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HD현대중공업은 29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일대서 ‘세계문화축제’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들어 외국인 근로자가 크게 늘면서 현재 HD현대중공업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19개국 3000여명에 이른다. HD현대중공업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는 동시에 지역주민들이 외국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HD현대중공업은 체험존과 먹거리존,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부스를 마련함과 동시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세계 10여개 국가의 전통 의상을 입어보거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재능 경연대회(HD’s Got Talent)’다. HD현대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등이 대회에 참가해 숨은 장기를 뽐낸다. HD현대중공업은 사전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를 5개 팀을 선발했다. 축제 당일 우수상 및 응원상을 선정해 수백여 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축제 참여 관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상품권, 생활용품 등 푸짐한 선물을 지급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관내 외국인
[FETV=김진태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매출 외형과 영업일익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전방 산업이 조선업계의 호황으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이자 부담을 낮추면서 수익성까지 잡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준 현대제철의 채무감축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만큼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이자 부담을 낮추고 있다. 13조원을 웃돌았던 이자발생부채가 1년여 만에 1조5000억원 넘게 줄어든 것인데 이자 부담이 낮아지면서 수익성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는 모양새다. 실제로 현대제철의 분기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276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와 2분기엔 각 3000억~4000억원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자발생부채 규모가 감소하고 이자 부담이 낮아지면서 수익성도 덩달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방 산업인 조선업계에 호황이 찾아오면서 철강 수요가 늘어난 것도 수익성 증가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꼽힌다. 철강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현대제철의 전체 매출이 오른 탓이다. 현대제철의 분기 매출을 보면 지난해 말 기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가 19일, 중국 하북성(河北省)에서 하북강철집단(河钢集团有限公司, 이하 하북강철)과 합작해 연산 90만톤 규모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포스코는 2021년 5월 이사회에서 중국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판매 확대 및 안정적 현지 생산·판매 체제 구축을 위해 중국 하북성 당산시(唐山市)에 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CGL) 2기, 연산 90만톤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했다.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은 아연도금강판(CG) 생산공정을 의미하며, 아연도금 강판은 주로 자동차용 소재로 사용된다. 포스코와 하북강철은 각각 3억 달러씩 총 6억 달러를 투자해 합작법인‘하강포항(河钢港浦)’을 설립하고, 지난해 1월 착공을 시작해 19일 45만톤 규모의 1기 공장을 준공했다. 2기 공장은 2024년 5월 준공 예정이다. 또한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중인 연산 45만톤 규모의 도금강판 공장인 '광동포항'이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하강포항'은 연산 13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19일 진행된 준공식은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하북강철 위용 동사장
[FETV=김진태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초 최성안 부회장과 정진태 사장 등 투톱으로 체제를 바꾼 가운데 이 회사가 오랜 적자생활을 청산하고 드디로 흑자경영 궤도에 진입했다. 최성안 부회장이 경영대열에 합류한 뒤 뼈를 깎는 체질개선 끝에 얻어낸 반년 만의 성과다. 삼성중공업은 수주 잔고가 늘고 매출이 확대되면서 부실 재고를 털어낸 것은 물론 선가 상승 수혜를 기대하는 만큼 올해 영업이익 목표 2000억원이 가시권에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새로운 동력을 추가한 삼성중공업이 지금의 기세를 살려 흑자 기조를 유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 초 들어 부진했던 성적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오랜 기간 계속됐던 적자 행보가 올 1분기 200억원에 육박하는 분기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멈춘 셈이다. 주목할 점은 최성안 부회장 합류 시점과 삼성중공업 흑자 전환이 맞물린다는 점이다. 최 부회장은 올 3월 삼성중공업에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그간 회사를 이끌던 정진택 사장과 함께 ‘투톱체제’를 이뤘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올 1분기 들어 200억원에 가까운 분기 영업이익을 거둔 이후 2분기에도 589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올렸다. 분기 매출이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가 세계적인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인 지멘스(SIEMENS)와 손잡고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들이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독일 지멘스사와 ‘설계-생산 일관화 제조혁신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토비아스 랑게(Tobias Lange) 지멘스 부사장, 오병준 지멘스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HD현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의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자동화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정 간 데이터 단절로 인한 비효율성을 줄이고 생산성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HD현대는 우선 2025년 말까지 현대미포조선 내업공정에 철판 성형 로봇, 판넬 용접 로봇 등 자동화 장비를 도입하고 설계와 연동된 가상물리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 구축을 완료해 내업공정 디지털 자동화를 이룰 예정이다. 이후 생산 자동화 체계를 H
[FETV=김진태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세계철강협회장 자격으로 지난 15∼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철강협회 정기 회의를 주재하고 철강업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회원사 간 연대와 협력 논의를 주도했다고 포스코그룹이 17일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16일 회원사 총회 기조연설에서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정책, 두 날개로 함께 도약해야 한다"며 탈탄소 기술 공동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사 간 공통 과제를 도출하고 기술 개발 진행 속도를 높여 나가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오는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혁신기술 콘퍼런스에서 공동 R&D 프로그램에 대한 운영 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혁신기술 콘퍼런스는 기존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의 주제와 참석 범위를 확대한 행사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포함해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등 저탄소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지속가능 성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세계철강협회 회의에는 세계 150여개 철강사와 지역별 철강협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지난 15일 글로벌 주요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
[FETV=김진태 기자] 2년 전부터 빚을 줄여가던 HD현대중공업의 이자 부담이 지난해 말 이후 다시 커지고 있다. 조선업계에 호황이 찾아오면서 원재료 확보와 통상임금 미지급금 지불 등 일시적으로 더 많은 돈이 필요해져서다. 다만 수주잔고가 늘면서 매출 확대는 물론 수익성도 양호한 만큼 업계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긍정적이다. 특히 그간 쌓아둔 현금이 넉넉해 재무건전성에도 큰 문제없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HD현대중공업이 견조한 실적을 토대로 이자 부담을 다시 한번 낮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HD현대중공업의 이자발생부채는 3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말 이 회사의 이자발생부채가 4조5630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낮은 수준이다. 아쉬운 점은 HD현대중공업이 2020년 말 이후 계속 줄여왔던 이자 부담이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다시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때 이자발생부채가 4조원을 웃돌았던 HD현대중공업은 1년뒤인 2021년엔 3조원대로 낮췄고, 지난해 말엔 2조6000억원 수준으로 줄인 바 있다. 2년여에 걸쳐 이자발생부채를 2조원 가까이 줄인 HD현대중공업의 이자 부담이
[FETV=김진태 기자]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컨테이너 유실방지 장치인 'SSA-CL(Special Structure Anti-Container Loss)'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SSA-CL은 컨테이너선이 항해 중 파도의 충격 또는 돌풍 등 악천후 상황에 의해 선박이 크게 흔들리면서 컨테이너가 바다로 유실되는 사고를 줄여주는 안전 장치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바다에 유실된 컨테이너가 다른 선박과의 충돌 및 해양환경오염을 야기한다는 측면에서 컨테이너 적재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SSA-CL은 컨테이너선 래싱 브릿지(Lasing bridge, 갑판 위에 위치한 컨테이너 고정용 구조물)에 추가 부착하는 장치로 악천후 상황에서도 컨테이너의 좌우 움직임을 더욱 단단히 구속함으로써 컨테이너 유실률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SSA-CL은 컨테이너 적재량에 영향을 주지 않고 기존 선박에도 설치가 용이하도록 장치의 크기와 중량을 최소화하였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대형 컨테이너 선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DNV와 美 ABS, 英 LR, 한국 KR 등 4개국 선급으로부터 SSA-CL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수주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월 벨기에 해운사 엑스마르(Exmar)사로부터 수주한 4만 5000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2척에 대해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암모니아 추진 LPG운반선은 길이 190m, 너비 30.4m, 높이 18.8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6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암모니아 추진선은 2030년 IMO 온실가스 감축규제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0% 저감해야 하는 2050년 IMO규제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이 선박은 LPG뿐 아니라 암모니아도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돼, 화물을 엔진 연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무탄소 대체 연료로, 운송과 보관이 용이해 경제성과 공급안정성 등 측면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꾸준한 기술 개발 노력에 힘입어 이번 세계 첫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미래 친환경 선박 분야를
[FETV=김진태 기자] 동국제강그룹 냉연사업법인 동국씨엠이 현지 시간 기준 11일부터 13일까지 멕시코 멕시코시티 Centro Citibanamex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멕시코 건축 박람회’(EXPO CIHAC 2023)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동국씨엠이 중남미 시장에서 가지는 첫번째 대면 행사다. 멕시코 건축박람회는 중남미 최대 건축자재 박람회다. 올해 33회를 맞이했다. 동국씨엠의 전시 참여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함이다. 멕시코는 세계 15위 철강 생산국이다. 북미-중남미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 미국 니어쇼어링·정부 주도 인프라 투자 등으로 철강 산업 전망이 밝다. 동국씨엠은 프리미엄 건축자재 ‘럭스틸’(Luxteel)을 중심으로 중남미 건축 바이어와 소통했다. 디지털프린팅 제품으로 무한한 패턴 구현 능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현관문·지붕재·차고도어 등 멕시코 시장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또한 럭스틸 라인패널을 전시해 동국씨엠이 소재를 넘어 가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임을 알렸다. 동국씨엠은 ▲럭스틸이 적용된 제품을 직접 볼 수 있는 쇼케이스, ▲럭스틸을 건물 외장재로 적용해 보는 3D체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