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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상반기 사회공헌] 3대 생보사, 77억 집행…1위 한화 절반 감소

한화, 작년 집행액 일시적 증가
삼성, 아마추어 스포츠단 지원

[FETV=장기영 기자]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사회공헌 집행액이 70억원대로 감소했다.

 

집행액이 가장 많은 한화생명은 유일하게 절반 수준으로 줄어 감소세를 주도했다.

 

 

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올해 상반기 사회공헌 관련 기부·집행액은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114억원에 비해 37억원(32.5%) 감소했다.

 

이 기간 한화생명의 집행액은 유일하게 감소했다.

 

집행액 규모가 가장 큰 한화생명은 91억원에서 49억원으로 42억원(46.2%)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전체 집행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한화문화재단 기부금 42억원을 출연해 일시적으로 집행액이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3월 금융인재 육성과 자살 예방 캠페인 등에 8억원, 2~3월 1사1교 금융교육과 친환경 디지털 커뮤니티 운영 등에 4억원을 사용했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의 집행액은 18억원에서 22억원으로 4억원(22.2%)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아마추어 스포츠단 지원에 가장 많은 13억원을 사용했다. 생활체육 활성화와 스포츠 발전을 위해 레슬링단, 탁구단, 배드민턴단을 운영 중이다. 

 

3월에는 산불 피해지역 후원 등에 7억원을 투입하기도 했다.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은 ‘2025 ESG 보고서’를 통해 “삼성생명은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는 보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지역사회 기여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동체적 가치를 나누고자 한다”며 “환경과 사회를 고려한 책임 있는 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장기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집행액이 가장 적은 교보생명은 5억원에서 6억원으로 1억원(20%) 늘었다.

 

교보생명은 1월 산불 피해 복구 후원에 2억원을 집행했다. 2~3월 임직원 플로깅 봉사활동에 4700만원, 5월 교통안전 캠페인에 8000만원을 사용하기도 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지역사회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의 공동 발전 추구라는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충실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