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KT와 삼성전자가 상용 통신망에서 AI-RAN(Artificial Intelligence Radio Access Network)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AI-RAN은 기지국이 단말과 주고받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사용자별로 최적화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로 6G 네트워크의 기반 기술로 꼽힌다. KT와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AI-RAN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NVIDIA와 다자간 협력을 체결해 GPU 기반 AI-RAN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검증은 경기도 성남 지역 상용망에서 하루 평균 약 1만8000명이 이용하는 환경에서 이뤄졌다. 그동안 반복되던 일부 고객의 셀 이동 구간 끊김 문제가 줄었고, 유사한 이동 패턴을 가진 이용자들의 품질도 함께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네트워크는 셀 단위의 일괄 최적화 방식이어서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한 설정값이 적용됐다. KT와 삼성전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용자별 품질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문제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개별 상황에 맞춘 최적화 값을 적용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연결 안정성을 확보하며, 체감 품질을 개선할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가 2025년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2년 연속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CDP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평가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기업의 환경정보를 분석해 금융기관의 ESG 평가와 투자 판단에 활용한다. CDP는 매년 전 세계 약 2만4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성과, 기후 리스크 및 기회 분석 등을 확인해 5개 영역으로 평가한다. LG유플러스는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기회 분석 고도화, 기후 대응 체계 구축, 자가 태양광 발전 도입, 탄소 중립 목표 관리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LG유플러스는 2013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으며, ESG위원회를 설치해 기후변화 관련 활동을 감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통신업계 최초로 IFRS S1·S2에 기반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고, 올해는 KSSB 제2호 기준에 따른 기후 관련 공시 보고서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10년 연속 수상했으며,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는 4년 연속 종합
[편집자 주] 전국 광역자치단체 산하 개발공사들은 도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하지만 인구 감소, 재무 부담 확대 등 경영 여건이 변화하면서 사업 모델과 재무 구조 전환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FETV는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평가 결과를 토대로 각 개발공사의 현황과 구조적 과제를 짚어보고자 한다. [FETV=박원일 기자] 전국 15개 광역 개발공사는 지난 10여 년간 대규모 도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앞세워 지역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인구 감소, 분양시장 둔화 등 대외 환경이 급변하면서 공사들의 경영 체질과 사업 구조는 중대한 갈림길에 놓였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의 지방공기업 평가는 이런 변화 속에서 공공개발기관이 갖춰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산하 개발공사들은 도시개발·산업단지·재생사업·공공주거·복합개발 등 지역의 핵심 인프라 구축을 전담해왔다. 그동안 성장 전략은 비교적 명확했다. 도시 확장과 산업단지 확대에 따른 수요를 기반으로 공사들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중심의 외형 성장과 분양 수입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최근의 시장 환경
[편집자 주] 산업은 대형 기업이 이끌지만, 그 기반을 떠받치는 것은 중간 허리 역할을 하는 중소 기업들이다. 게임업계 역시 예외가 아니다. FETV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지만 산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중소 게임사들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페이스북 플랫폼 기반 카지노 게임으로 시작했던 더블유게임즈는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며 게임 시장에 자리 잡았다. 이후 DDI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M&A를 진행하며 외형 성장도 이루고 있다. ◇페이스북 기반 소셜카지노로 글로벌 공략 더블유게임즈는 2012년 5월 어퓨굿소프트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스마트폰 보급과 SNS 성장으로 게임 시장에 큰 변화가 오던 시기에 더블유게임즈는 ‘소셜 카지노’ 장르에 주목했다. 소셜카지노는 슬롯·룰렛 등 카지노 룰을 기반으로 하지만 현금 환전 기능이 없어 게임으로 분류되는 장르로 충성도 높은 이용자층과 긴 라이프사이클이 강점이었다. 당시 서구권 경쟁사들이 소셜카지노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지만 오프라인 슬롯머신의 단순 이식에 머물고 업데이트 속도가 느렸다. 법인 설립과 동시에 출시한 첫 타이틀 ‘더
[편집자 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지난해 공개됐다. 상장사는 해당 지침을 따라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밸류업을 이루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과 맺은 약속이기도 했다. 이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 FETV가 각 사의 이행 현황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FETV=나연지 기자] LG그룹의 밸류업 전략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광학사업에 가려져 있던 LG이노텍의 사업 구조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겉으로는 모바일·광학솔루션 중심의 외형이 유지되지만, 내부적으로는 반도체기판·전장을 축으로 한 육성사업이 고성장을 이어가며 ROE 저점 통과와 중장기 수익성 회복을 이끄는 실제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밸류업 계획에서 ▲2030년 ROE 15% ▲육성사업 매출 8조원 ▲FY2030 배당성향 20%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행 자료에 따르면 ROE는 2022년 23%에서 2024년 8.4%까지 떨어지며 저하 국면을 겪었지만, 2025년 하반기 업황 회복과 원가구조 개선이 맞물리며 전년 수준까지의 회복 가능성이 확인됐다. LG이노텍의 실적 방향을 결정하는 축은 더 이상 광학이 아니다. 광학솔루션은 2025년 3분기
[편집자 주] 기업의 실적은 대개 시장에서 잘 알려진 주력 사업 성과에 좌우된다. 하지만 전사 성과의 흐름을 실제로 견인하는 축이 때로는 조용히 성장한 비주류 사업에서 등장하기도 한다. FETV는 각 기업에서 새롭게 부상한 사업부나 기존에 비춰지지 않았던 효자 계열사를 조명하며 기업의 성장 흐름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FETV=이신형 기자] 삼성전기가 기존 범용 IT 부품 중심 구조에서 AI·전장용 고부가 제품 기반으로 체질을 전환하며 최근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업계는 내년 이후 실적 모멘텀이 더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전기는 삼성그룹 내 전자부품 계열사로 삼성전자가 지분 23.8%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에는 스마트폰과 TV 등 세트 제품용 부품을 공급하는 조용한 계열사로 평가됐으나 지난 2015년부터 고부가 중심으로의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특히 AI와 전장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대폭 전환하며 그룹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 전통 IT 수요가 정체된 상황에서 AI 서버 투자와 전기차 자율주행 등 전장용 수요가 확대되자 삼성전기가 보유한 고부가 부품군이 시장 흐름과 맞물렸
[FETV=이신형 기자] S-OIL이 10일 산업통상부 주관의 ‘2025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기술(NET) 인증은 산업통상부가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적 우수성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기술을 대상으로 부여하는 인증 제도다. 해당 기술이 업계에서 상용화 가능성을 인정받을 때 주어진다. S-OIL은 기존 전기차용 윤활유 대비 점도를 대폭 낮춘 초저점도 윤활유를 개발해, 전비(전기차 연비)와 냉각 성능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전기차 주행 중 주요 특성인 NVH(Noise, Vibration, Harshness)도 개선했다. 또 전기차용 윤활유에서 요구되는 부식 방지 성능과 절연 성능도 만족시켰다는 점에서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S-OIL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NET) 인증을 통해 에쓰-오일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에쓰-오일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의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신동현 기자] 아이언메이스가 지난 4일 열린 2025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700만 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아이언메이스는 국가별 이용자 성향과 시장 구조가 다른 점에 주목해 북미와 중국을 중심으로 현지 마케팅 대행사와 협업해왔다. 또한 디스코드와 레딧 등 커뮤니티 기반 소통 체계를 도입해 이용자 의견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운영 방식을 유지해왔다. 아이언메이스는 이러한 커뮤니티 기반 운영과 현지화 전략이 수출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대표작 ‘다크 앤 다커’는 던전 탐험 기반의 PC 온라인게임으로 생존과 탈출 요소를 결합한 구조를 앞세워 출시 초기부터 관심을 얻었다. 스팀 내 누적 위시리스트 224만 등록(역대 2위)과 최고 동시접속자 10만 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중심의 팬층을 확보했다. 아이언메이스 관계자는 “7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은 B2B, B2C를 아우르는 직접적 소통 채널 확보와 전략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IP 경쟁력 강화, 플랫폼 다변화, 글로벌 커뮤니티 중심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K-게임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신동현 기자] 넷마블이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PC·모바일)’에 신규 지역 ‘팔레오스’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팔레오스’는 노바스 월드 북구의 설원 지대로 월드맵 최북단에 위치한다. 지역은 설원, 서리숲, 해협, 폐광산, 아케인 유적지 등 5개로 구성되며, 필드 몬스터와 신규 보스 ‘오르쿠스’, ‘메카닉 커럽터’를 통해 희귀·영웅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신규 지역 개방에 맞춰 메인·서브·국가 퀘스트가 확장됐고 탐사 지도, 탐사 보고서, 특수 수집품 등 탐사형 콘텐츠도 추가됐다. 신기 던전 ‘바빌론 점령전’도 새롭게 도입됐다. 이 콘텐츠는 두 개 월드가 매칭돼 진행되며, 각 월드 내 두 서버가 한 팀을 구성해 경쟁하는 방식이다. 서버별 최대 200명이 참여할 수 있고 PvP와 PvE 요소가 결합된 순차 전투로 구성된다. 70레벨부터 입장 가능하며, MAU(Mechanic Armor Unit)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디버프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신기 개조 시스템, 신규 MAU ‘헤라클레스’, 신규 런처 ‘타이폰’, 신규 바이오슈트와 로버 코스튬 등이 추가됐다. 크리스마스 seas
[FETV=신동현 기자] 넥슨이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한국적 요소를 테마로 한 시즌36 ‘코리아’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시즌은 한국 설화와 전통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캐릭터와 아이템, 국내 주요 도시를 배경으로 한 트랙을 포함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산군’, ‘가마’ 등 신규 카트 10종과 ‘홍길동’을 포함한 신규 캐릭터 8종이 추가됐다. ‘배찌 전우치 코스튬’, ‘배찌 곤룡포 코스튬’, ‘무궁화 요정 플라잉 펫’ 등 한국 전통 요소를 반영한 꾸미기 아이템도 함께 제공된다. 트랙은 서울 광화문, 경주 첨성대·대릉원, 부산 광안대교 등을 소재로 한 ‘코리아 다이나믹 서울’, ‘코리아 부산의 밤’, ‘코리아 천년의 경주’ 3종이 추가됐다. 원작에서도 인기를 얻었던 지역 기반 트랙을 계승한 구성이 특징이다. 성장 콘텐츠 확장도 이뤄졌다. ‘러쉬팜’ 최고 레벨은 105레벨로, 목장 레벨은 34레벨로 상향됐다. 어장 수심은 최대 10m로 넓어졌으며, 오는 23일에는 동일 유닛을 합쳐 상위 유닛을 만드는 방식의 신규 모드 ‘머지타운’이 공개된다. 마을 완성 시 ‘건전지’, ‘행운의 별 보석’, ‘시크릿 키’ 등을 보상으로 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