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도레이첨단소재가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과 손잡고 글로벌 수처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4일 중국 상하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하이얼과 수처리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레이첨단소재는 자사의 고도 역삼투 필터 기술을 하이얼의 정수기 제품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급속히 성장 중인 중국 정수기 시장에서 공동 판매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RO 필터는 정밀한 물 분리 기술로 미세 불순물 제거에 탁월해 정수기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양사는 단순 제품 탑재를 넘어 정수기 필터의 공동개발에도 나선다. 도레이첨단소재의 평막 기술을 접목해 필터 성능을 향상시키고 기술적 차별화를 도모한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기술동맹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번 MOU는 도레이첨단소재가 자사 수처리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핵심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1994년 국내 최초로 역삼투 멤브레인 기술을 개발한 이래, 정수기용 필터는 물론 음용수, 초순수, 공업용수, 폐수 재이용, 해수 담수화 등 다양한 분야에 수
[FETV=나연지 기자] S-OIL이 조달청의 유류공동구매 사업자로 연속 선정되며 공공기관 유류공급 협약주유소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 기반 지도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주유소 정보 앱 '오일나우'와의 협력을 통해 제공된다. 조달청이 주관하는 유류공동구매 사업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에 품질이 보장된 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제도다. S-OIL은 지난 5차 사업에 이어 6차 사업에도 연속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3년간 전국 1800여 개 협약주유소를 통해 약 만300개 공공기관에 유류를 공급한다. S-OIL은 공공기관 차량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일나우 앱과 협업해 위치 기반 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는 앱을 통해 인근 협약주유소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유소 가격 비교와 내비게이션 연동 등의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S-OIL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 모두에게 신뢰받는 에너지 기업으로서 고품질 유류공급과 디지털 기반 고객 편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오일나우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TV=나연지 기자] 한화오션이 글로벌 선급과 손잡고 친환경 선박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4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르쉬핑 2025'에서 한화오션은 한국선급, 노르웨이선급과 3건의 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한국선급과 함께 15만 입방미터급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개발에 착수한다. 현재 최대 규모인 9만3천 입방미터급보다 대형화한 선박으로 암모니아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수소로 전환이 가능해 경제적인 수소 운반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또한 양측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의 선수거주구 배치 설계를 변경하는 협력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선박 후방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전방 계류설비와 연계해 정박 및 하역 작업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 에너지 절감장치 배치 최적화에도 유리하다. 노르웨이선급과는 고망간강 독립형 B타입 연료탱크의 증기압 제한 상향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 기술은 선박이 정박 중 외부 전력을 활용하는 정박 중 외부 전력 사용 환경에 최적화되며, 잔여가스 저장시간 연장과 메탄가스 누출 저감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 한화오션
[FETV=류제형 기자] 한화오션이 마덱스(MADEX) 전시회 현장에서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과 로이드선급 극동아시아 사업총괄 홍충식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함정 수출을 위한 설계 인증 및 품질 보증 협력에 관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요 수출 대상국 해군이 요구하는 국제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설계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한화오션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선급은 선박이 국제 규정에 따라 안전하게 설계되고 건조됐는지를 검증하고 그 적합성을 인증하는 제3의 독립기관이다. 함정의 경우 선급 인증은 해당 선박이 국제 해군 기준을 충족하며 설계·건조의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공식적인 보증 수단이 된다. 로이드선급은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 3대 선급 중 하나로 국제 방산·해군 시장에서 최고의 공신력과 기술 표준 영향력을 통해 글로벌 해군 고객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평판을 얻고 있다. 특히 로이드선급의 함정건조기준(Naval Ship Rules)은 NATO 해군 건조기준에 준하는 기술 요건을 반영하고 있어 해당 기준의 적용은 수출
[FETV=류제형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에서 주관하는 “방산원가관리체계 인증서”를 함정 분야 최초로 수여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방산원가관리체계 인증제도는 방위사업청이 방산물자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원가관리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방산업체가 해당 인증을 받으면 방산물자에 대해 추가 이윤을 인센티브로 받을 수 있다.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방산업체의 전사적자원관리(Enterprise Resource Planning, ERP) 시스템이 관리하는 원가정보를 국방통합원가시스템에 연계해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이를 통해 일정금액 이상의 계약과 관련된 원가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해야 한다. 2012년 인증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지상, 항공 분야 방산업체 12개 업체가 인증을 받았으며, 함정 분야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HD현대중공업은 원가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24년관리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협력사에도 방산원가 역량 확보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해 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함정시장에서 K-
[FETV=류제형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AI 기반 자율운항 분야의 대표적인 테크기업인 美 쉴드AI(Shield AI)와 유무인복합·자율작전 시스템 등 미래전장에 최적화된 핵심 솔루션 개발역량 고도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고 29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지난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중인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현장에서 쉴드AI와 ‘미래전장에 특화된 공동 솔루션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브랜든 쳉(Brandon Tseng) 쉴드AI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쉴드AI의 무인화 플랫폼과 무장체계, 센서를 비롯한 LIG넥스원의 임무장비 통합 ▲유무인복합 임무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작전 체계 개발 ▲글로벌 시장 공동 개척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추진한다.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중심으로 초지능·초연결·초융합에 기반한 무기체계가 빠르게 첨단화·고도화되며 이를 뒷받침할 운영 솔루션 개발 및 플랫폼 통합 역량 확보는 국방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무인체계, 유도무기, 감시정
[FETV=류제형 기자] LIG넥스원이 레이시온(Raytheon)과 손잡고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RAM Block-II 기술협력생산(TCP)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RAM(Rolling Airframe Missile)은 레이시온이 개발한 단거리 함대공 유도탄으로 적의 대함미사일 등의 위협으로부터 함정의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한 대함방어체계다. LIG넥스원은 지난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현장에서 레이시온과 RAM Block-Ⅱ 기술협력생산(TCP)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태식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 마이크 민(Mike Min) 레이시온 인도태평양 사업개발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LIG넥스원은 RAM 원제작사인 레이시온과 2008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 최초의 유도탄 기술협력생산인 RAM Block-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상호 협력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RAM Block-Ⅱ 기술협력생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RAM Block-Ⅱ 국산화 품목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FETV=류제형 기자] 한화오션이 지난 28일 국제해양방위산업전(마덱스∙MADEX 2025) 전시장 부스에서 어성철 특수선사업부장 사장과 마르친 링벨스키 PGZ SW 사장, 모니카 코자키에비치 나우타 조선소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3월부터 한화오션이 폴란드 현지에 수 차례 실무 회의를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던 결실이다. 두 업체 대표 일행은 MOU를 맺기 전 27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아 선진화된 생산능력을 보는 기회를 가졌다. 폴란드 조선소가 전략적 파트너가 되면서 오르카(ORKA) 잠수함 사업 및 현지화 등 수주를 향한 행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국영 방산 그룹 PGZ 소속의 조선소인 PGZ SW와 나우타 조선소는 한화오션과 오르카 사업은 물론 자국 해군 함정 산업의 현대화,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PGZ SW와는 해양초계함(OPV), 수상함, 지원함, 무인 수상∙수중체계, 해외시장 최적화형 잠수함의 공동 개발 및 해외 수출에 대한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으며 나우타 조선소와는 현
[FETV=류제형 기자] 효성중공업이 서울에너지공사와 손잡고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 등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효성중공업 본사에서 서울에너지공사와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와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및 안전기준 개발 ▲수소 충전설비 국산화 및 실증 협력 ▲청정수소발전 공동사업 발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 토털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며 국내 수소충전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21년 글로벌 가스 및 화학 전문기업인 린데와 생산 합작법인 린데수소에너지, 판매 합작법인 효성하이드로젠을 각각 설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효성중공업은 액화수소를 판매하고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전남 광양에 첫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했고, 전국에 걸쳐 총 21개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효성중공업이 20년 가까이 쌓아온 수소충전사업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 그리고 이번 서울에너지공사와의
[FETV=류제형 기자]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K-해양방산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마덱스 현장을 찾아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각국 대표단 및 기업 관계자들과 함정 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오후 HD현대와 LIG넥스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리셉션 행사에도 참석해 환영 인사와 함께 HD현대 함정사업의 미래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리셉션 행사는 K-함정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다양한 국가들과의 해양방산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비롯 페루·필리핀·사우디아라비아·말레이시아·태국·콜롬비아·케냐 등 7개국 인사들이 참석, K-해양방산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마덱스를 위해 제작한 HD현대의 홍보영상을 언급하며 “영상 속 나대용 장군은 거북선을 설계·제작한 조선시대 최고의 선박 기술자로서, 그가 만든 거북선은 조부이신 정주영 창업자님께 조선업에 대한 영감을 주었다”며 “이를 계기로 HD현대는 대한민국 첫 전투함인 울산함을 시작으로 총 106척의 함정을 제작, 이중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