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선사와 중형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총수주 금액은 4039억원이다. 이번 컨테이너선 6척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돼 2027년 8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금액은 작년 HD현대미포조선 매출 대비 10%에 해당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 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56척(해양설비 1기 포함), 172억7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달러의 127.9%를 달성했다.
[FETV=박제성 기자] 함정계의 양대 산맥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모두 올해 상반기 조선 수주사업을 놓고 국위선양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양측의 팽팽한 조선 사업에 대한 자존심 싸움도 조선업계의 관전포인트다. 양사 모두 올 상반기 수주액이 이미 작년 수주액을 초과 달성해 어닝서프라이즈를 일궜다. 양사 모두 지난해 고부가치 선박을 앞세워 연간 수주액을 크게 뛰어넘었다. 상반기 동안 총 27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는데 특히 중동 지역에서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효자역할을 했다. 여기에 더해 양사 모두 상반기만에 현금성자산이 작년 전체 현금성 자산보다 많음을 확정했다. 또 다른 기업으로부터 미래의 받을 자금으로 인식되는 외상 개념인 상반기 매출채권 금액도 이미 작년 전체 대비 앞지르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HD현대중공업의 현금성자산은 약 7702억원으로 하반기 현금성자산까지 합산할 경우 작년(9280억원) 보다 많을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같은기간 외상으로 받을 대금인 매출채권도 1조5529억원으로, 상반기만에 작년(1조3864억원) 매출채권보다 많아 향후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
[FETV=박제성 기자] 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이 경상권 5개 대학과 인재 채용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동국씨엠은 동아대학교·부경대학교·부산대학교(공과대)·경북대학교·영남대학교 총 5개 대학과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인재 채용 관련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 기간은 3년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부산을 연고로 70여년간 성장해온 동국씨엠이 지역사회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기여를 위해 기획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동국제강그룹만의 특색이 담긴 ‘주니어사원’ 제도를 지역 내 우수 인재 채용 제도로 특화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주니어사원 제도는 선발 즉시 100% 합격을 보장하는 제도다. 대학교 4학년 1학기 재학생이 대상이다. 평가 후 일부만 합격시키는 일반 인턴 제도와 차별화된다. 1주 1회 출근, 학업비 매월 50만원지급 등 ‘주니어 프로그램’으로 업무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동국씨엠은 주니어사원 채용 시 협약 대학에 한해 모집을 진행한다. 5개 대학이 동국씨엠에서 요청한 기본 요건을 충족하는 우수한 재학생을 추천하며, 동국씨엠은 협약 대학에서 추천한 대상 전원에게 면접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동국씨엠 인사팀 관계자는 “지역
[FETV=박제성 기자] 일본제철은 현재 보유 중인 포스코홀딩스(HD) 지분 전량을 매각키로 했다. 24일 일본 매체인 지지(時事)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포스코의 주식을 3.42%(289만4712주) 보유하고 있다. 23일 종가 기준 약 1조1000억원(약 1188억엔) 상당이다. 일본제철은 포스코 주식 매각 후에도 기술 교류 등 전략적 제휴 계약은 앞으로도 계속한다고 일본 외신은 전했다.
[FETV=박제성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폐쇄회로(CC)TV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실시간 관찰 시스템으로 안전과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2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이 회사는 기존 CCTV에 AI 영상인식 기술을 접목해 작업자의 수동 관찰 업무를 자동화한 스마트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제철소에는 원료 이송을 위한 컨베이어가 수천개가 설치돼 있다. 컨베이어는 원료와 기계 마찰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작업자가 수시로 설비를 점검하고 있으나 점검 영역이 넓고 24시간 관찰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인력을 활용한 화재 감시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포항제철소 3원료공장은 올해 상반기에 주간과 야간을 구분해 연기, 화재 등을 학습한 화재 감시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화재를 감시하면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담당자에게 해당 영상과 함께 경보 알람을 전송한다. 2선재공장은 압연공정 관찰 시스템을 개발해 조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코일 휨이나 걸림 등 문제를 즉각 감지해 조처할 수 있어 불필요한 생산 중단 시간을 크게 줄
[FETV=박제성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우리은행과 함께 그룹내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2년간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섰다. 양사는 2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 시장),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양사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이번 협약은 그룹 내 신생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들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계획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라고 말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철강산업으로 국가성장의 기틀을 다진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P-PLS), 포스코HY클린메탈(P-HYCL), 포스코리튬솔루션(P-LS), 에스엔엔씨(SNNC) 4개사는 시설투자 및 원료/제품 수출입 등에 있어 향후 2년간 총 1조원 규모로 신규 여신 심사와 한도, 금리우대 등 다양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을 받게 된다.
[FETV=박제성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K-함정의 경쟁력을 널리 알린다. HD현대중공업은 25일부터 사흘간 필리핀 마닐라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되는 ‘제5회 아시안방산안보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2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필리핀 봉봉 마르코스 대통령과 길베르토 테오도로 국방부장관, 로미오 브라우너 합참의장, 토리비오 아다시 해군사령관 등이 참석하며, 전 세계 15,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168제곱미터(m2) 규모의 부스를 꾸리고 수출용으로 개발한 차기 호위함을 비롯해 경비함, 잠수함 등 함정 모형 12종을 전시한다. 또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해군에 제공 중인 ‘수명주기관리서비스’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함정 건조부터 MRO서비스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동남아 지역 함정 수주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정부가 2차례에 걸쳐 자국 해군의 현대화와 전력 증강을 위해 추진한 ‘호라이즌’
[FETV=박제성 기자] 한화오션의 올해 이사회에서 통과된 주요 안건을 살펴보니 차세대 함정인 울산급·장보고함 사업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세대 전투함과 구축함 등에 기술적 함정 업그레이드를 위한 구매계약에 집중했다. 또 한화오션은 태양광, LNG(액화천연가스), 수소 등의 에너지사업 전문가인 김희철 전 한화에너지 및 한화임팩트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는 등 퀀텀 점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올해 1월부터 9월11일까지 이사회 총 안건은 9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구매계약 관련 안건은 약 17건(17.3%)으로 20%를 웃돌아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했다. 특히 한화오션은 눈에 띄는 차세대 함정 기술관련 구매계약으로는 울산급 배치-Ⅲ 5번함(수직발사대), 6번함(대유도탄기만체계)을 비롯해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Ⅱ 3번함(배터리 기반 동력)에 집중했다. 먼저 장보고-Ⅲ 배치-Ⅱ 3번함은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3000톤급 국산 잠수함으로 한화오션이 건조를 맡고 있는데 2031년 해군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이 잠수함의 경우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는 리튬전지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울산급 배치
[FETV=박제성 기자] 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가스텍 2024에서 미국 선급인 ABS와 ‘해양 사업 관련 기술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선도적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지속 가능성 ▲디지털화 및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운영 기술 등 3개 분야에 핵심 역량을 끌어올리고, 이를 활용한 다수의 최첨단 프로젝트들에 대한 협력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탄소 포집, 해상 풍력 기술 접목, 전기/전동화 등 각종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ABS 글로벌 해양부문 미구엘 에르난데스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해양 혁신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한화오션과의 협력을 통해 양사는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청정 에너지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 필립 레비 사장은 "ABS와 한화오션은 한 팀이며 혁신을 가속할 수 있는 자원과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실행과 운영에 개발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은 저비용과 저탄
[FETV=박제성 기자] 한화오션이 해외 주요 선급으로부터 친환경 선박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해 탈탄소 선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가스텍 2024’에 참여해 미국 선급 ABS, 노르웨이 선급 DNV, 라이베리아 기국 및 프랑스 선급 BV 등으로부터 친환경 선박 추진 기술 관련 승인을 잇달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ABS와 정량적 위험도 평가 수행을 통해 암모니아 확산 안전성을 검증을 완료 했다. 한화오션은 ABS와의 협력으로 암모니아 가스터빈 추진선에서 연료가 유출되는 여러 시나리오를 가정해 독성과 폭발성에 대한 정량적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도출된 수치는 올해 초 제정된 국제선급협회(IACS)의 요구 조건을 만족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인증으로 한화오션에서 개발한 암모니아 추진선은 시장 진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된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유출되면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고, 폭발 가능성도 있어 취급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ABS와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잠재적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