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한가람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 Renewable Energy, 이하 지멘스가메사)의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작을 위한 공장 구축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멘스가메사와 창원 풍력발전 신규 공장 구축을 위한 사전업무착수협약(Early Works Agreement, EWA)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 윤요한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영업총괄 전무, 이광열 파워서비스설계/생산총괄 전무, 펠크 머던 지멘스가메사 나셀 생산총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2년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돌입한다. 먼저 두산에너빌리티가 창원공장 내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조공장과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에 들어간다. 지멘스가메사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상풍력발전기의 나셀 조립 수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 이전과 인력 지원을 추진하고 교육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멘스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풍력사업 부문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8GW 공급 실적을 기록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
[FETV=한가람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캐나다의 하이드로퀘백(Hydro-Québec)과 리튬메탈음극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리튬 가공이 주력사업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으로 음극소재 개발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하이드로퀘백은 지난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차세대 리튬메탈음극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피에르 뤽 막실 하이드로퀘백 연구총책임자, 다미엥 페레라 퀘백정부 대표, 존 짐머만 캐나다대사관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과 캐나다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하이드로퀘백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차세대 리튬메탈음극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리튬 가공 노하우와 하이드로퀘백의 메탈음극 연구 성과를 결합해 리튬메탈음극 개발에 힘을 합친다는 방안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탄산리튬을 고순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공정으로 삼원계 배터리 성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연산 2만6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캐파를 갖추고 있으며 삼성SDI 등 배터리 셀업체에 202
[FETV=한가람 기자] 엘앤에프가 글로벌 OEM과 3조5184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세계적인 수요 둔화 상황에서 대규모 수주로 엘앤에프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 계약 상대, 공급지역, 계약기간은 고객사의 요청으로 비공개이며 회사 측은 “계약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상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으나, 글로벌OEM과의 전략적 공급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제품은 최근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은 니켈 함량 95%의 울트라 하이니켈 제품이다. 단결정 구조와 엘앤에프 고유의 블렌딩 기술이 이용된 차세대 배터리 소재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최근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46파이 제품으로 납품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엘앤에프가 하이니켈 제품군에서 다시 한번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거래선 다변화 측면에서도 성공하며 향후 매출 안정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엘앤에프는 인터배터리 수상 당시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 95% 단결정 기술을 적용한 신규 제품을 선보였다”며 “기존 다결정 구조 대비 제
[FETV=한가람 기자] 누보톤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Nuvoton Technology Corporation, 이하 누보톤)이 48V 배터리를 위한 새로운 산업용 17셀 배터리 모니터링 IC인 ‘KA49701A’와 ‘KA49702A’를 개발하고 2025년 4월부터 양산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누보톤의 새로운 배터리 모니터링 IC는 배터리 시스템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보다 간단하고 안전하게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재생에너지 사용이 증가하고 생성형 AI에 따른 데이터센터 개발과 확장이 가속화돼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더 큰 용량과 더 높은 출력의 배터리를 요구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납축전지보다 크기가 작고 가벼우며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진 리튬이온 배터리로의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 그러나 리튬이온 배터리는 납축전지보다 고가이고 화재 방지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조 비용을 증가시킨다. 누보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기간 쌓아올린 자동차용 배터리 제어 기술을 활용해 고장 진단1과 페일세이프2 기능을 갖춘 산업용 장비를 위한 48V 배터리 모니터링 IC를 개발했다. 제품은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 에
[FETV=한가람 기자] SNE리서치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양극재의 총 적재량은 약 192만9000t으로 전년 대비 31%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14% 증가한 67만8000t을 기록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양극재는 핵심 소재로써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성능을 결정한다.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주행거리를 좌우한다. 현재 배터리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고용량인 NCx 삼원계 배터리와 저용량, 고안전성 LFP 양극재가 경쟁 중이다. 삼원계 배터리는 글로벌과 중국 제외 시장 모두에서 높은 성장세를 가졌다. LFP는 글로벌에서 101%, 중국 제외 시장에서 142%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CAGR)을 나타내며 시장 점유율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중이다. 2024년 글로벌 삼원계 양극재 시장의 총 적재량은 89만2000t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해 꾸준한 확장세를 보였다. 업체별로는 LG화학과 론베이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LG화학과 함께 한국 주요 양극재 업체인 L&F와 에코프로는 각각 28%, 6%의 성장률로 4위와 7위를 기록했다. 중국 양극재 제조업체들은 공격적인
[FETV=한가람 기자] SK에너지가 국내 정유사 최초로 홍콩 국적항공사에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이하 SAF)를 대량으로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SK에너지는 10일 홍콩 국적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Cathay Pacific Airways)과 오는 2027년까지 2만톤 이상의 SAF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에 SK에너지가 공급하는 SAF를 넣기 시작했다. 양사는 앞으로 SAF 사용 노선을 계속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이로써 지난 1월 유럽에 SAF를 수출한 지 2개월여만에 홍콩 최대 민항사와 안정적인 SAF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 아태 지역은 국내 정유사 수출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거점 시장이다.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은 지난해 여행객수에서 전세계 5위를 기록하는 등 아태 지역의 주요 환승 허브로 기능해 왔다. SK에너지는 이에 따라 이번 공급 계약으로부터 시작해 아태 지역 SAF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에너지가 대량 생산체계를 갖춘 것이 잇단 성과로 나타났다는
[FETV=한가람 기자] 에코프로는 지난 5∼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50여곳의 잠재 고객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이노베이팅 에코프로, 에너자이징 투모로우(Innovating Ecopro, Energizing Tomorrow)’를 주제로 100여 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글로벌 사업 전략과 미래 이차전지 소재 기술을 대내외에 선보였다. 전시 기간 에코프로 부스에는 하루 평균 약 2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에코프로 부스에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배터리 셀 회사와 현대차, 도요타, 혼다 등 국내외 자동차 회사 최고 경영진이 방문했다. 또 고려아연, LS그룹 등 니켈 제련 관련 동종업계 최고 경영진도 에코프로 부스를 찾아 인도네시아에서의 니켈 광물 확보 및 제련 공정 로드맵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을 비롯한 동원그룹 사장단도 전시관을 찾았다. 동원그룹은 원통형 배터리 캔 제조회사를 인수하여 이차전지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들은 안내한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에코프로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 관심을 갖고 질문했는데,
[FETV=한가람 기자] “SK온이 다양한 배터리 제품을 가지고 있고 어떤 기술을 개발하는지 이번에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프랑스에서 온 뱅상 펠레씨가 지난 5일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마련된 SK온 부스를 둘러본 후 말했다. 펠레씨를 비롯해 세계 여러 지역에서 온 관람객들은 SK온의 폭 넓은 배터리 폼팩터·케미스트리와 액침냉각·무선BMS 등 배터리 안전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SK온 전시장은 행사 기간 내내 사람들로 북적였다. SK온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 약 7만여명으로 추산되는 관람객들이 자사 부스를 다녀가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Dream Onward to the Future(미래를 향해 꿈을 펼치다)’를 주제로 꾸며진 SK온 전시 부스는 각 국 대사관, 업계 최고경영진 등 국내외 정∙재계 인사들과 대학생, 군인 등 다양한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6일 SK온 전시 부스를 방문한 제프 노엘 켄터키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상당히 인상적이고 혁신적이었다(Very impressive and innovative)”라 말하며 SK온 배터리와 기술에 호평을
[FETV=한가람 기자] S-OIL이 임직원의 급여우수리를 모아 저소득층 환자 병원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서울시 성동구 소재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S-OIL 임직원 1700여명이 매월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우수리를 모아 조성했다. S-OIL은 2008년부터 17년간 임직원 급여우수리 후원금으로 담도폐쇄증 어린이 210명의 환아 가정에 약 22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해왔다. 2025년부터 S-OIL은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층의 질병 문제 해결을 위해 치료비 후원 대상자를 확대하기로 하고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전국 저소득 가정의 환자를 신청 받아 선정해 1인당 최대 5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3월에는 한양대학교병원과 미추홀병원에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매월 급여우수리 후원에 참여하는 S-OIL 임직원이 병원에 방문해 직접 치료비를 전달할 예정이다. S-OIL 관계자는 “에쓰-오일은 17년째 임직원들의 급여우수리 나눔 참여로 희귀 질환 어린이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었다”면서 “S-OIL은 앞으로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받도록 지원하며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
[FETV=한가람 기자] SNE리서치는 지난 1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이 약 28.0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성장했다고 7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0%p 하락한 37.9%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4.8%(5.7GWh) 성장해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35.1%(2.9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23.5%(2.0GWh) 역성장했다. 삼성SDI의 하락세는 유럽 및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로 인한 것이었다. 전기차 판매량에 따른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BMW, 아우디, 리비안 등의 순이었다. BMW의 경우 i4, i5, i7, iX에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되었고 2023년에 출시된 i5의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다. 리비안은 R1S, R1T가 미국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타사의 LFP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출시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