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지난달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가운데 신규취급액 기준 지표가 10개월 만에 올랐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8%로 전월에 비해 0.08%포인트(p)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이래로 9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다 9월에 상승했다. 다만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04%로 같은 기간 0.03%p 하락해 14개월 째 내렸다.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1.30%)도 0.05%p 내려 18개월 연속 떨어졌다. 코픽스(신규취급액기준·기존 잔액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여기에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정하는 것이 신 잔액기준 코픽스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정되므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한다. 이미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들은 가산금리와 우대금리가 그대로인 경우 처음 대출받을
[FETV=유길연 기자] 내년 금융권은 자산 성장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빅테크 등 비금융회사의 금융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내년 한 해는 금융권의 치열한 경쟁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5일 ‘2021년 금융산업 전망’을 내고 이와 같이 전망했다. 연구소는 경기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경제주체의 자금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규제 강화에 따른 가계대출의 증가폭은 둔화될 것으로 봤다. 반면, 중소기업 중심의 기업대출 증가는 전 업권에 걸쳐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업의 경우, 이자자산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의 하락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크지만, 비이자부문의 회복 부진과 대손비용의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건전성도 올해 연체율 등 각종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태는 일부 착시효과를 반영하고 있다고 봤다. 이에 은행권의 잠재 부실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비은행권에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한 개인사업자의 재무건전성은 매우 취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은 정보통신기술(IT)부문 임직원들이 14일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왕림마을 들깨 재배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마스크 착용 및 거리유지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들깨 수확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박상국 농협은행 IT부문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유례없는 긴 장마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지역사회 동반자로서 고객과 농업인,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0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에서 은행산업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는 한국의 각 산업별 상품,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수로서 국내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기존 고객만족(CS)과는 차별된 ‘굿(Good) 서비스’ 개념 도입 및 올바른 상품 판매문화 확립을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활동 강화를 통해 고객중심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신한은행은 은행산업 부문에서 2014년 이후 7년 연속 1위, 누적 17번째 1위를 수상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올해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글로벌고객만족도(GCSI),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를 포함한 주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1위로 선정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신한은행만의 차별적인 ‘굿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경쟁자가 아닌 고객에게 집중해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만들
[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심각한 혈액 수급 문제를 돕기 위해 전 그룹사 임직원이 함께하는‘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우리은행과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2006년 헌혈 약정 체결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혈액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금융 전 그룹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회사 및 영업점 인근 헌혈의 집을 방문해 헌혈하고 헌혈증을 기부할 예정이다. 임직원이 기부한 헌혈증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전달해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 환아들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 박필준 우리은행 노조위원장은 캠페인 첫날인 이날 우리은행 본점 주차장에 설치된 헌혈 버스를 찾아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손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에 헌혈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두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혈액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은 13일 국정감사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채용비리 부정입사자들의 채용 취소와 관련해서 법률적 검토 절차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당시 국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은행권 채용비리 부정입사자에 대한 채용취소와 관련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입사자들이 아직 그대로 근무 중인 점을 지적 하며, 이들에 대한 채용취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한 강성모 우리은행 상무는 “채용 비리로 현재 재직 중인 직원에 대해 법률적 판단 아래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관계자는 “현재 부정입사자에 대해 채용 취소가 가능한지 법률 검토에 착수했으며 법률검토 결과 등을 고려해 채용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정한 채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코로나19 사태와 저금리 영향으로 불어난 시중 통화량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5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8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101조6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9.5% 증가했다. 여전히 가파른 증가세지만, 지난달과 비교하면 전년 대비 증가율(10.1%)이 다소 축소됐다. 전년대비로는 0.3%(9조8000억원) 늘었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8조8000억원, 요구불예금이 7조8000억원 늘었다. 반면 예금 금리의 영향으로 2년 미만 예·적금은 6조원 줄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5조000억원, 기타 부문이 7000억원 증가했지만 기업과 기타금융기관에서는 각각 1조6000억원, 1조3000억원 감소했다.
[FETV=유길연 기자] 8월 은행권의 전체 여신 대비 1개월 이상 원리금이 밀린 대출채권(연체율)의 비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8%로 한 달 전에 비해 0.02%포인트(p) 올랐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13%p 낮은 기록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은행 부실로 이어지는 현상은 아직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8월 한 달 동안 신규연체 발생액(1조1000억원)과 연체채권 정리규모(6000억원)이 전달에 비해 각각 2000억원, 1000억원 감소했다. 차주별로 보면 8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47%로 전월 말 대비 0.03%p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51%)이 같은 기간 0.03%p 올랐다. 반면 대기업대출은 7월과 같았다. 다만 8월 기업대출 연체율은 작년 동기 대비 0.18%p 하락했다. 대기업·중소기업 대출이 같은 기간 각각 0.39%p, 0.13%p 내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로 한 달 전보다 0.01%p 올랐다. 다만 1년 전보다는 0.05%p 하락했
[FETV=유길연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은행의 ‘마이카(My Car)’와 신한카드의 ‘마이오토(My AUTO)’를 한데 모은 그룹 통합 자동차금융 플랫폼 ‘신한 마이카’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자동차금융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하고 보다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그룹이 보유한 자동차금융 전 상품 및 다양한 제휴서비스를 탑재해 플랫폼을 고도화했다. 특히 그룹 내 자동차 금융 상품 비교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대출한도를 보여주는 ‘통합한도조회 서비스’와 고객에게 유리한 최적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복합대출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신차 및 중고차 대출 뿐만 아니라 리스, 렌터카, 할부금융 등 본인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또 복수의 자동차금융 상품 선택이 가능해짐에 따라 한도부족이나 심사 탈락 등의 이유로 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웠던 고객들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신한금융은 ▲차량 용품 쇼핑몰 ▲차량관리(정비 및 세차) ▲차량 시세 조회 ▲수수료 없는 판매 서비스 등 자동차와 관련된 생활서비스를 탑재해 보다 차별화된 비금융 혜택을 제공할 계
[FETV=유길연 기자] 검찰이 1조원대의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에서 불거진 정·관계 로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옵티머스는 지난 2018년까지 부실에 빠져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총 1조2000억원의 투자금을 모아 각종 불법거래를 저질렀지만 금융당국의 별다른 제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옵티머스의 사업 전반에 금융당국이 특혜를 제공한 것에 대한 여부를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전날 윤모 전 금융감독원 국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윤 모 전 국장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 하나은행을 비롯한 금융계 인사들을 연결해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도 금융권 로비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보고 있다. 이미 검찰은 정 대표가 지난해 초 옵티머스 펀드의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옵티머스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또 옵티머스가 2017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으로부터 방송통신발전기금 등 700억원대의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