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에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인 이광국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해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폭스바겐 중국 R&D 담당을 지낸 스벤 파투쉬카(Sven Mirko Patuschka)를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 연구소장으로 영입한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최대 격전지인 중국시장에서 리더십 변화를 통해 현지 대응력과 경쟁력을 제고하고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최근 중국사업 부문 조직개편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인사로, 리더십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신임 이광국 사장은 독일, 영국 등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과 다양한 대내외 네트워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보유한 적임자로 평가된다. 국내사업본부장 역임 기간 동안에는 성공적인 신차 론칭과 차별화된 마케팅, 고객과의 소통 활동 등 현대자동차의 판매 및 브랜드 혁신을 이끌었다. 이광국 사장은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을 총괄하며 판매 증대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 중장기 비전 수립 및 사업 전략 구체화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장을 맡게 된 스벤 파투쉬카 연구소장은 10여년 간 쌓은 중국시장에 대한 전문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 모델들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독일 다름슈타트공대 전자제어공학과 출신으로 최근까지 폭스바겐 중국부문 R&D 담당을 역임하며 상하이 폭스바겐과 이치 폭스바겐의 연구개발을 이끌었다. 스벤 파투쉬카 소장은 중국시장 특성을 반영한 차량개발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고 현지 전략 모델을 개발하는 업무를 총괄하며 중국사업 재도약을 위한 R&D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게 된다. 특히 자율주행, 커넥티드 서비스 등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대·기아차가 중국시장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최근 현대·기아차는 중국사업 부진 타개를 위한 조직개편과 리더십 변화 등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사업 임직원을 중국으로 전진배치 한데 이어 8월에는 중국 지주사 중심의 강력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한 조직 재정비를 마쳤다. 또한 9월에는 둥펑위에다기아가 판매 및 관리 역량이 검증된 리펑(李峰) 총경리를 임명한 바 있다. 기아자동차가 현지인을 중국법인 CEO로 선임한 것은 처음이다. 신임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은 경영지원본부장 장재훈 부사장이 겸직한다. 기존 중국사업총괄 이병호 사장은 고문에 위촉됐다.
[FETV=정해균 기자] P2P(개인 간 거래)금융법이 국회 본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열고 P2P 금융의 영업행위와 진입요건, 준수사항을 규정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처리했다. P2P금융법이 시행되면 P2P금융 업체는 최소 5억원 이상의 자기자본이 있어야 영업 등록이 가능해진다. 또 P2P금융 업체의 자기자본 투자가 일부 허용되고, 금융사의 P2P금융 투자도 가능하도록 했다.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P2P금융 업체의 투자금과 회사 운용 자금도 분리된다. P2P금융법은 공포 후 9개월 뒤부터 본격 시행된다. P2P금융 업체 등록은 이보다 앞선 공포 후 7개월 뒤부터 가능하다.
[FETV=송현섭 기자] 그동안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시중 유동자금이 랩어카운트(일임형종합자산관리계좌)로 몰리면서 시장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 31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2조4000억원이던 랩어카운트시장은 올해 들어 8월말까지 8조3000억원이 늘어 120조7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랩어카운트는 투자자의 예탁자산을 증권사가 맞춤형으로 운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수수료를 받는 종합자산관리 상품이다. 과거 특정종목 집중 투자경향과 달리 최근 랩어카운트는 확실한 분산투자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최근 랩어카운트상품은 국내 금융시장을 넘어 해외주식과 채권은 물론 다양한 ETF(주가연동형펀드), 부동산 등 투자를 통해 확보한 수익을 배당으로 돌려주는 투자회사인 REITs(리츠)까지로 다변화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다양한 랩어카운트 상품을 선보이면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차별화된 서비스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AI(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로 구성하는 차원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리서치센터와 연계된 협업상품도 등장하면서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최근 저금리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이 국내외 리츠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키움증권은 이달 들어 상장 리츠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이 상품은 주식형이지만 고수익 창출을 위해 상장 리츠와 SPAC(기업인수목적회사)를 자산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운용한다. 키움증권은 앞으로 해외 리츠에 투자하는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8월 해외 리츠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인기를 모았고 KB증권 역시 지난 9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리츠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때문에 금융상품을 통한 자산운용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국내외 리츠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트렌드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증권사들이주식형으로 기본 운용하지만 국내외 우량 리츠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켜 투자하는 랩어카운트를 통해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돌려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FETV=안다정 기자]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고 여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제추행 및 강간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을 구속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자신의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를 성폭한 혐의와 2017년 2∼7월 자신의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여비서를 강제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듬해인 2018년 1월 가사도우미도 김 전 회장을 고소했으나 그는 6개월마다 체류 기간을 연장하며 미국에서 지내면서 경찰 수사를 피했다. 그러나 경찰이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 수배를 내린 데 이어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하는 등 압박하자 2년 3개월 만인 지난 23일 귀국과 동시에 붙잡혀 구속됐다. 김 전 회장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FETV=김윤섭 기자]하이트진로는 유럽 시장에서 한국 소주 알리기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영국 런던, 독일 쾰른 등에서 열린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홍보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런던에서 개최되는 영국 최대 아시아영화제인 ‘제4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에서 한국 소주 알리기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런던아시아영화제와 처음으로 주류 파트너십을 맺고 영화제 오프닝 작품 상영 전 리셉션 자리에서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로(JINRO) 소주 시음을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유럽 영화제에서는 와인, 샴페인사와 협업을 진행해왔으나, 아시아영화제인만큼 아시아 대표 소주인 진로 소주가 오프닝 자리를 빛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식음료 산업박람회인 ‘아누가(Anuga) 2019’에 참석해 홍보 부스 운영, 참이슬과 함께 청포도에이슬 등 과일리큐르 시음행사를 진행했다. 전세계 식음료 기업들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개척국가 거래선을 발굴하고, 기존 거래선 판매 활성화를 돕기 위해서다. 홍보 부스에서 하이트진로는 불고기, 닭강정, 만두 등 한국음식과 참이슬을 함께 먹는 방법을 소개하는 푸드페어링(Food Pairing) 홍보에 집중했다. 푸드페어링 조합 샘플을 리플렛과 트럼프 카드로 제작해 한국 소주와 음식을 전파했다. 최근 각국의 최우수 식품들만 입점할 수 있는 프랑스 파리 봉마르쉐 백화점에 ‘참나무통맑은이슬’과 ‘하이트맥주’가 한국식품 코너에 처음으로 입점했다. 전세계의 핫한 식음료 제품들이 한데 모여있는 봉마르쉐 백화점 식품관은 입점 경쟁이 매우 치열할 뿐 아니라, 봉마르쉐 백화점은 세계 유명 식음료 및 주류 회사들이 팝업스토어 오픈 경쟁으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프리미엄 소주인 ‘참나무통맑은이슬’과 우리나라 대표 맥주인 ‘하이트’가 먼저 입점했으며, 참이슬 입점도 검토 중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13년부터 아누가(Anuga), 시알(SIAL) 식품박람회 등 다양한 세계적 박람회에 참여해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참이슬 홍보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며 “. 앞으로도 문화 행사와의 컬래버레이션 활동을 통해 소비자 접점의 홍보활동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6월, 런던에서 ‘한여름밤의 진로’ 클럽 파티를 진행하고, 파리에서는 팝업스토어 ‘코리아 스피릿 2019’ 오픈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주류 문화를 소개, 확산하는 노력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힘써왔다.
[FETV=조성호 기자]KT는 28GHz 대역 주파수를 사용해 기업전용 초저지연 5G 네트워크 기술, 일명 ‘FAST.NET’ 시연을 서울 서초구 KT 5G 오픈랩에서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5G FAST.NET’ 기술은 ‘단말–네트워크–서비스’까지 전체 데이터 전송을 왕복 10ms 이하의 지연 내에 전송하기 위한 초저지연 인프라 기술로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와 스마트 공장 자동화 관제 등을 실현하기 위한 기업용 5G 전용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이다. KT 측은 “이번 시연에서는 국내 28GHz 대역을 지원하는 5G 기지국 장비와 단말을 사용해 실제 무선 환경에서 최소 5ms, 평균 8ms 수준의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며 “5G 표준 MEC 규격을 기반으로 하는 코어 네트워크 장비와 연동을 통해 실제 테스트했다”고 설명했다. KT에 따르면 현재 상용 서비스 중인 3.5GHz 대역의 5G 네트워크에서는 10~20ms 수준의 지연이 발생하지만 KT FAST.NET에서는 28GHz의 초고주파 신호를 활용해 기존 3.5GHz 대역에서 0.5ms였던 무선 전송시간 단위를 1/4 수준인 0.125ms로 낮췄다. 또한 무선 및 유선 전송 구간에서의 지연 요소를 추가적으로 개선해 전체 지연 시간을 5ms까지 단축했다. 앞서 KT는 지난 7월 3.5GHz 대역에서 URLLC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전송 지연을 10ms 수준으로 단축하는 FAST.NET 기술을 1차로 개발한 바 있다. URLLC(Ultra Reliable Low Latency Communication)은 무선 오류를 줄여 데이터 재전송 발생을 최소화하고 기지국과 단말 간 불필요한 전송 절차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이번 시연회에서 KT는 이러한 FAST.NET 기술을 28GHz 밀리미터파 시스템에 확대 적용하고 5G 표준 MEC 기술을 코어에 적용해 전체 왕복 지연 시간을 1/2 수준으로 다시 단축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KT는 향후 기지국과 단말의 추가 성능 개선을 통해 평균 5ms 이하 수준까지 왕복 지연 시간을 낮출 계획이다. 특히 5G 기반 자율주행자동차 실증을 위해 대구 알파시티에 5G FAST.NET 기술을 적용해 연말까지 필드 검증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5G기반 제조공장 등 기업전용 5G 서비스 전반에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선우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 소장은 “초저지연 전송 기술 등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이동로봇 등 고 신뢰도‧초저지연을 요구하는 기업전용 5G 서비스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김창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0.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2조3725억원으로 17.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천743억원으로 62.1%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33.6% 감소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2879억원)는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냈다. 회사 측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화학, 윤활유 등 비정유부문 사업들이 제 몫을 하며 유가 변동에 따른 손익 악화를 상쇄, 고루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석유 사업은 전반적인 제품 마진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2134억원 감소한 659억원이었다. 화학 사업은 납사 가격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에도 불구하고 벤젠, 프로필렌 등의 마진이 확대하면서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91억원 증가한 1936억원을 달성했다. 윤활유 사업 영업이익은 유럽 등 고부가 시장 판매 비중이 확대한 데 따른 마진 개선으로 전 분기보다 154억원 증가한 936억원이었다. 석유개발 사업은 2분기 페루 광구 정기 보수 이후 3분기에 가동을 정상화했으나 운영비가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25억원 감소한 485억원이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9월 페루 88 광구, 56 광구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관련 절차는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한다. 배터리 사업은 영업손실 427억원으로 적자가 전분기보다 244억원 줄어드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소재사업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9억원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에는 전세계 황 함량 상한선을 0.5%로 제한하는 국제해사기구 규제(IMO2020) 시행에 대비해 경유 수요의 영향으로 석유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SK종합화학이 인수·합병(M&A)을 바탕으로 고부가 패키징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배터리와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증설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외부 변수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딥체인지’를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예상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연준의 금리인하로 한은이 향후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는 입장도내놨다. 윤 부총재는 31일 한은 본관에서 연준의 결정과 관련한 상황점검 회의 후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대체로 시장 기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윤 부총재는 금융시장의 평가임을 전제하고서 "의결문에는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될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간담회 내용 중 일부는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의결문에 있었던 '(경기) 확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한다'는 내용이 '정책금리 스탠스가 적절한지 여부를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바뀐 부분은 매파적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은의 통화정책 영향에 대해서는 "자본 유출 등의 우려를 일정 부분 완화할 수 있다고 본다"며 "다만 연준의 정책금리 방향이 유일한 고려 사안은 아니고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므로 큰 폭의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에 시장 반응이 대체로 주가 상승, 금리 하락으로 적용된다고 한다면 세계 경제 성장세를 지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일정 부분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3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우리나라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연 1.75∼2.00%에서 연 1.50∼1.75%로 0.25%포인트 내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상황에 대해 들어오는 정보가 대체로 우리의 전망과 일관되게 유지되는 한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당분간 금리인하를 중단하고 향후경기 흐름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포스코그룹의 사내벤처인 ‘포벤처스’ 1기 12개팀을 출범시켰다. 포스코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 조성과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을 위해 6월 사내벤처 제도 ‘포벤처스(POVENTURES)’를 도입하고 그룹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템 공모를 실시했다. 포스코 뿐만 아니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사에서 72개 아이템을 접수했으며, 심의 단계를 거쳐 최종 12개 사내벤처팀을 선발했다. 포스코센터에서 30일 개최한 출범식에는 오규석 포스코 신성장 부문장,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주요 그룹사 임원과 사내벤처 12팀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오규석 부문장은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벤처플랫폼 구축을 통하여 미래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사내벤처팀의 용기 있는 창업 도전이 포스코의 미래 신성장 발굴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사내벤처팀의 아이템은 환경자원, 제어계측, 소재, 건축 등의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카본엔’ 벤처팀의 ‘제철 부생가스 활용 액화탄산가스 제조’ 아이템은 제철소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별도 분리해 탄산음료나 용접용 가스의 원료를 공급하는 탄산가스제조사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사업화 과정을 통해 창업으로 이어진다면 수익 창출을 넘어 제철소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건설 및 제조현장에서 사용하는 스마트 안전모, 안전조끼 등의 스마트 장비를 소방 등의 특수목적용이나 레저용 제품으로 개발해 판매하는 ‘모듈형 스마트 안전조끼’ 사업, 포스코 그룹사 SNNC에서 니켈 제련 시 발생되는 부산물인 페로니켈 슬래그를 활용한 ‘아스팔트 도로 내구성 강화제 제조 및 판매’ 사업 등 도전적이고 참신한 아이템 등이 접수됐다. 선발된 사내벤처팀은 최대 1년간의 인큐베이팅을 거친 후 최종 심사를 통해 창업 여부가 결정된다.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에는 사무공간과 시제품제작 및 마케팅을 위한 지원금,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창업한 기업에게는 창업격려금 5000만원을 지원하며, 성공적 안착을 위한 펀딩, 판로개척 지원 등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임직원들이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도전적으로 창업에 임할 수 있도록 창업 휴직 제도를 신설해 사업 실패 시에도 3년 이내에 회사로 복귀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광양 지역 벤처기업, 창업보육기관 및 지자체 간의 유기적인 소통을 위한 ‘벤처밸리 기업협의회’를 발족하고 벤처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으며, ‘벤처밸리’ 및 ‘벤처펀드' 조성에 2024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FETV=김현호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시행을 앞두고 전국에 지난해 두 배 넘는 물량이 쏟아 진다. 31일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는 56개 단지, 총 3만7494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1만7795가구)의 2.1배 수준이며, 5만6989가구가 분양된 2015년 11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925가구로, 전체의 58.4%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9611가구), 인천(9381가구), 대구(4290가구), 광주(3418가구), 서울(2933가구) 등의 순으로 많다. 서울에는 ▲종로구 힐스테이트 창경궁(159가구) ▲강남구 대치동 르엘 대치(31가구) ▲서초구 반포동 르엘 신반포 센트럴(135가구) ▲용산구 효창동 효창 파크뷰 데시앙(78가구) ▲강북구 미아동 꿈의 숲 한신더휴(117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 더샵 프레스티지(316가구) 등이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수원시에 ▲조원동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475가구), 수원시 교동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1554가구), 곡반정동 수원 하늘채 더 퍼스트(651가구), 오목천동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721가구) ▲안양시 비산동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303가구), 안양2동 아르테자이(545가구) ▲포천시 어룡동 포천 모아엘가 리더스파크(517가구) ▲시흥시 장현지구 시흥장현지구 유승한내들(676가구) ▲하남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422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지역의 확정 여부에 따라 분양 일정이 변할 수 있다"며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은 만큼 청약자들의 발길은 한층 분주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