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최근 미세먼지로 대기오염이 심해진 후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을 생산하는 공기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깨끗한 공기를 찾는 소비자 욕구가 커는데 발맞춰 공기청정기 수요도 덩달아 커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공기산업이 부각되는 가운데 공기청정기가 렌탈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다시 한번 각광받고 있다. 청호나이스, 웅진코웨이, 삼성전자, LG전자 등으로 대변되는 가전렌탈업계도 공기청정기를 중심으로 고기능 신제품 개발 레이스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업체간 마케팅 차별화 경쟁도 다시 점화되는 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자금력을 갖춘 대기업들은 TV를 비롯, 대중매체를 통한 공기청정기 광고전까지 불사하고 있다. 이처럼 갈수록 치열한 공기청정기 판촉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곳은 단연 렌탈전문기업 청호나이스다. 청호나이스는 신제품 개발에서 고객맞춤형 마케팅 전략, 애프트서비스 등 다양한 전략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우선 청호나이스는 지난달 29일 '청호 공기청정기 A600S'를 출시했다. 청호 공기청정기 A600S는 지난 2월 출시된 '청호 공기청정기 A600'를 소형한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이 제품은 ▲1단계 프리필터 ▲2단계 기능성 3종 필터 ▲3단계 초미세먼지 집진필터 ▲4단계 탈취필터 등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이뿐 아니라 슬림한 폭에 무광 화이트 컬러와 그라데이션 효과를 준 전면 에어홀 타공으로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또 33㎡ (10평)의 권장 사용면적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전기세 부담을 줄이는 등 소비자 마음까지 감안했다. 청호 공기청정기 A600S는 내장된 PM 2.5 미세먼지 센서를 통해 4단계로 (좋음-보통-나쁨-매우 나쁨, 블루-그린-옐로-레드) 공기오염도가 표시되는 특징도 갖고 있다. 저소 BLDC 모터를 적용해 취침 운전 모드 사용 시, 조용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이 제품의 차별화된 강점중 하나다. 생활가전 렌털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졌고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로 기업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달 출시된 '청호 공기청정기 A600S'는 시장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게 청호나이스 측 설명이다. 청호나이스는 이를 통해 매출 확대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청호나이스는 현재 합자법인을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청호나이스는 또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도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공기청정기업계 한 관계자는 "미세먼지 확산으로 업체간 고기능성 신제품 개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다"며 "청호나이스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공기청정기 시장 선점을 위해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앞세우는 경향이 점차 뚜렷하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KB금융지주가 사외이사 선임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지난 12일 제8차 사추위를 개최하고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 선임할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위원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사추위 위원장인 박재하 이사는 내년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4인(스튜어트 솔로몬,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의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중임 희망 의사를 타진했다. 그 결과 4인 모두 중임을 희망한다는 뜻을 확인했다. 유석렬, 박재하 이사는 최장임기 5년 만료로 퇴임할 예정이다. 이에 사추위는 오늘 회의에서 중임 사외이사 후보 4인을 확정하고 사추위원의 투표를 통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위원을 선정했다. 인선자문위원회는 유석렬, 박재하 이사 후임으로 선임할 신임 사외이사 후보 2인을 추천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사추위는 향후 사외이사 후보자들에 대한 인선자문위원의 평가 결과 집계, 평판 조회, 자격검증 등을 위해 3차례 더 개최된다. 이 후 내년 2월 중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K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는 3단계로 구성된다. 각 단계별로 주체를 엄격히 분리하여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으로 부터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구성한다. 이후 후보군에 대해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를 받아 숏리스트(Short List)를 압축하는 절차를 거친다. 인선자문위원 평가와 평판조회 결과를 바탕으로 사추위 최종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KB금융이 선도적으로 도입한 이 제도는 시장과 학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18년 및 2019년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2년 연속 금융기관 1위로 선정되는 등 그 공정성과 투명성을 객관적으로 입증 받고 있다. 사외이사 후보군은 매년 2회 상시 관리하고 있으며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의 추천을 통해서 구성된다. KB금융은 사외이사 후보군을 금융경영, 재무, 회계, 법률·규제, 리스크관리, 인사관리(HR), 정보통신기술(IT), 소비자보호, 총 8개 전문분야로 관리하고 있다.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사외이사가 금융경영, 리스크관리 전문가인 만큼, 이번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은 이와 관련한 분야의 후보 가운데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사추위는 인선자문위원 평가 결과를 토대로 평판조회 등을 거친 후 사추위원의 논의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이후 후보자가 결격사유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사외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된다.
[FETV=안다정 기자] SGI서울보증보험은 '미래 세대의 성장과 자립 지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장학지원, 난치병 환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지원, 소외계층 자녀를 위한 주거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다양하다. 서울보증보험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5년째 진행되고 있는 ‘꿈나무·희망파트너 장학사업’이 눈에 띤다. 저소득·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해 연 1억 5000만원의 장학 기금을 조성해 6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대학생 멘토링과 문화체험 활동 등과 병행해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고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의료지원 사업도 활발하다. 서울대 어린이 병원과 연계해 난치병 등을 앓고 있는 빈곤계층 환아 의료비를 5년째 1억원씩 지원하고 있다. 최근엔 지방 국립대학병원 5곳, 서울시 어린이병원 등에도 후원하는 등 저소득 환아 의료후원 활동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저소득층 아동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해비타트에 연간 3억원 이상 금액을 후원하면서,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17년 푸토성, 2018년 타이응우엔성에 이어, 올해 3월 베트남 호아빈성 꾸이하 마을에서 빈곤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집짓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컴퓨터 교실을 선물하는 등 해외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1억원이 늘어난 2억 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서울보증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지역 사회 기여를 위해 전사적인 나눔문화 캠페인(매칭그랜트)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매년 두 차례 임직원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실시해 임직원들이 기증한 헌혈증서에 매칭해 5000만원의 기금을 별도 조성해 소아암 환우들을 후원하고 있다. 임직원 봉사활동 시간도 매칭해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는 등 소외계층 어린이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놀고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할 예정이다"며 "SGI서울보증이 아이들의 꿈과 희망에 날개를 달아주는 'Your Best Dream Partner'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2일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제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주최하는 국가공인제도로, 기업이 일련의 경영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수행하고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는지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6월 ‘소비자중심경영’ 선포식을 개최해 제품 및 서비스 기획부터 판매, 홍보 등 전반의 활동들이 소비자 중심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뜻을 모았다. ‘고객 중심’ 가치를 전파하고자 직원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각 부문별로 예방 및 대응 체계를 잘 갖춘 것이 높이 평가됐다. 그동안 ‘고객의 소리(VOC)’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관리해 불만율을 낮추었으며, 소비자 중심 경영 활성화를 위해 ‘생산성 향상 협의체’ 운영을 통해 ‘입점 대기 고객 개선’ 등 다양한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갔다. 이외에도 중소·중견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한 점 또한 이번 CCM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CCM 인증 획득으로 다시금 전 임직원이 소비자 중심의 경영 활동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며 “’고객중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향후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사측은 13일 미국 셰브론사로부터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선체 (Semi-Submersible Floating Production Unit Hull) 1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양플랜트 수주는 2014년 약 3조원 규모의 원유 생산플랜트(TCO 프로젝트, 셰브론 지분 50%)를 수주한 이후 5년 만에 수주한 것이다. 이번 계약은 2016년 셰브론과 맺은 해양플랜트 발주에 대한 기본합의서 (Frame Agreement)에 따른 첫 번째 결과물이다. 기본합의서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3월부터 휴스턴 현지에 파견된 인원들과 옥포의 설계인원들을 통해 기본설계 단계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해 설계완성도를 높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 회사가 건조하고 있는 셰브론의 TCO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또다시 셰브론의 프로젝트를 연속으로 건조할 수 있게 됐다”며 “대우조선해양에 무한한 신뢰를 보여준 선주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설비는 완공 후 멕시코만에 설치될 예정이며 하루 약 7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게 된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10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 초대형컨테이너선 5척, 잠수함 5척(창정비 1척 포함),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31척/기 약 59.5억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올해 목표 83.7억 달러의 약 71%를 달성했다.
[FETV=김윤섭 기자] SPC그룹 파리크라상은 프랜차이즈업계 최초로 동반성장몰을 도입하고 중소기업 상생강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파리크라상은 지난 9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동반성장몰 도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3일 동반성장몰을 개점했다고 13일 밝혔다. 동반성장몰은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제휴를 맺은 대기업의 복지증진과 입점 중소기업의 매출성장을 제고하는 상생형 판로지원 플랫폼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파리크라상은 사내 포털에 동반성장몰을 열어 임직원의 중소기업 상품구매를 장려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차원의 수요물품 구매와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가맹점주 동반성장몰 연계지원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반성장몰 도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 국내에서 유통 중인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중증 폐 질환 의심 물질로 지목된 성분이 미량 검출되자 종래 '문제의 성분이 없다'던 해당 업체들이 즉각 반발했다. 이들 업체는 정부 검사 결과를 분석하는 등 사실 관계 재확인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판매 중인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일반담배 16종, 유사담배 137종)의 유해성분 분석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검사 대상이 된 유해물질은 ▲대마유래성분 THC ▲비타민E 아세테이트 ▲가향 물질 3종(디아세틸, 아세토인, 2,3-펜탄디온) 등 7종이다. 미국 중증 폐질환 환자 대부분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대마 유발 성분 ‘THC’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비타민 E 아세테이트가 담배 2개 제품, 유사담배 11개 제품 등 총 13개 제품에서 0.1~8.4ppm(mg/kg) 범위로 검출됐다. 비타민 E 아세테이트는 미국에서 중증 폐질환 유발 의심 물질로 지목된 물질이다. 이날 쥴 랩스의 '쥴팟 크리스프'와 KT&G의 '시드 토박' 제품에서 0.08ppm과 0.1ppm의 비타민 E 아세테이트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식약처는 이는 지난 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예비검사시 검출농도(23만∼88만ppm)에 비교해 매우 적은 양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폐손상 원인물질의 인체유해성이 확인되기 전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행 제품안전기본법상 제품의 위해성이 과학적으로 규명돼야 판매금지ㆍ회수 등 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연구결과가 나온 뒤에 구체적 조치를 취한다는 판단이다.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해당 물질의 폐손상 관련성 연구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결과가 발표된다. 이에 대해 두 회사는 모두 발표 직후 내부 입장을 정리하느라 한동안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업체들은 저마다 중증 호흡기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된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와 비타민 E 아세테이트를 함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이번 정부 조사 결과 THC를 함유한 제품은 없었다. 쥴 랩스는 "자사의 어떠한 제품에도 비타민 E 아세테이트 성분을 원료로 쓰지 않았다"며 "금일 발표된 검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식약처에서 시행한 전체 검사 방법과 분석 결과에 대해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쥴 랩스 측은 관련 이슈가 불거지던 지난 9월 보도자료를 통해 "THC, 대마초 추출 화학 성분, 비타민 E 화합물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KT&G 역시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KT&G 관계자는 "식약처가 검출을 확인했다는 비타민 E 아세테이트 성분을 원료로 사용한 사실이 없고, 자체 검사에서도 이 성분이 검출된 적이 없다"며 "사실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자체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은 이 성분이 식약처 분석 결과에서 나왔다는 데 대해 의구심도 없지 않은 분위기다. 회사 관계자는 "식약처도 해당 성분이 '극미량'이라고 표현했다"며 "이 정도 양이면 실험 중에 들어갔을 수도 있고, 분석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과 비교하면 비타민 E 아세테이트 검출량이 비교할 수도 없이 적은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이번 분석 결과에 따라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강력 권고 조치가 유지되면서 영업 타격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성분 분석을 통해 유해 물질이 없다는 점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며 "유해 성분을 사용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하루빨리 소명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 국내에 유통 중인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중증 폐 질환 의심 물질로 지목된 성분이 검출되자 편의점 업계가 발 빠르게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편의점 CU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쥴 팟 딜라이트·쥴 팟 크리스프·KT&G 시드토박·KT&G 시드툰드라 4개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지했다고 밝혔다. CU는 올해 10월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하자 쥴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와 KT&G의 시드툰드라에 대한 가맹점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CU는 매장에 남아있는 재고에 대한 판매는 유지했지만 이번 식약처 발표에 따라 문제가 된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CU는 해당 상품을 매대에서 철수하고 점포에 남아있는 재고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 이미 10월부터 쥴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와 KT&G의 시드툰드라 판매를 중단했던 GS25도 이날 문제가 된 KT&G 시드토박에 대한 판매를 추가로 중단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이날 식약처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4개 품목에 대한 판매를 즉각 중단했다. 이날 전자담배 성분 분석결과에 따라 액상형 전자담배 중 '비타민E아세테이트'가 함유된 것으로 발표된 '쥴 크리스프'와 '쥴 딜라이트', 'KT&G 시드 토박', 'KT&G 시드툰드라'에 대한 판매 금지를 선언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10월부터 쥴 랩스의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KT&G 시드툰드라의 가맹점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세븐일레븐은 가맹점에 긴급 공문을 보내 해당 상품을 매대에서 철수하도록 하고 업체와 회수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되는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를 대상으로 대마유래성분(THC : TetraHydroCannabinol), 비타민E아세테이트, 가향물질 3종(디아세틸, 아세토인, 2,3-펜탄디온) 등 7개 성분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과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된 가향물질이 검출됐다고 12일 발표했다. 또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강력 권고 조치를 유지하기로 하고,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첨가된 액상형 전자담배를 제조하거나 수입 유통하지 말라고 업체에 권고했다.
[FETV=송은정 기자]KT 이사회가 차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를 공개했다.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가 선정한 차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 9명 중 비공개 요청한 1인을 제외하고 구현모, 김태호, 노준형, 박윤영, 이동면, 임헌문, 최두환, 표현명(가나다 순) 8명의 후보자들을 12일 밝혔다. KT 이사회는 지난 4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해 후보자군 조사권한을 지배구조위원회에 위임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회장후보군 37명을 심층적으로 조사, 검토한 끝에 9명을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로부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를 보고받고 이를 확정했다.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의 심사대상자 선정작업이 마무리된 것에 맞춰 회장후보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사외이사 8명 전원과 사내이사 1인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됐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김종구 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지난 4월부터 KT 지배구조위원회는 KT 미래를 이끌어갈 최적의 회장후보를 찾기 위해 회장후보자군을 조사해 왔다. 지난 10월 23일부터 2주간 사외 회장후보 공모와 전문기관 추천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구성한 총 37명의 사내∙외 회장후보자군에 대해 CEO 자격요건 등을 심층 검토해 9명의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를 선정했다. 아울러 KT 이사회는 정관 및 제규정에 의거, 차기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차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에 대해 자격심사와 심층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심사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한다. 이사회는 최종 회장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최종 회장후보자 1인은 2020년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KT 차기 회장에 선임된다. KT 이사회 김종구 의장은 “KT에 애정을 갖고 회장 공모에 적극 참여해주신 분들과 KT의 미래를 위해 차기 회장 선임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회장 선임과정도 공정하고 투명투명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신세계인터내셔날 보유 지분을 대량 매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2일 정 총괄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4.2%(30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664억5300만원이다. 이번 매각으로 정 총괄사장의 지분율은 기존 19.34%에서 15.14%로 4.20%포인트 낮아졌지만 2대 주주 자리를 유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과 패션 관련 브랜드를 보유한 신세계의 자회사로 정 사장의 남편 문성욱 부사장이 최근 인사에서 사업기획본부장을 맡았다. 신세계가 최대 주주로 45.7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정 총괄사장은 19.34%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였지만 이번 매각으로 지분율이 15.14%가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이 증여세 재원 마련을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 총괄사장은 지난해 4월 부친인 정재은 명예회장으로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150만주를 증여받았다. 당시 정 총괄사장의 지분은 0.43%에 불과했지만, 증여 이후 21.44%로 뛰었다. 정 총괄사장은 이에 따른 증여세 납부를 위해 지난해 7월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15만주를 매각해 266억4000만원을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