아졌다. 최근 국제 유가와 복합정제마진이 회복세에 들어서며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기계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조4072억원의 매출액과 27
[FETV=김진태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2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올 2분기 매출 1조 9457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의 경영실적(잠정)을 올렸다고 27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200.5% 증가한 수치다. 삼성중공업의 매출은 지난 2019년 4분기(2조 1572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이는 LNG운반선 및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비중이 높아져 매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 또한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로 개선세가 뚜렷해졌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3%를 기록하며 앞서 2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1분기 1.2% 에서 2배 이상 올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운반선 및 대형 컨테이너선의 건조 물량 증가 영향으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시현했고, 영업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안정적 흑자 기조 정착에 의미를 부여했다.
[FETV=김진태 기자] 한화오션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합의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 노사는 지난 25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1223원 인상 ▲근속수당 구간별 5000원 인상 ▲자기계발비 매월 환산 3시간 인상 지급 ▲격려금 300만원 등이 담겼다. 노조는 27일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4841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4541명(93.80%)의 투표인원 중 찬성 2601명(57.28%), 반대 1917명(42.22%), 무효 23명(0.51%) 등으로 가결됐다.
[FETV=김진태 기자]현대제철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6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39.3% 증가한 실적이다.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영업이익(8221억원)은 43.4% 줄어든 규모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 27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가 올해 1분기에 흑자 전환한 바 있다. 2분기 매출은 7조1383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3.3% 감소했다. 순이익은 2935억원으로 48.2%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7%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34.8% 증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자동차용 판재 수요가 증가하고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봉형강 제품 판매량이 증가해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해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2025년까지는 기존 전기로에 1500억원을 투자해 저탄소화된 쇳물을 고로 전로 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존 강판보다 탄소가 20% 저감된 저탄소 강판을 연간 400만t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 있는 전기로와 고로 생산
[FETV=김진태 기자] 한화오션이 1000만원 수준의 평균 연봉을 인상했음에도 내부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급여를 올리는 과정에서 월차가 기본급에 포함됐기 때문에 실질적인 체감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직원들 사이에선 보여주기식 '꼼수 인상'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직원들의 평균 연봉을 1000만원 안팎으로 올렸다. 조선업계가 슈퍼사이클을 맞이해 일감이 늘어나면서 어느 때보다 인재가 중요해진 만큼 핵심 인재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새로운 인재를 모시기 위해서다. 이에 한화오션은 연봉 인상 전 인사제도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직원들에게 평균 연봉 1000만원 가량을 올리고 경쟁사 수준으로 급여를 맞춘다고 알린 바 있다. 한화오션이 1000만원 안팎의 평균 연봉을 올렸지만 한화오션 내부에선 달갑잖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화오션이 알린 1000만원 수준의 평균 연봉 인상엔 연·월차 등 휴가를 기본급으로 전환해 산정했기에 이를 제외하면 실제 올라간 평균 연봉의 폭이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 12일이던 월차휴가는 폐지하고 기본급으로 돌린 데다 연차휴가도 기본급에 포함됐다. 여기에 휴일중복수당 12만원도
[FETV=김진태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은 신종계 기술자문이 ‘조선전문위원회(Committee for Expertise of Shipbuilding Specifics, 이하 CESS)’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신종계 기술자문은 회원국 모두의 지지를 얻어 의장에 선출됐다. CESS는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국제전문위원회로 한국,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등 총 5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1994년 출범한 이후 조선업 관련 의제 설정 및 인식 개선 활동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목소리를 내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신종계 기술자문이 취임하게 되면 글로벌 조선·해운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기는 3년이다. 신종계 기술자문은 1989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이하 MIT)에서 해양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30여 년간 전 세계 주요 연구기관과 협력해왔다. '조선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엘머 한 상'(Elmer L. Hann Award)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세 차례(2001년, 2014년, 2019년) 수상하며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