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어떤 기업이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가 있다. 이들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퍼스트클래스’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경영진과 임직원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핵심 매개가 존재한다. FETV는 기업을 상징하는 특정 제품과 사업·프로젝트의 성장 과정과 그에 담긴 노력, 성과를 조명한다. [FETV=신동현 기자] 국내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언리얼 엔진과 유니티 등 외부 상용 엔진을 주로 사용하는 가운데 펄어비스는 유일하게 자체 엔진을 개발해왔다. 2010년 회사를 설립한 김대일 의장은 ‘창작의 자율성’을 강조하며 엔진 개발에 착수했고 2014년 ‘검은사막 엔진’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차세대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완성해 신작 ‘붉은 사막’에 적용했다. ◇2010년 회사 창립 동시에 개발 시작…현재도 연구개발 진행 중 펄어비스는 설립 초기부터 상용 엔진에 의존하지 않고 MMORPG에 최적화된 자체 개발 엔진 ‘검은사막 엔진(Black Desert Engine)’을 제작했다. 김대일 펄어비스 창립자가 직접 개발을 총괄했으며 2010년대 초부터 수년간 개발이 이어져 2014년 '검은사막' 정식 서비스에 적용됐다. 김 의장은 'C9'과 '릴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 ‘익시젠(ixi-GEN)’ 관련 논문이 세계 3대 자연어처리 학회 중 하나인 ‘EMNLP 2025’에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EMNLP는 국제언어학회(ACL) 산하에서 주관하는 최고 수준의 학회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연구기관의 연구 성과를 심사해 공개한다. LG유플러스의 논문 ‘ixi-GEN: Efficient Industrial sLLMs through Domain Adaptive Continual Pretraining’은 소형언어모델(sLLM)의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산업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면서도 일반 언어 이해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도메인 특화 학습(DACP)’ 방식을 도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sLLM이 산업 특화 성능을 높이면 범용성이 떨어지는 한계를 보였던 반면, DACP는 산업 데이터와 일반 데이터를 균형 있게 학습해 두 성능을 모두 확보했다. 실제 통신·금융 분야 실험에서도 기존 모델 대비 성능 향상이 확인됐다. 이번 논문 채택으로 초거대 모델을 운영하기 어려운 기업들도 DACP 기반의 소형 모델을 활용해 비용과 인프라 부담 없
[FETV=신동현 기자] AI 경량화 전문기업 노타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91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노타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국내외 231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058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 금액은 265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926억원 규모다. 참여 기관 전원이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59.7%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상장 후 유통물량 부담을 낮추며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의무보유확약 비율 확대 및 참여자격 강화로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환경에서도 노타는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도 개선 이후 최다 기관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노타는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기반으로 클라우드부터 온디바이스까지 효율적인 AI 구동 환경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삼성전자, 퀄컴, Arm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며 AI 생태계 확장을 추진 중이다. 노타는 작년 매출 84억원을 기록하며
[FETV=신동현 기자] 카카오가 연중 최대 쇼핑 행사 ‘2025 카카오쇼핑페스타(이하 카쇼페)’를 11월 2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톡딜, 쇼핑탭, 카카오쇼핑라이브(이하 카쇼라) 등 주요 쇼핑 서비스가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통합 프로모션이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전 8시 ‘데일리 쿠폰팩’이, 하루 2차례 ‘선착순 쿠폰’이 지급된다. 이용자는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횟수 제한 없이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물하기에서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되는 선착순 쿠폰과 함께 배송상품과 교환권 대상 쿠폰이 포함된 데일리 쿠폰팩이 제공된다.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경우 배송상품은 최대 1만원, 교환권은 2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톡딜에서도 같은 기간 하루 2차례 선착순 쿠폰과 데일리 쿠폰팩이 제공되며 카카오페이 즉시할인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카쇼라는 뷰티, 리빙, 건강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라이브 특가전을 진행한다. 또한 쇼핑탭에서는 친구에게 행사 페이지를 공유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소문내기 이벤트’가 열린다. 친구가 방문할 때마다 50포인트가 적립되며 누적 10회 방문 시 50
[FETV=신동현 기자] 크래프톤이 오는 10월 30일 서울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주최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GeForce Gamer Festival)’에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이강욱 크래프톤 AI본부장은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 중인 AI 협업 모델 CPC(Co-Playable Character) 기반 신기술 ‘PUBG 앨라이(PUBG Ally)’의 개발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CPC는 엔비디아의 게임 특화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모델(SLM) ‘ACE’를 기반으로 한 AI 캐릭터로 이용자와 함께 플레이하며 상황에 따라 사고하고 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상호작용형 캐릭터다. 기존 NPC(Non-Player Character)보다 높은 자율성과 몰입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3월 출시된 ‘인조이(inZOI)’에서 CPC 기술을 시험 적용한 ‘스마트 조이(Smart Zoi)’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를 확장한 형태로, PUBG IP 세계관에 적용될 신형 CPC ‘PUBG 앨라이’를 소개한다. 크래프톤과 엔비디아는 AI 기반 게임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
[FETV=신동현 기자] 웹젠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5’에서 신작 전략 디펜스 게임 ‘게이트 오브 게이츠(Gate of Gates)’를 처음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웹젠은 이번 지스타에 BTC관 1전시장 10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회사는 3년 연속 지스타에서 신작을 처음 공개해왔으며 올해는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메인 출품작으로 선보인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웹젠이 국내 개발사 리트레일에 지분 투자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선보이는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미소녀 캐릭터와 전략적인 전투 구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웹젠은 전시 부스에서 이용자들이 직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 행사를 마련하고,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자체 개발작 ‘테르비스’와 대표 IP 캐릭터 브랜드 ‘웹젠 프렌즈’가 협업한 이벤트 존을 운영해 가족 단위 관람객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웹젠은 행사 전용 홈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해 출품작 정보와 부대 이벤트 일정을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
[FETV=신동현 기자] KT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첫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전남 고흥에서 진행된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비행 안전성, 통합운용성, 관제 시스템 연동 등 주요 기술을 입증했다. 이후 장비·인력 요건을 충족하고 고도화된 운영체계를 갖춘 점이 평가돼 국토교통부의 실증사업자 자격을 얻었다. 이번 자격 획득으로 KT는 도심항공교통법에 따라 향후 실증 결과에 따라 사업자 지정 시 우선권을 갖게 된다. 회사는 이달 말부터 인천 계양~청라 구간의 아라뱃길에서 진행되는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에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등이 함께하는 ‘K-UAM 원팀’이 참여하며, 국내 최초로 도심 환경에서 5G 항공망 기반 운항 검증이 이뤄진다. KT는 실증 과정에서 통신 장애, GPS 신호 불안정, 기상 악화, 기체 이상 등 다양한 돌발 상황을 가정해 운항 안전성을 시험한다. 이를 통해 자동화된 데이터 통신 기반의 디지털 운항 체계를 검증하고, 고밀도 운항 환경에서의 통합 대응 능력을 확인할 계획이다.
[FETV=신동현 기자] 골프코스 토털 서비스 기업 골프존카운티가 코스 품질 향상을 위해 순천 코스(루비, 에메랄드)의 페어웨이 잔디를 전면 교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체를 통해 미 PGA 투어 코스에서도 사용되는 고품질 버뮤다그래스 ‘타호마 31(Tahoma 31)’을 도입했다. '타호마 31'은 여름철 내열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신품종으로 사계절 안정적인 코스 컨디션을 유지하며 볼 라이(Ball Lie)를 개선해 골퍼의 플레이 품질을 높인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골프 대회 코스에서도 채택된 품종으로, 국제 수준의 잔디 품질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골프존카운티는 기존 잔디를 완전히 제거하는 대신 기존 토양 위에 새 잔디를 식재·생육시키는 친환경 공법을 적용했다. 이 방식은 토양 내 유기물을 재활용해 환경 부담을 줄이면서도 코스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ESG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한편 골프존카운티는 예약 플랫폼 ‘티스캐너’를 통해 전국 골프존카운티 골프장의 잔디 정보를 세분화해 제공하고 있다. 티잉 그라운드, 페어웨이, 러프, 그린별 잔디 종류와 특징을 공개해 골퍼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상현
[FETV=신동현 기자] NHN클라우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부스를 마련하고 현지 기업과 일본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apan IT Week'은 일본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로 AI·클라우드·소프트웨어 등 최신 ICT 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행사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전시에서 산업별 클라우드 구축 사례와 현장 적용 방안을 공유하고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부스 방문객에게는 클라우드 크레딧과 전시 한정 기념품을 제공한다. NHN클라우드는 일본 현지에 데이터센터와 법인을 운영하며 현지 규제와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교육, 게임, 콘텐츠 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일본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결제 방식은 일본 엔화 기반으로 운영돼 환율 변동에 따른 비용 불확실성을 최소화했다. 한국어와 일본어 기술 지원 체계도 동시에 갖춰, 일본 현지 고객과 일본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 모두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FETV=신동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일본 유료 비즈니스 챗 시장에서 8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라인웍스(LINE WORKS, 국내 서비스명 네이버웍스)’를 대만에 정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본에 이어 2번째 해외 시장 진출로 대만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향후 동남아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대만 라인웍스는 라인과 연동 가능한 유일한 협업툴로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통합과 업무 효율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강력한 보안 체계 아래 외부 사용자와의 안전한 협업 환경을 지원하며 파일 공유와 그룹 관리 등 기업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대만어(번체) 기반 고객지원, 현지 법규를 반영한 개인정보 보호 설계, 대만 달러 결제 지원 등을 통해 현지화도 강화했다. 대만은 최근 원격근무와 협업 솔루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으로 업무용 메신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개인용 메신저를 업무에 활용하는 기업이 많아 데이터 보안과 업무 연속성을 위한 유료 협업툴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대만은 일본과 산업 구조가 비슷하면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현장을 혁신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협업툴 기능을 고도화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