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이사회에 주주환원율 상향 여부를 논의하는 안건을 제안했다. 당초 제시한 '주주환원율 45%' 목표치를 높일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JB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13%를 넘을 경우 총주주환원율(TSR)을 50% 이상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발언을 통해 자본비율이 해당 수준에 미치지 않더라도 주주환원율을 높일 여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김기홍 회장은 위험가중자산(RWA)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을 높이는 것이 주주환원율 상향의 핵심 전제라고 봤다. RORWA가 높을수록 같은 수준의 자본으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의미로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열린 JB금융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율 상향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 역시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면서 이를 기반으로 내년 주주환원율이 50%를 넘어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JB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편집자 주] 은행권이 최근 임베디드 금융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단발적인 협업을 넘어 업무협약을 통한 지속적인 협력 사례도 늘고 있다. 임베디드 금융이 부각된 것은 은행과 비금융사가 각자 업권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새로운 활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FETV에서는 주요 은행들의 임베디드 금융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FETV=권현원 기자] 하나은행이 비금융사의 플랫폼을 고객 유입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 하나은행은 플랫폼사와의 협업으로 신규 고객 증가와 함께 저원가성 예금 규모 확대 효과도 본 상태다.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임베디드 금융 영역 확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당근페이·네이버페이 플랫폼사 협업 확대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상반기 당근페이와 협업해 지역 밀착형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당근머니 하나통장‘을 출시했다. 당근머니 하나통장은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선불전자지급수단-은행통장 간 연계서비스‘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4건 중 하나다. 이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각 선불사업자의 선불충전금을 각 제휴은행 계좌에 보관하고, 당근머니 등 선불충전금을 통해 결제할 때마다 제휴 계좌에서 자동으로
[편집자주] 보험사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수행하는 사외이사들이 내년 3월 대거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5개 대형 상장 생명·손해보험사의 사외이사 임기 만료 현황과 구성 전망을 총 4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삼성 보험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나란히 총 4명의 사외이사 중 절반인 2명을 여성으로 채운다. 두 회사는 다른 대형 상장 보험사와 달리 매년 사외이사 중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고 있어 내년 첫 여성 의장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오는 11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박보영 전 대법관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박 전 대법관은 지난 6월 30일 사외이사직을 사임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빈 자리를 채우게 됐다. 박 전 대법관은 1961년생으로 전주여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26회 출신으로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대법관을 역임했다. 대법관 퇴임 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여수시법원 판사로 근무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박 전 대법관이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삼성화재에 이어 삼성생명도 여성 사외이사 2인
[FETV=장기영 기자]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편입 후 첫 자본 확충에 나선 동양생명이 후순위채 수요 예측에서 6배가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우리금융의 재무적, 영업적 지원 가능성이 기관투자자들의 호응으로 이어지면서 역대 최저 스프레드로 증액 발행에 나선다. 동양생명은 오는 11월 4일 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29일 확정 공시했다. 동양생명은 1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을 위해 지난 28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6배 이상의 초과 수요를 확보해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수요 예측에는 총 638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몰려 6.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발행 금리는 수요 예측 시 공모 희망 금리 연 3.3~3.8%의 상단인 3.65%로 결정됐다. 이는 수요 예측일 기준 국고 5년물 금리 2.755% 대비 89.5bp의 스프레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험사가 발행한 역대 후순위채 중 가장 낮은 스프레드다. 이 같은 흥행에는 지난 7월 우리금융 자회사 편입 효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 우리금융의 재무적, 영업적 지원 가능성이 신용등급 상승과 기관투자자들의 호응으로 이어졌다. 실제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우리금융 자회사
[FETV=권현원 기자] IBK기업은행은 11월 2일까지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IFT 로비와 인근 선큰가든 및 지하아케이드에서 '2025 더 아트프라자 : 을지폴리 by IBK(이하 아트프라자)'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아트프라자’는 신진작가의 판로개척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는 기업은행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작년에는 약 3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에는 을지로 주요 산업과 예술을 접목시킨 신진 작가 126명의 작품 600여점이 출품된다. 기업은행은 신진 작가에게 ▲작품 판매 수익 전액 지급 ▲멘토링 지원 ▲을지로 소재 갤러리와 전시 연계 등을 지원한다. 또한 풍성한 즐길거리를 위해 ▲을지로 소상공인이 참여해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TAP 마켓 ▲문화 강연(김영하 작가, 조승연 작가, 김찬용 도슨트, 김상욱 교수) ▲음악 공연(이무진, 타이거디스코, 세이수미, 불고기디스코) ▲작가와 함께하는 토크쇼 ▲도슨트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IBK카드로 건 당 50만원 이상 일시불로 전시작품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5% 할인(최대 5만원)과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TAP 마켓에
[FETV=권현원 기자] KB금융그룹은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Summit KOREA 2025(이하 APEC CEO 서밋)’기간 동안 해외 정상급 기업인과 각국 대표단의 편의 향상을 위한 현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APEC CEO 서밋’은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약 1700여 명의 글로벌 기업 리더와 경제 수장들이 참석해 인공지능(AI),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바이오·헬스 등 핵심 의제를 논의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비즈니스 협력 무대다. KB금융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APEC CEO 서밋’ 현장에서 한국의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푸드 체험존인 ‘KB 푸드트럭 파크’와 KB국민은행의 이동점포를 활용한 ‘KB 환전 버스’를 운영한다. ‘KB 푸드트럭 파크’에서는 ‘KB착한푸드트럭’ 사장님들이 운영하는 8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해 각국 대표단과 봉사자들을 위해 마련한 음식을 제공한다. KB금융은 외국 참가자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국식 핑거푸드를 준비했다. 더불어 유학생 봉사단과 함께 참가국의 언어로 번역한 메뉴도 직접 제작
[FETV=권현원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와 인천 연수구 소재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산업단지 수출기업 글로벌 통상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EU 신통상규범과 미국 관세정책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산업단지 소재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전략 수립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인천지역 산업단지에 입주중인 수출기업 관계자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첫 세션은 ‘CSDDD(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 중심 EU 신통상규범 동향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ESG전문기관인 코데이터솔루션㈜에서 EU의 CSDDD 주요 내용 및 입법 동향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과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미 관세 협상에 따른 관세 피해 수출기업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서 미국 관세정책의 변화, 철강·알루미늄·자동차·구리 품목관세 및 상호관세간 복합적인 적용사례를 소개하고, 수출기업 담당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발표 이후에는 사전에 신
[FETV=권현원 기자] NH농협은행은 금융당국의 '녹색여신 관리지침' 에 대응하기 위해 ‘녹색여신 관리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따른 적합성 판단절차를 체계화해 심사자가 활동기준, 인정기준, 배제기준, 보호기준 등 녹색여신 판단요소를 신속하고 일관성 있게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심사자의 주관적인 판단을 최소화한 객관적인 시스템 마련으로 기업의 그린워싱(녹색위장)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기업의 업종·품목 정보 기반 추천 기능을 통해 녹색여신 적합성 판단 업무효율성을 강화했다. 또한, 녹색여신의 자금 목적별 배분 현황과 환경편익(기여효과)을 점검할 수 있는 사후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녹색여신 관리지침' 준수를 위한 내부통제 요건을 충실히 반영하였다. 이를 통해 녹색여신 실적 모니터링 및 녹색자산비율 산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녹색여신의 신뢰성과 관리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NH농협은행은 녹색여신 활성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저탄소 산업전환 등 녹색·전환금융 분야의 기업금융을 확대하고, 정부 녹색전환 정책과 연계한 ESG 금융 실
[FETV=권현원 기자] 신한은행은 경기도 성남시 소재 ㈜쿠우쿠우 본사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프리미엄 스시뷔페 ‘쿠우쿠우’와 샤브샤브뷔페 브랜드 ‘올웨이즈샤브’ 가맹점 사업자에게 ▲최대 5억원의 운영자금 ▲땡겨요 테이블 오더 및 할인쿠폰 ▲맞춤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금융 솔루션 제공을 위해 BaaS형 금융지원 모델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 모델은 가맹점의 ▲매출정보 ▲수·발주 정보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 실적과 성장 잠재력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가맹본사의 예금을 담보로 한 신용보강구조를 활용해 가맹점이 낮은 금리의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금융지원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상생 구조를 강화하고 고금리 중심의 창업자금 대출구조를 개선해 예비 창업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은행이 리스크를 함께 분담하며 예비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사례다”며 앞으로도 외식산업 전반에 걸
[FETV=권현원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조 796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환율 및 관세 협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견조한 순영업수익 성장과 보험사 인수 효과가 맞물리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그룹 ROE는 10.87%(경상기준 10.09%)로 전분기 대비 1.74%p 상승했다. 3분기 순이익은 1조24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자산 리밸런싱과 조달비용 효율화로 은행 NIM이 전분기 대비 3bp 상승했으며, 은행 WM·카드·캐피탈 부문 영업력 강화와 보험 손익 반영으로 비이자이익도 전분기 대비 5.3% 늘어나는 등 수익 구조가 다변화됐다. 이번 ‘보험 자회사 편입’은 자본비율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종합금융그룹 체계를 완성한 것으로,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와 그룹사 간 시너지 확대의 계기가 됐다. 실제로 방카슈랑스 판매에서 동양·ABL 비중이 3개월간 약 13%p 상승해 22.5%를 기록했다. 또한 우리금융은 경기 둔화 우려에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해 자산건전성을 강화했다. 그 결과 NPL비율은 0.70%, 은행은 0.31%를 기록했으며,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