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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중기부, ‘팁스’ 지원단가 13년 만에 상향...혁신 창업기업에 최대 8억 지원

[FETV=심수진 기자] 정부가 AI·딥테크 등 신산업 분야의 혁신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표적 민관협력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의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6일 ‘2026년 팁스 창업기업 지원계획’을 공고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팁스는 민간 운영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유망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면 정부가 R&D 및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의 창업지원 체계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R&D 지원 규모의 확대다. 중기부는 팁스 도입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R&D 일반트랙 지원단가를 기존 2년 5억원에서 2년 8억원으로 약 60% 상향했다. 이에 따라 민간 운영사의 의무 투자 요건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되어 민간 자본의 유입과 기업 선별 기능을 동시에 강화한다.

 

또한 일반트랙을 졸업한 우수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R&D 딥테크트랙’을 후속 지원 체계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최대 15억원의 대규모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배분 전략도 시행된다. 중기부는 R&D 일반트랙 전체 물량의 50%를 비수도권 기업에 우선 할당하기로 했다. 특히 비수도권 기업에 대해서는 운영사의 투자 요건을 수도권의 절반 수준인 1억원으로 완화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기후테크와 소셜벤처 등 ESG 기업에는 전체 물량의 10%를 우선 할당한다.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산을 위해 퇴직연금제도 도입 여부를 평가 가점이나 필수 요건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올해 R&D 지원 대상은 지난해보다 100개사 늘어난 총 800개사로 확대된다. 사업화 등 비R&D 자금 지원은 예년과 유사한 650개사 수준을 유지한다.

 

기업들의 서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행정 간소화도 추진된다. R&D 딥테크트랙의 대면 평가를 기존 2회에서 1회로 통합하고 비R&D 지원은 대면 평가 대신 서류 평가로 전환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AI와 딥테크를 중심으로 세계 경제 패러다임이 변하는 시점에서 혁신 창업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유망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상세한 지원 계획 및 신청 방법은 K-Startup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