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홈쇼핑의 온라인 채널로 판매되는 보험 상품의 절반 이상이 보험업법을 위반해 소비자에게 고가의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보험사들이 상품 본연의 질이 아닌 사은품으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은 지난달 6∼11일 홈쇼핑과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보험상품의 사은품 제공 실태를 전수 조사한 결과, 21개의 판매건 중 13건의 사은품이 3만원 이상이거나 연간 보험료의 10%를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보험업법상 보험 판매자는 계약 체결·모집과 관련해 3만원 또는 연간 납입보험료의 10%를 초과하는 '금품'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를 위반하면 5000만원 이하의 제재금이 부과된다. 규정 위반 업체를 보면 AIA생명,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신한생명, DB손해보험 등 5곳이 이를 위반했다. AIA생명은 암보험 상담을 받은 고객에게 전기냄비 그릴 팬과 냉풍기를 제공했다. 금소연은 이들 제품의 시중 최저가가 각각 11만원, 23만원 이상이었다고 전했다. 메리츠화재가 암보험 상담 고객에게 준 전기 그릴은 시중 최저가가 29만원인 제품이었다. 고가 사은품을 숨기기 위한 '꼼수' 영업도 있었다. 현재 홈쇼핑 사은품은 생명·손해보험협회에서 심의한다. 또 보험사는 보험협회에서 일반 소비자가 사은품을 단독으로도 구매할 수 있는 인터넷주소(URL)를 제출하고 확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사은품 가격을 규정 이내의 가격으로 터무니없이 낮게 표시해 법망을 피해갔다. 소비자들이 해당 페이지에서 실제로 구매하려고 보면 재고가 없다고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다. 금소연은 "보험상품 판매 시 고가의 사은품을 금지하는 이유는 과당 경쟁으로 법질서가 문란해지고 사업비가 증가해 보험료가 올라가기 때문"이라며 "또 소비자가 사은품에 현혹돼 가입할 경우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소연은 해당 회사에 위반 사실을 통보해 시정을 요구할 방침이다. 시정되지 않을 경우 감독 당국에 고발할 계획이다.
[FETV=김현호 기자]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령 개정 작업이 완료되면 이를 실제 적용하기 위해 지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일 "10월 말 상한제 적용을 뒷받침할 주택법 시행령 개정이 완료되고 집값 상승이 현재처럼 지속된다면 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을 열어 상한제 적용 지역과 시점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시행령 개정 작업이 완료되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실행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말 예고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요건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으로 바꿨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는 서울시 25개구 전부와 경기도 과천시·광명시·성남시 분당구·하남시, 대구 수성구, 세종시 등 전국 31곳이다. 상한제 적용의 3가지 조건은 ▲1년 분양가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2배 초과 ▲3개월 주택매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 ▲직전 2개월 월평균 청약 경쟁률이 5대 1 초과 및 국민주택규모 주택 청약경쟁률이 10대 1 초과이다. 하지만 정부는 집값 불안이 우려되는 지역만 ‘핀셋’ 지정해 상한제 적용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검토 대상 지역은 최근 1년간 분양가 상승률이 높은 지역이 유력하다. 또 2년 전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한 지역 가운데 일반분양(정비사업+일반사업) 예정 물량이 많고 분양가 관리 회피 목적의 후분양 단지가 확인되는 곳이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10월 말까지 시행령 개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정하겠다"며 "공급 위축 등 부작용 우려를 해소하면서 동시에 시장 안정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동(洞)별 '핀셋' 지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FETV=김창수 기자] 현대차의 지난달 완성차 판매가 1.3% 감소한 반면 기아차 판매는 1.3% 증가해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는 9월 내수 시장에서 5만139대, 해외 시장서 33만2236대 등 세계 시장에서 모두 38만237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4.5%, 해외 판매는 0.8% 각각 감소한 수치다. 9월 내수 판매를 보면 쏘나타가 715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그랜저 4814대, 아반떼 4900대 등 세단 모델은 모두 1만7949대가 판매됐다. 세단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4.9% 줄었다. 레저용 차량(RV) 판매는 싼타페가 7813대로 가장 많았고 베뉴 3690대, 코나 3636대(전기차 모델 893대, 하이브리드 모델 765대 포함), 팰리세이드 2241대, 투싼 1620대 등 총 1만9454대로 22.0% 증가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7257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1900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496대, G70가 1150대, G90가 933대 판매되는 등 모두 3579대가 판매됐다. G90와 G70는 작년 동월대비 각각 184.5%, 12.3%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선진국 시장에서 호조를 보였지만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으로 감소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반면 기아차는 9월 국내 4만2005대, 해외 19만1643대 등 작년 동월대비 1.3% 증가한 23만364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7.3% 증가, 해외 판매는 1.6%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842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K3(포르테) 2만5857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4342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9월 내수 판매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 출시된 K7이 6176대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 ‘형제차’인 그랜저를 앞섰다. RV 중에서는 셀토스가 6109대 팔려 1위를 차지했다. 셀토스는 2개월 연속 월 6000대 이상 판매됐다. 기아차 플래그십 SUV 모델인 모하비는 1754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출시된 상품성 개선 모델 ‘모하비 더 마스터’의 인기에 힘입어 19개월 만에 1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다만, 기아차도 9월 해외 판매는 신흥시장 부진 등에 따라 1.6% 감소한 19만164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달에는 상품성이 강화된 투싼을 투입하고 연말에는 그랜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출시해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TV=김창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9월 내수 7275대, 수출 3050대를 포함해 총 1만32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시장 침체 및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란도 글로벌 론칭 본격화에 따른 수출 물량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4.4%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전월 대비로는 3.1% 증가한 것이다. 내수에서는 코란도가 가솔린 모델 출시로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력시장의 경쟁심화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했다. 그러나 상품성 개선모델의 지속적인 추가 투입 등 공격적 판매 전략을 통해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달까지 감소세를 이어오던 수출은 유럽시장에 코란도 M/T 모델의 선적이 본격화되면서 전월 대비로 54.3%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예병태 대표가 코란도 론칭이 시작된 유럽시장을 방문해 현지 시장을 직접 점검하고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는 “상품성 개선모델의 추가 투입 등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시장수요 위축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코란도의 유럽시장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FETV=송현섭 기자] 신한카드가 창립 12주년 기념식을 갖고 100% 디지털로 구현되는 혁신적인 한국형 애플카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론칭은 기존 카드업의 틀을 깨는 혁신적 금융서비스로 해석되고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초연결·초확장·초협력’의 키워드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 생태계를 초연결하고 한계 없는 업의 초확장을 이루며 사회와 함께 꿈꾸는 초협력을 이룬다는 신한카드의 ‘3초(超) 경영’ 미래상이 제시된 것이다. 임 사장의 3초 경영전략은 카드 중심의 고객개념을 넓힌 통합 멤버십과 초개인화 마케팅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를 초연결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또한 혁신적 비즈니스모델 육성과 글로벌 포트폴리오 추진으로 한계 없는 업의 초확장을 이루겠다는 야심도 돋보인다. 아울러 신한금융그룹과의 ▲원신한(One-Shinhan)전략 ▲원컴퍼니(One-Company) 조직문화 ▲시대가 요구하는 원소사이어티(One-Society) 상생활동으로 함께 꿈을 키우는 초협력을 추진한다는 의지도 강조됐다. 신한카드는 업계에선 처음 100% 디지털화 플랫폼 멤버십 서비스 ‘D-Club(Digital Club:디클럽)’을 내놨다. 디클럽은 카드 신청부터 발급과 이용 및 상담 등 신한카드 이용경험의 전 과정을 플라스틱 카드 없이 신한페이판(PayFAN)으로 가능하게 한 서비스다. 디지털로 구현된 편리함과 함께 절감된 모든 비용을 고객에게 혜택으로 되돌려주는 혁신적 금융 서비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당장 신한카드는 연내 신규고객 1만명을 선착순 모집해 새로운 서비스 체험과 함께 다양한 디지털 이용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카드는 개인정보 유출과 도난이 의심될 때마다 카드번호를 쉽게 변경하는 ‘카드 시큐리티 서비스’와 기존 신용카드 납부방법대신 매달 납부액을 확인하고 일자를 직접 택하는 ‘스마트 빌링’ 서비스도 도입한다. 한도 소진율이 50%를 넘으면 잔여한도를 알려주는 ‘한도잔액 자동알림’서비스와 카드 디자인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카드 셀프디자인’ 등도 시작된다. 한편 신한카드는 올해 창립기념식에서 ‘신용카드기반 송금서비스’와 ‘개인사업자 CB(Credit Bureau)사업’도 론칭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역경 앞에서 누군가는 포기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새로운 기록을 세운다는 말이 있다”며 “신한카드가 플라스틱 카드라는 사각의 틀을 과감히 깨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 사장은 또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하는 ‘일류신한’ 사상에 입각해 ‘초연결·초확장·초협력’의 3초 경영의 프레임으로 혁신적 금융 리더이자 카드업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고로 올해 3월 출시된 애플카드는 아이폰 ‘애플 월릿’ 앱에서 신청 및 비대면 승인 처리돼 애플페이에서 수분 안에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지털 신용카드다. 결제일을 2주마다 설계할 수 있는 유연한 결제주기와 정보유출을 막는 일회용 카드번호로 혁신적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FETV=김창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미 현지시간) 美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이닥(EDAC)’사를 약 3억달러(한화 약 3570억원)에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닥사 인수 관련, 지난 9월 초 美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이날 인수대금 지급을 마무리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한화에로스페이스의 100% 자회사인 ‘Hanwha Aerospace USA’ 가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월 이닥사 지분 100% 인수계약 발표 이후 약 3개월만에 성공적으로 인수를 완료했다”며, “특히 가장 까다롭다는 미국의 ‘투자 적격성 심사’를 신속하게 통과하는 등 연내 목표였던 인수 완료 일정을 크게 앞당겼다”고 강조했다. 특히 매우 이례적인 미 정부의 조기 투자 적격 승인을 두고 업계에서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의 대응이 신속했고 무엇보다 미국 현지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투자를 반겼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에어로스페이스 40년 역사상 최초의 해외 인수 성공 사례로서 매우 뜻 깊고 축하할 일”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항공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토대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의 전폭적인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금번 M&A의 입찰 참여 단계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미국정부 승인 시점에 맞추어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핵심 부품기술 확보 차원의 정책금융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1 파트너’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사업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M&A로서 美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이닥사의 지분 100% 인수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를 계기로 美 P&W(프랫 & 휘트니)와 GE 등의 세계적 엔진제조사의 인접 거점에서의 수주확대와 고난이도 가공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화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자할 것을 밝히며 항공사업 육성의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FETV=김창수 기자] 임금 인상과 국내 생산물량 확보 등을 요구하며 한 달 넘게 전면 또는 부분파업을 이어온 한국지엠(GM) 노조가 파업을 일주일간 중단하기로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지난달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성실교섭 촉구 등 투쟁지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당초 쟁대위에서 추가 파업을 결의할 계획이었으나 이날 오전 임한택 노조 지부장과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간의 독대가 이뤄진 뒤 관련 계획을 변경했다. 카젬 사장은 이날 노조 측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기 위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관련 내용을 건의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조는 카젬 사장이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 GM과 협의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하자 이달 1일부터 8일까지는 파업을 하지 않고 성실 교섭을 촉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 22일부터 이어오던 생산직 조합원의 잔업과 특근 거부도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한국GM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협상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8월 20일부터 부분 또는 전면 파업을 이어왔다. 한국GM 노조의 지난달 9∼11일 전면파업은 2002년 미국 GM의 회사 인수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카젬 사장이 노조의 요구를 반영해 임금과 관련한 내용을 미국 GM에 건의했다며 시간을 달라고 해 일단 일주일간 파업을 유보하기로 한 것”이라며 “사측이 진전된 협상안을 내놓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임금협상 단체교섭 요구안을 제시했다. 또 인천 부평2공장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망 계획, 부평 엔진공장 중장기 사업계획, 창원공장 엔진생산 등에 대한 확약도 요구했다.
[FETV=김창수 기자] 한미약품그룹의 능력중심 우수인재 채용 및 인적자원 관리 시스템이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Best HRD(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 Best HRD 인증은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재직 근로자에게 지속적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로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다. 한미약품그룹의 한미약품과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한미정밀화학은 지난 9월 25일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이 인증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신입사원 입문교육, 승진자 교육, 중간관리자 교육, 팀장(관리자) 리더십 과정, 핵심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임직원 개개인의 직책 및 직무에 맞는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미약품은 특히 핵심인재 관리를 위해 사내 MBA(H-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H-MBA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인재에게는 정규 MBA 과정(상급학교) 진학에 필요한 학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또 구성원이 각자 위치에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무 관련 장기 외부 교육(석·박사 등)을 이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직무순환제도를 활성화해 본인 역량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직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이동을 장려하고 있다. 한미약품 인사팀 김현수 이사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한미약품은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 문화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수인재 채용과 관리, 임직원들의 지속 성장을 위한 제도적 지원 등 분야에서도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과 함께 인증을 받은 한미정밀화학은 채용, 임직원 교육, 사내제도 지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미정밀화학은 국내 원료의약품 제조사 중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미국과 독일, 호주, 일본 등의 의약품 규제 및 허가 당국으로부터 GMP 제조 시설 적합 인증을 받아 40여개국에 원료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한미정밀화학은 기존 공채 시스템뿐 아니라 장기현장실습제도, 일·학습병행제, 수시채용제도 등으로 채용 채널을 다각화해 능력중심 우수인재 채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입사원의 조기적응을 돕기 위해 ‘MAKE 프로그램’(Manner, Attitude, Knowledge, Energy)도 운영하고 있다. 기존 3일간 진행되던 입사 교육을 사내·연수원 교육과 입사 후 멘토링, E러닝을 합쳐 3개월 정도로 대폭 늘렸다. 매 분기별 인사팀 면담을 통해 초기 회사 적응도 돕는다. 또 엘리트 한미인을 육성하기 위한 사내 도서관을 설치(매월 추천도서 및 신간도서 비치)하고 원어민 온라인 강좌 OEC(Hanmi Online English Class), 상급학교 진학 지원 및 국내·외 학회 참가지원 등 다양한 자기주도 학습문화를 구축했다.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하는 연구·품질 등 부서는 영어 강좌를 필수 수강하고 있다. 한미정밀화학은 임직원의 안전한 근로 환경을 위해 노력한 덕에 2017년 산업재해예방 유공자 산업포장을 수상했으며 회사 발전과 더 나은 회사 생활을 위해 임직원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제도인 생마토(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토의)도 운영 중이다. 임종민 한미정밀화학 감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더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사내 HRD제도를 구축해 임직원 역량 강화 및 제약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인증 소감을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시점은 10월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행령 개정이 마련되지 않았고 주무부처간 엇박자가 나왔다. 때문에 부동산 시장은 상한제 적용 ‘한다 안 한다’라는 말이 떠돌고 있어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그 사이 지난해 9.13대책 이후 잠잠했던 집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상한제 적용 기준을 완화한 주택법 시행령은 23일 입법예고가 마감됐다. 현재 시행령은법제처 심의와 규제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및 경제부총리는 7월“상한제 적용을 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책 파트너인 국토교통부와 따로 놀고 있는 것이다. 여당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 주민의 반발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상한제 적용이 유력한 재건축 단지 주민들은 ‘소급 입법’이라며 상한제를 반대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5년 만에 부활 하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정부가 8월 발표할 때만 해도 ‘역대 최고 수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상한제 발표 이후에도 집값은 계속 올랐고 부처 간 엇박자 속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유명무실해진 상황이다. 정부여당이 갈팡질팡하는 사이 안정됐던 집값이 꿈틀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전 주 대비 0.06% 올랐다고 전했다. 이는 1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이사철을 맞아 가격이 오르는 일반아파트 뿐만 아니라 강남 재건축 시장까지 불이 붙는 모양세다. 또 2년 넘게 하락한 울산, 대구 아파트값도 올라 집값 상승이 지방에도 퍼지고 있다. 발등에 불이 붙은 건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다. 문재인 정부는 집값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집값을 잡겠다고 공공연히 선포했기 때문에 국토부의 책임이 막중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르면 이달 말, 늦으면 다음달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선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향하고 있다. 상한제가 적용이 확정된다면 지역과 시점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국토부 장관은 이를 논의할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를 소집할 권한을 갖고 있다. 김 장관은 이달 중순 주정심을 열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정심은 장관을 필두로 ▲기재부 1차관 ▲시·도지사 등 당연직 ▲연구원 ▲교수 등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주거종합계획 수립 ▲택지개발지구 지정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주거 정책을 심의한다.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30일 “상한제 적용 마지막 시점인 2014년 12월 이후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아파트에서 분양가가 1억원 가까이 크게 올랐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2014년 12월, 30평(99㎡) 기준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값은 서울 1억9000만원, 경기 1억1000만원, 인천 8000만원이 올랐다. 이어 대구 1억8000만원, 광주 1억4000만원, 부산이 1억1000만원 가량이 올랐다. 경실련은 이 같은 집값 상승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 다주택자 대출 확대 등으로 부동산 가격만 폭등시켰다”고 지적했다. 한편, 상한제 예고에도 집값이 지속적으로 오르자 홍남기 부총리도 상한제 유보 입장에서 강행 입장으로 선회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분양가상한제 시행령 개정 작업이 거의 마무리 됐다”며 “이달 하순경 개정 작업이 마무리 될 듯하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실버택배 등 CJ대한통운의 지속가능경영 모델이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과 세계 130개국 정부 대표들이 참여한 ‘UN 지속가능개발목표 정상회의 2019(UN SDG SUMMIT 2019)’ 홈페이지에 소개됐다. 지난해 ‘SDGs 이니셔티브’ 우수사례로 선정돼 SMART 인증을 받은 이후 UN 차원에서 소개된 것만 세 번째다.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을 기반으로 지속가능발전의 영역을 확장한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실버택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24~25일 뉴욕에서 개최된 ‘UN 지속가능개발목표 정상회의 2019’의 구체적인 이행 모델을 소개하는 ‘지속가능개발목표 가속 행동(SDG Acceleration Actions)’ 플랫폼에 소개됐다고 1일 밝혔다. ‘UN 지속가능개발목표 정상회의 2019’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정치 포럼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년간의 행동과 전달을 준비하라”는 2015년 9월 UN 총회의 결의가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행사다. 향후 4년마다 지속가능개발목표의 이행을 점검하게 된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한국과 영국, 독일, 일본 등 130개국 정부가 참여했으며 미국과 중국 등 58개국 정부대표의 기조연설도 이어졌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은 “2030년 의제와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는 공정한 세계화 구축에 대한 우리의 공동 대응”이라며 각국 정부의 관심과 이행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CJ대한통운의 사례는 지속가능개발목표의 구체적인 가속행동(SDG Acceleration Actions)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SDGs 프로젝트 중 하나”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CJ대한통운의 택배 비즈니스와 연계된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인 ‘실버택배’는 대표 SDGs 사업으로 꼽히며 “170곳의 물류센터에서 1,400명 이상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했다”는 구체적인 성과까지 표기됐다. 실버택배는 UN이 선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 17개 과제 중에서 ▲빈곤퇴치(1) ▲좋은 일자리와 경제성장(8) ▲기후변화와 대응(13) ▲글로벌 파트너십(17) 항목에 해당하는 프로젝트로 이미 국내외에서 가장 모범적인 공유가치창출(CSV)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숲 가꾸기 사업과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도 CJ대한통운이 추진하는 지속가능경영의 대표 사례 중 하나로 언급됐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 한국장애인녹색재단과 함께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숲가꾸기는 매년 100그루 이상의 포플러를 심는 프로젝트다. 한국의 UN지원SDGs협회와 함께 올 5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특별캠페인도 주목을 받았다. 홈페이지에는 “1년간 배송되는 12억2000만개의 택배상자 송장에 미세먼지 줄이기 메시지를 삽입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1년 간 캠페인이 진행될 경우 세대당 주 1회 이상 국민들에게 메시지 노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규모 친환경 홍보 캠페인”이라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의 지속가능경영활동 지향점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전 세계 194개국과 글로벌 주요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UN 지속가능개발목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