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SDVerse)’에 합류하며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에스디버스는 GM(제너럴모터스), 마그나(Magna), 위프로(Wipro) 등이 주도해 설립한 업계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완성차(OEM)·부품사·소프트웨어 개발사가 모두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 허브다. 이 플랫폼에서는 구매자가 품질 인증 여부를 확인하고 소프트웨어를 손쉽게 비교·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자는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직접 판매 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참여를 통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생태계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VS(Vehicle Solution)사업본부의 SDV용 솔루션 ‘LG 알파웨어(LG αWare)’를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 참여 기업들과 협업해 차량 내 소프트웨어 통합·호환성, 보안 강화, 운전자 경험 개선 등 업계 주요 과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LG전자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 등 인포테인먼트 영역뿐 아니라 인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 21일 장중 9만9000원을 넘어서며 2022년 이후 최고치 수준을 기록했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메모리 업황 회복이 맞물리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졌지만, 단기 상승분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투자자 시선은 이미 ‘HBM4·DDR5’ 등 차세대 제품군의 경쟁력으로 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소폭 하락했지만, 연초 대비 상승률은 45%에 달한다. 지난 14일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시장에서는 D램 가격 회복과 비메모리 적자 축소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공개를 앞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에서 수율 안정화와 고객사 검증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가 선행 양산 체제를 마친 상황에서, 삼성은 후발주자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성능 우위’보다 ‘수율 및 원가 경쟁력’을 향후 점유율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본다. 일부 증권가에서는 HBM4 수율이 70% 안팎으로 안정화될 경우 DS(반도체) 부문 영업이익률이 30% 수준까지
[FETV=나연지 기자]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1일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 안정적(Stable)’에서 ‘BBB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2년 10월 이후 3년 만의 조정이다. S&P는 이번 조정 배경으로 가전·전장(VS) 사업의 견조한 실적, 인도법인 상장을 통한 1조8000억원 규모의 현금 유입, 관계사 LG디스플레이(지분 36.7%)의 실적 개선 기대 등을 꼽았다. S&P는 “LG전자는 미국 관세 인상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력 사업의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냉난방공조 등 신사업과 데이터센터용 냉각솔루션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100조원대 수주잔고를 확보한 전장사업은 수주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인도법인 상장으로 인한 대규모 현금 유입이 지분법손익 개선 및 부채 축소로 이어지며 재무건전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올해 2월 무디스(Moody’s)도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Baa2 안정적’에서 ‘Baa2 긍정적’으로 상향한 바 있다. S&
[FETV=나연지 기자]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강남대로홀. 무대 중앙에는 은빛의 낯선 헤드셋이 조용히 빛을 받으며 놓여 있었다. ‘프로젝트 무한(Project Infinite)’이라 불리던 정체불명의 기기, 삼성전자(이하 삼성)의 첫 확장현실(XR) 헤드셋 ‘갤럭시 XR(Galaxy XR)’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삼성은 이날 브리핑을 ‘AI 시대의 새로운 출발점’이라 정의했다. 현장은 취재진으로 빼곡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플래시가 번쩍이는 사이, 삼성은 XR과 AI를 결합한 ‘포스트 모바일’ 비전을 하나씩 꺼내 들었다. 첫 질문은 경쟁력에 관한 것이었다. 한 기자가 “메타나 애플보다 늦게 XR 시장에 진입했는데, 삼성의 강점은 무엇이냐”고 묻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잠시 미소를 지은 뒤 “갤럭시 XR은 구글과 협력해 만든 제품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갖췄습니다. 고객이 직접 써보면 차이를 느낄 겁니다”라고 답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어 “구글, 디즈니, 티빙 등과의 콘텐츠 파트너십을 통해 XR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초기 구매 고객에게는 ‘익스플로러 팩(Explorer Pack)’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가 AI 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을 출시했다.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 AI가 맥락을 이해해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한다. LG전자는 22일부터 온라인브랜드샵 등에서 씽큐 온과 IoT 기기를 순차 판매한다. 설치 서비스 선택 시 전문기사가 방문해 맞춤형 AI홈을 구성한다. 씽큐 온은 생성형 AI가 탑재돼 복합 명령을 이해하고 실행한다. “에어컨 끄고 한 시간 뒤 제습기 켜줘” 등 복잡한 지시도 처리하며, 공간 단위 제어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수면환경을 조성하는 ‘웰슬리핑’ 패키지, 센서·도어락 등을 포함한 ‘스마트스타트’ 패키지도 함께 내놨다. 일반 가전도 스마트 플러그와 조명 스위치를 통해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보안은 자체 시스템 ‘LG 쉴드’를 적용했다. 개인정보 암호화와 실시간 침입 차단 기능을 갖췄다. 매터(Matter) 인증을 받아 다양한 기기와 연동되며, ‘씽큐 플레이’를 통해 약 800개 앱 서비스도 지원한다. LG전자는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 모빌리티 솔루션 ‘슈필라움’ 등으로 AI홈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FETV=나연지 기자] 삼성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중소기업과의 동행 성과를 공유했다. 삼성은 2015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한다’는 철학 아래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용석 중기부 차관, 김관영 전북도지사, 허성무 의원, 오기웅 중기중앙회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015년 경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공장 1.0’을 시작으로, 2018년 판로·인력·기술지원이 포함된 ‘2.0’, 2023년 데이터 기반 고도화를 추진하는 ‘3.0’으로 사업을 발전시켰다. 현재까지 총 3450개 중소기업이 지원을 받았으며, 매출은 평균 24%, 고용은 26% 증가했다. 160여명의 현장 전문위원이 2개월 이상 상주해 공정 개선과 품질 향상 솔루션을 제공했다. 대표 사례로는 ▲㈜백제(충남 홍성, 식품) 생산성 33% 향상 및 20개국 수출 확대 ▲위제스(전북 익산, 농기계 캐빈) 생산성 52% 증가가 꼽힌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의 R&D 투자는 36.8% 늘었고, 만족도는 2019년 86.2%에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21~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ES 2025(한국전자전)’에서 생활공간 전반에 적용된 최신 AI 기술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집·교실·매장 등 실제 환경을 재현해 공간별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입구에는 대형 LED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됐고, 내부는 디스플레이·가전 중심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초미세 RGB 기술로 구현한 ‘마이크로 RGB TV’를 전면에 내세워 화질 경쟁력을 강조했다. TV 내장형 AI 비서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의 질문에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퍼플렉시티 등 외부 AI 서비스도 연동된다. ‘AI 홈’ 전시존에서는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가전이 자동으로 제어되는 ‘스마트 루틴’을 시연했다. 냉장고의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은 식재료를 인식해 레시피를 추천하고, ‘AI 절약모드’는 에너지 사용을 최대 60% 절감한다. 침실 공간에서는 커튼·조명·공기청정기를 수면 패턴에 맞춰 자동 조정하고,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수면 코칭’ 기능도 제공했다. ‘갤럭시 AI 클래스’에서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의 생성형 편집,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을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기 황치원 상무(패키지개발팀장)가 21일 ‘제20회 전자·IT의 날’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황 상무는 2011년 삼성전기에 입사해 20여 년간 반도체 패키지기판(Package Substrate) 선행기술 개발을 이끌며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그는 전력 효율과 고성능을 동시에 구현한 신규 패키지 구조와 수율 향상 기술을 확보해 원가·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했다. 또한 Coreless 기판, Si Cap 내장 기판, ARM CPU용 패키지 등 차세대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AI·클라우드·전장 등 미래 성장 시장을 겨냥한 SoS(System on Substrate) 기술 개발을 선도했다. 삼성전기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기술력과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 황 상무는 부산 개발 거점을 중심으로 신규 생산시설 확충에도 참여, 생산 경쟁력과 글로벌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황 상무는 “이번 수상은 삼성전기의 패키지기판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AI·클라우드·전장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기술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FETV=나연지 기자]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CEO)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0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해당 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뚜렷한 공로가 있는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정부 포상 중 최고 등급이다. 조 대표는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한 이후 37년간 재직하며 국내 전자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2021년부터 CEO를 맡아 생활가전 분야의 글로벌 1위 지위를 공고히 했고, 전장사업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상위 10개 업체 중 8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수주잔고 100조원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조 대표 취임 이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생활가전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전장·냉난방공조 등 B2B ▲가전구독·webOS 등 Non-HW ▲온라인 사업을 중심으로 질적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 법인 상장을 마무리하며 신흥시장 성장 기반을 다졌고, 북미·중남미·중동 등에서는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과 히팅 시스템 중심의 B2B 수주를 확대 중이다.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Grand Palais)에서 열리는 ‘아트 바젤 파리(Art Basel Paris)’에 출품된 22점의 작품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 공개했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 전용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로, 전 세계 미술관·작가의 작품 4000여점을 4K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현장 전시존에서 마이크로 RGB, Neo QLED, 더 프레임 등 삼성 TV를 통해 이번 컬렉션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추상미술 선구자이자 프랑스에서 활동한 이성자(Seundja Rhee) 화백의 작품도 포함됐다. 올해 컬렉션은 ‘삶과 세상을 비추는 새로운 시선’을 주제로 유럽·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등 다양한 지역 작가들이 참여했다. 파스칼 마르틴 타유의 ‘기자에서의 꿈(Dream in Giza)’, 루도빅 은코스의 ‘기다림(The Wait)’과 ‘하루의 무게(A Day’s Weight)’ 등이 대표작으로, 이주·정체성·디아스포라 등 동시대 사회 주제를 다룬다. 이 밖에도 탄야 니스한센, 미아오 잉, 로버트 브람보라, 제시 라자피만딤비 등 신예 작가들의 신작이 포함됐다.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