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수진 기자] 국세청은 최근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가업상속공제 제도를 부동산 투기나 상속세 회피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수도권 소재 대형 베이커리카페를 대상으로 운영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가업상속공제는 중소·중견기업의 지속 성장을 돕기 위해 10년 이상 경영한 가업을 승계할 경우 최대 600억원까지 상속재산에서 공제해 주는 제도다. 그러나 최근 서울 근교의 대형 부지에 문을 여는 일부 베이커리카페가 노하우 기술 승계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고액 자산가의 편법 상속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왔다. 실제로 현행법상 커피전문점(음료점업)은 공제 대상이 아니지만 베이커리카페(제과점업)는 공제 대상 업종으로 분류된다. 예를 들어 300억원 상당의 토지를 자녀에게 상속할 경우 약 136억원의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해당 부지에 베이커리카페를 차려 10년간 형식적으로 운영한 뒤 승계하면 공제 혜택을 통해 상속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업종을 교묘히 위장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제과 시설 없이 완제품
[FETV=심수진 기자] 정부가 AI·딥테크 등 신산업 분야의 혁신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표적 민관협력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의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6일 ‘2026년 팁스 창업기업 지원계획’을 공고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팁스는 민간 운영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유망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면 정부가 R&D 및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의 창업지원 체계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R&D 지원 규모의 확대다. 중기부는 팁스 도입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R&D 일반트랙 지원단가를 기존 2년 5억원에서 2년 8억원으로 약 60% 상향했다. 이에 따라 민간 운영사의 의무 투자 요건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되어 민간 자본의 유입과 기업 선별 기능을 동시에 강화한다. 또한 일반트랙을 졸업한 우수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R&D 딥테크트랙’을 후속 지원 체계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최대 15억원의 대규모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배분 전략도 시행된다.
[FETV=심수진 기자] 정부가 AI·딥테크 등 전략 분야 육성과 지역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올해 2조100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총 2조1000억원을 출자하여 4조4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2026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 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전략 산업 육성 및 지역·초기 투자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출자사업의 핵심은 '차세대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다. 중기부는 AI 및 딥테크 분야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집중 투자하기 위해 5500억원을 출자해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유망 창업기업 발굴을 위한 ‘스타트업’ 펀드와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지원하는 ‘스케일업’ 펀드를 추가 조성하며 민·관 합동으로 600억원 이상을 투·융자하는 ‘유니콘’ 펀드도 신설된다. 또한 해외 VC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화를 돕는 ‘해외 진출’ 펀드도 새롭게 선보인다. 비수도권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강화됐다. 정부는 지방정부 및 지역사회와 손잡고 투자하는 ‘지역
[FETV=심수진 기자] 정부가 대기업과 금융권의 협력을 통해 총 1조7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을 공급하며 기업 생태계 전반의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21일 정부가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중소기업 상생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경제외교 성과를 중소·벤처기업까지 확산시키고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이어지는 성과 환류 경로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1조7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프로그램이다. 대기업과 금융권이 출연하고 보증기관이 연계하여 협력사를 지원하는 구조다. 현대·기아차와 우리·국민은행이 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 등이 지원한다. 규모는 기존 1조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신규 프로그램도 대거 확충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출연하는 150억원 규모의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포스코와 기업은행이 참여하는 4000억원 규모의 ‘철강산업 수출공급망 우대 자금’도 내년 1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상생협력을 위한 무역보험기금 출연 세액공제를 신설하여 출연금의 5~10%를 법인세에서 감면해주는 등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금융 지원과 더
[FETV=심수진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에 인색했던 과거의 ‘배당 불확실성’ 해소에 나선다. 과거의 배당 이행 부진을 공식 인정하고 2024년 첫 발표 당시보다 구체화된 로드맵을 제시해 2028년까지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2024년까지 2.4%였던 ROE(자기자본이익률)를 평균 8.0%까지 올리고 0.25배였던 PBR(주가순자산비율)을 0.5배까지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23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측면에서 목표를 조기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배당에 있어서는 시장의 기대를 저버렸다. 실적 반등 속에서도 반복된 배당 변동성이 투자자의 불신을 키웠고 이는 주가 저평가의 핵심 원인이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24년 12월 첫 계획 발표 당시에도 밸류업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계획은 배당 기준일 변경을 통한 예측 가능성 제고나 주주 소통 강화 등 절차적이고 선언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구체적인 환원 규모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정량적 목표가 담기지 않아 시장의 확신을 끌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