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2 (목)

  • 맑음동두천 -5.0℃
  • 맑음강릉 -1.6℃
  • 맑음서울 -5.1℃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1.4℃
  • 맑음울산 -0.8℃
  • 맑음광주 -1.5℃
  • 맑음부산 0.2℃
  • 구름조금고창 -2.1℃
  • 제주 1.7℃
  • 맑음강화 -4.9℃
  • 맑음보은 -3.6℃
  • 맑음금산 -2.2℃
  • 구름조금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1.4℃
  • -거제 0.6℃
기상청 제공


화학·에너지


[밸류업-한국지역난방공사] ‘깜깜이 배당’ 마침표, ‘배당성향 40%’ 못 박았다

과거 이행 부진 인정, 2024년 계획 대비 실행력·구체성 보강
2028년까지 수익성·지배구조·주주환원 '3대 혁신' 사활

[FETV=심수진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에 인색했던 과거의 ‘배당 불확실성’ 해소에 나선다. 과거의 배당 이행 부진을 공식 인정하고 2024년 첫 발표 당시보다 구체화된 로드맵을 제시해 2028년까지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2024년까지 2.4%였던 ROE(자기자본이익률)를 평균 8.0%까지 올리고 0.25배였던 PBR(주가순자산비율)을 0.5배까지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23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측면에서 목표를 조기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배당에 있어서는 시장의 기대를 저버렸다. 실적 반등 속에서도 반복된 배당 변동성이 투자자의 불신을 키웠고 이는 주가 저평가의 핵심 원인이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24년 12월 첫 계획 발표 당시에도 밸류업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계획은 배당 기준일 변경을 통한 예측 가능성 제고나 주주 소통 강화 등 절차적이고 선언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구체적인 환원 규모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정량적 목표가 담기지 않아 시장의 확신을 끌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따랐다.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가장 큰 변화는 '배당의 예측 가능성'을 구체적인 수치로 못 박았다는 점이다. 2024년 계획 당시 ‘배당 정책 안내 강화’ 수준의 모호한 태도에서 벗어나 2026년에는 '별도 조정당기순이익 기준 최대 40% 배당성향 지향'이라는 구체적인 목표치를 언급했다. 2024년 계획에는 없던 확실한 배당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근본적으로 회복하겠다는 의지다.

 

지배구조 개선 목표 역시 정교해졌다. 주주권 행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열린 주주총회'를 운영한다. 2024년 73% 수준이던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2025년 100%까지 개선하여 국내 상장사 중 최상위 수준의 투명성을 확립하고 이를 유지할 계획이다.

 

 

단순한 주주환원을 넘어 이를 뒷받침할 목표도 확고히 했다. 2028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평균 8.0% 유지 ▲영업이익률 7.0% 이상 달성을 위해 기존 사업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무탄소 기반 에너지 모델 수립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략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과거 재무 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배당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2026년부터는 개선된 수익성을 바탕으로 주주들과 성과를 명확히 공유해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