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증가해 1조원을 넘어섰다. 14일 현대해상이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4년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1조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7864억원에 비해 2597억원(33.1%)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2조713억원에서 12조4207억원으로 3494억원(2.9%), 영업이익은 1조691억원에서 1조4087억원으로 3396억원(31.8%) 늘었다. 보험이익은 1조909억원, 투자이익은 3178억원으로 각각 44.6%, 1%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조3248억원이며, 9월 말 CSM 잔액은 9조3215억원이다. 누적 당기순이익과 달리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2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2894억원에 비해 760억원(26.2%) 감소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족구병, 폐렴 등 유행성 질환 증가로 장기보험 손실이 확대됐으며, 자동차보험 역시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과 계절적인 손해액 확대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4일 DB손보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4년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1조5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757억원에 비해 3023억원(23.7%)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3조5181억원에서 13조6849억원으로 1668억원(1.2%), 영업이익은 1조6820억원에서 2조781억원으로 3961억원(23.6%) 늘었다. 보험이익은 1조3080억원에서 1조4590억원으로 1510억원(11.5%), 투자이익은 3740억원에서 6190억원으로 2450억원(65.5%) 증가했다. DB손보의 당기순이익이 이 같이 증가한 것은 장기보험 신계약 성장세에 따른 것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장기보험 보험이익은 1조2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올해 9월 말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13조1750억원이다. DB손보 관계자는 “안정적인 신계약 성장세와 전분기 대비 상승한 CSM 배수, 의료파업 지속에 따른 장기위험손해율 개선 등으로 CSM 상각과 보험금 예실차에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자동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8000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장기보험 상품 경쟁력 강화로 2조4000억원 이상의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을 창출해 CSM 잔액은 14조원을 돌파했다. 14일 삼성화재가 발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4년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1조8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5849억원에 비해 2495억원(15.7%) 증가했다. 이 기간 장기보험 보험이익과 투자이익 증가에 따라 지난 상반기(1~6월)에 이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 행진을 이어갔다. 전체 보험이익은 1조8140억원에서 1조6740억원으로 1400억원(7.7%) 감소했으나, 장기보험 보험이익은 1조2966억원에서 1조3339억원으로 373억원(2.9%)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은 2438억원에서 1635억원으로 803억원(33%), 일반보험은 1948억원에서 1501억원으로 447억원(22.9%) 보험이익이 줄었다. 투자이익은 3844억원에서 7833억원으로 3989억원(103.8%) 증가했다. 신계약 CSM은 2조4000억원 이상을 기록해 CSM 잔액은 14조원을 돌파했다. 신계약 CSM
[FETV=장기영 기자] 동양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건강보험의 인기에 힘입어 30% 이상 증가했다. 13일 동양생명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2576억원으로 전년 동기 1978억원에 비해 598억원(30.2%)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조4856억원에서 2조4081억원으로 775억원(3.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547억원에서 3298억원으로 751억원(29.5%) 늘었다. 보험이익은 2334억원으로 27.2%, 투자이익은 1054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보험이익의 경우 치매보험, 암보험 등 건강보험의 인기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700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보장성보험 APE는 6442억원(92%)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5671억원으로 1.1% 늘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탄력적 대응으로 건강보험 시장지배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제시한 새로운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반영해 단기 실적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FETV=장기영 기자] 한국보험대리점협회(보험GA협회)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을 위한 글로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보험 판매 시장이 법인보험대리점(GA)을 중심으로 재편된 가운데 새로운 판매채널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다. 특히 초대형화된 GA에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법적 지위를 부여해 건전한 판매채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보험판매전문업 제도 도입 방안이 논의된다. 앞선 2008년과 2015년 국회에서는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관련 ‘보험업법’ 일부 개정이 추진된 바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사례와 운영 현황이 소개될 예정이다. 보험GA협회 관계자는 “보험 판매 산업에서 GA가 차지하는 비중이 보험사 전속채널을 뛰어 넘었고, 효율 지표 또한 보험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판매채널 혁신을 통해 보험 판매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당국도 이러한 중요성
[FETV=장기영 기자] 베트남 보험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로 덩치를 키우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이 운용 자금을 맡길 은행 계좌를 추가 개설한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베트남 합작법인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지난 6일 정기 사원총회를 개최해 예금 가능 은행 추가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미래에셋생명이 지난 2018년 5월 베트남 프레보아생명 지분 50%를 인수해 출범한 합작법인이다. 이번 예금 은행 추가 선정은 이익과 자산 규모 확대에 따라 운용 자금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정 은행에 집중된 자금을 분산 예치해 운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란 해석도 나온다. 실제 미래에셋프레아보생명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300억원으로 전년 273억원에 비해 27억원(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5억원에서 133억원으로 88억원(195.6%) 늘어 3배에 가까운 증가 폭을 기록했다. 2021년 당기순이익 6억원과 비교하면 2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합작법인 출범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1923억원으로, 이르면 내년 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미래에셋프레아보생명은 지난 7월 임시
[FETV=장기영 기자] ‘보험금청구권 신탁’ 도입 첫날인 12일 삼성생명에 이어 흥국생명도 1호 계약을 체결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보험금청구권 신탁 연계 상품인 ‘내가족 안심상속 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피상속인이 신탁한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가 원하는 구조로 운용 및 관리해 수익자에게 지급하는 신탁이다. 이날부터 보험금청구권도 신탁을 허용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됐다. 흥국생명은 상품 출시 당일 기업 임원인 50대 남성과 첫 보험금청구권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남성은 자신의 사망보험금 5억원에 대해 자녀가 40세가 되기 전까지 이자만 지급하다가 40세, 45세가 되는 해에 각 50%를 지급하도록 신탁을 설계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 대상은 일반 사망보험금 3000만원 이상 보험계약이며,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 위탁자가 동일해야 한다. 재해·질병 사망 등 특약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불가능하며, 수익자는 직계존비속과 배우자로 제한된다. 김종명 흥국생명 신탁팀장은 “종합재산신탁업 인가 보험사로서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맞춤형 재정 솔루션을 준비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정적 재정 관리를 위한 신
[FETV=장기영 기자] 삼성화재가 업계 최초로 차량에 비상제동장치를 장착한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실버 비상제동장치 장착 차량 할인 특약’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특약은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특약으로, 비상제동장치 장착 시 보험료를 평균 2.7% 할인해준다. 비상제동장치는 도로에서 전방의 차량이나 보행자와 거리가 급격히 좁혀질 때 운전자가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 자동으로 제동해 충돌을 예방하는 장치다. 특약 가입은 책임개시일 기준 12월 21일부터 가능하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상품파트 김은하 프로는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신체적 반응 속도 저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이번 특약은 고령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고, 경제적 부담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새로운 상속 수단으로 떠오른 보험금청구권 신탁 시장 개방과 함께 생명보험사들이 격돌했다. 업계 1호 보험금청구권 신탁 계약자는 미성년 자녀를 둔 50대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자신의 사망보험금 20억원을 신탁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종합재산신탁업 인가 생보사는 보험금청구권 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이들 생보사는 보험금청구권도 신탁을 허용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시행 첫날인 이날 곧바로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피상속인이 신탁한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가 원하는 구조로 운용 및 관리해 수익자에게 지급하는 신탁이다. 그동안 주식, 채권 등 다른 재산과 달리 보험금청구권은 신탁이 허용되지 않았다. 보험금청구권 신탁 대상은 일반 사망보험금 3000만원 이상 보험계약이며,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 위탁자가 동일해야 한다. 재해·질병 사망 등 특약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불가능하며, 수익자는 직계존비속과 배우자로 제한된다. 생보업계 1위사 삼성생명은 미성년 자녀를 둔 50대 여성 CEO와 첫 보험금청구권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자는 본인의 사망보험
[FETV=장기영 기자] 첫 PCA생명 출신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인 황문규 대표<사진>가 상무 승진 1년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황 대표가 내년에도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살려 보장성보험 중심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확대를 이끌지 주목된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황문규 미래에셋생명 대표는 전날 미래에셋그룹이 단행한 정기 임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황 대표가 전무로 승진한 것은 지난해 10월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지 1년만이다. 미래에셋그룹과 미래에셋생명의 기존 임원 인사 관행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초고속 승진이다. 황 대표는 상무 승진 이후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돼 다른 각자대표이사인 김재식 부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어왔다. 김 대표는 관리부문, 황 대표는 영업부문 각자대표이사를 맡아 새로운 ‘투톱(Two top)’ 체제를 구축했다. 황 대표는 대표이사 선임 당시 지난 2018년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 합병 이후 첫 PCA생명 출신 대표이사로 주목받았다. 그는 2006년부터 PCA생명에 재직하며 GA영업팀장을 역임했다. 통합법인 출범 이후에는 미래에셋생명 GA영업팀장, 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