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상춘재에서 기업인과의 간담회가 27일 열렸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함영준 오뚜기 회장에게 “요즘 젊은 사람들이 오뚜기를 ‘갓(God)뚜기' 라고 부른다면서요.” 라고 덕담을 건넸다.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간담회 자리에 초대받은 기업 오뚜기가 착한기업으로 사랑받고 있다. 당시 초대 받은 기업들은 모두 재계 순위 상위권 그룹이었는데 오뚜기만 재계 서열 100위권 밖의 기업. 이례적으로 오뚜기를 초청한 이유는 비정규직이 적고 상속세를 적절하게 납부 하는 등 모범적인 기업이라 격려하고자 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고용도 그렇고, 상속을 통한 경영승계도 그렇고, 사회적
“제 요리가 만만해 보이면 좋겠다. 그래야 음식을 집에서 해 먹는다” 며 자신만의 특별한 레시피로 순식간에 요리를 만들고는 “있어 뵈쥬?” 하며 웃는 백종원은 방송에서도 거리에서도 바람을 몰고 다닌다. '원조쌈밥집' '본가'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빽다방' '돌배기집' 등 11개 브랜드, 전국 매장 1345곳을 운영하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손가락 첫 손에 드는 ‘장사의 신’ 이다. 1998년 주택사업으로 완전히 망한 백종원 대표가 다시 멋진 스토리를 만들 수 있었던 강남 논현동 영동시장 ‘백종원 거리’를 떠나고 있다. 1993년 ‘쌈밥집’ 을 시작으로 ‘새마을식당’ ‘홍콩반점
엄마들이 엄청 잘하는 게 분명 있다. 아이를 위하고 가족을 향한 애정과 헌신의 손길로 하는 일이다. 이런 마음을 가진 엄마의 손길로 집 밥처럼 만든 가족식단을 제공하는 협동조합 ‘양천팜 헬로밥상’ 이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헬로밥상은 저녁식사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저녁 있는 삶' 을 누리고 싶지만 여러 일로 바쁜 맞벌이 부부가 가장 큰 고객이다. 퇴근하면서 ‘오늘 저녁은 어떻게 먹을까’ 라는 저녁식사 메뉴선택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출발이다 국(찌개)과 요리 1종류, 반찬 3종류 등 3인 정도가 한끼 식사로 먹을 수 있는 식단을 14,800원에 제공한다. 이른 새벽에
“감자에 싹이 나서 잎이 나서 묵찌빠” 예전에 묵찌빠 놀이를 하던 때 부르던 노래인데 이 노래 가사가 바로 감자농사의 순서라는 건 직접 농사를 지어본 사람들은 안다. 감자가 많이 나는 곳은 어디일까? ‘강원도 감자바우’라는 말이 있다. 강원도 사람의 별명이 된 이 말처럼 감자는 옥수수와 더불어 강원도의 대표 작물이 되었다. 지금 강원도 국도를 달리다 보면 옥수수가 사열하고 밭에서 감자 보물을 건져내는 농부들의 손길이 바쁜 걸 만날 수 있다. 강원도는 감자 재배는 연구를 위한 독보적인 지역이다. 포카칩으로 유명한 오리온 감자연구소도 강원도 평창에 자리하고 있다. 감자는 4월말 5월초에 씨감자를 심는다. 씨감자에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는 ‘한옥마을’ 이 활성화 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맛의 도시' 답게 전주의 상징인 비빔밥, 콩나물국밥 유명 식당엔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려 온다. 또 ‘전주초코파이’ 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전국 5대 빵집으로 알려진 풍년제과엔 발길을 끊이지 않는다. 최근 맛의 도시 전주에 또 한곳의 특별한 빵집이 화제가 되고 있다. tvN의 인기프로그램 ‘알쓸신잡’ 에서도 소개되고, 많은 언론들이 관심을 가지는 <천년누리 전주빵 카페>가 주인공이다. 전주빵 카페는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24명이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또 최근엔 전주의 상징인 비빔밥을 응용한 ‘비빔
‘한국인의 밥상’ 이라는 프로그램이 꾸준하게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진행자인 최불암 씨가 우리나라 곳곳을 돌아 다니며 향토음식을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에 많은 시청자들은 정겨움을 느끼며 한국적인 맛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할머니들이 그 지역에서 나는 재료로 그 지역 특유의 음식을 만드는데 웬만한 쉐프들의 요리보다 더 정교하고 맛깔스러우며 영양도 만점이다. 이제 기다리던 여름 휴가철이다. 맛있는 음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여행의 재미가 두배로 즐겁다. 연인과 함께 강원도 산골이나, 남해의 어느 조용한 어촌에서 맛보는 그 지역의 향토음식은 색다른 추억을 줄 것이다. 향토음식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패스트
우리는 먹는 것만 생각하고 먹는 음식을 싸고 있는 종이에 관해서는 좀 무심한 편이다. 어쩌면 관련 식품이나 음식을 판매하는 회사를 너무 믿고 있어서 그럴 지도 모른다. 패스트푸드점과 외식업체의 테이블매트부터 종이컵, 티백, 우유팩에 이르기까지 식품과 종이는 '식품안전' 의 관점으로는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어 버렸다. 그러나 그 종이는 안심해도 되는 걸까? 얼마 전 언론사 출신으로 종이 관련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수현 엔페이퍼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이 글을 적었다. “ 월 마감작업(청구서)하느라 점심식사 시간을 놓쳐 혼밥 하러 왔다. 간만에 새로운 브랜드의 패스트푸드점으로... 세트메뉴를 주문하고
많은 사람들의 인생1막은 눈에 보이는 세계만 집중하며 살고 있다. 물질과 경쟁에 집중하니 내면이 텅빈 느낌이 가득하다. 돈이 있어도 허전했고, 권력이 있어도 채워지지 않았다. 돈과 권력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은 ‘내가 잘못사는 거 아닌가’ 하는 심각한 자기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삶에 지치고 힘들어하면서 살고 있다. 그 이유중 하나는 내면, 즉 멘탈의 뿌리가 약하기 때문이었다. 저널리스트가 출신인 오영철 KBS 인력개발원 교수가 내면의 깨달음에 관한 책을 써서 관심을 받고 있다. 저널리스트와 깨달음은 언뜻 보아도 어울리지 않는다. 저널리스트는 눈에 보이는 세계를 취재하는 사람이고, 깨달음은
우리는 너무 많이 그리고 너무 자주 먹고 있다. 많이 먹으면서 살찐다고 걱정하고, 그렇게 또 먹은 걸 비우는 데 시간과 돈을 쓴다. 처음부터 덜 채웠으면 비우는 데 큰 힘이 들지 않을 텐데 채우고, 잘 보이기 위해 비운다. 뭔가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것 같고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지 않은가. 먹고 빼고, 먹고 빼고 이 악순환의 고리를 건강하게 끊을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는 걸까. 대학시절 단식을 해본 적이 있다. 물론 분위기에 휩쓸려 그렇게 했지만 의외의 효과를 만났다. 한 이틀 정도 단식을 했는데 술과 패스트푸드로 찌든 속이 깔끔하게 청소되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단식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요요현상 등 단
한국인만큼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 국민이 또 있을까? 퇴근 후에 삼겹살과 소주 한잔은 이미 한국인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수입산 돼지고기보다 내 땅에서 난 국산 돼지고기를 더 사랑한다. 최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은 비싸도 국내산 돼지고기를 구입하겠다고 했다. 10명 중 3명은 일주일에 한번 이상 돼지고기를 먹었고, 가격이 비싸도 한돈을 선택하겠다는 소비자의 답변이 65%를 넘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한돈 브랜드 제고에 노력한 한 사람이 있다. 바로 대한한돈협회 회장과 한돈농가 비영리단체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금년 10월 퇴임을 앞둔 이병규 회장이다. 이병규 회장을 만나 한돈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