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K-배터리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더해 중국 배터리 승리 방안 찾기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특히 가성비를 강조한 차세대 LFP(리튬, 철, 인산) 배터리 제품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가성비를 앞세우다보니 K-배터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을 비롯해 포스코퓨처엠, 에크프로, 엘엔에프 등의 배터리 핵심소재 기업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는 모습이다. 현재 LFP 배터리 시장은 중국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K-배터리가 맹추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물량과 기술 공세에 한 발 늦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럼에도 K-배터리는 팔로잉 전략을 통한 차세대 LFP 기술개발에 맹추격하기에 분주하다. 다만 중국도 끊임없이 관련 배터리 기술개발에 여념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양국간 경쟁은 불가피하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이로 인해 배터리 전문가들은 중국의 LFP 배터리 팔로잉 전략보다는 차세대 LFP 배터리 개발을 통한 퍼스트무버(선도기업)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LFP 배터리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를 꼽을 수 있다. 26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FP와 NCM(니켈, 코발
[FETV=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은 울산경찰청과 개인, 금융정보나 금전이체를 유도하는 ‘피싱 사기’ 예방을 위해 캐릭터 ‘구도일’과 경찰관이 출연하는 콜라보레이션 영상을 제작, 25일부터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울산경찰청이 자체 제작한 피싱사기 예방곡인 “끄끄끄 송”에 맞춰 S-OIL의 ‘구도일탈인형’과 남녀 경찰관이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을 담고있다. “끄끄끄 송”은 “출처불명 링크(Link)는 끄고, 송금요구 전화는 끊고, 나는 속지 않는다는 생각을 깨고”를 줄인 말로 친숙한 멜로디와 쉬운 가사에 피싱사기 예방법을 담고 있다. 또 손을 수화기 모양으로 들어 귀에 댔다 전화를 끊는 직관적인 율동은 시민들에게 피싱사기 예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인식시키고, 경각심을 일깨운다. 최근 보이스피싱, 스미싱(SMS 피싱) 등이 빈발하면서 시민들의 경제적 피해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울산경찰청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끄끄끄 송”을 제작해 지난 11일부터 ‘피싱예방 댄스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유명 인플루언서 ‘수마일’에 이어 기업캐릭터 중 대중적 인지도,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구도일’이 이번 챌린지에 참여하여 대중들의 캠페인에 대
[FETV=박제성 기자] 한화로보틱스가 25일부터 이틀간 경기 판교 나인트리호텔 컨퍼런스 홀에서 국내 대리점 직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에는 전국 30여개 대리점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협동로봇 판매 사례와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하반기 사업 전략과 신제품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 기간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솔루션과 최근 미국 IMTS 2024에서 공개된 HCR-10L 모델이었다. 이번 신제품은 동급 가반하중(10kg) 제품 대비 구동 범위가 가장 넓은 것이 특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현화 ㈜올댓 오토메이션 대표는 “HCR-10L은 그간 현장에서 고객들이 요구해온 스펙을 정확히 반영한 제품”이라며 “파우더 코팅(분체도장), 팔레타이징(적재) 등 물류를 비롯한 다양한 제조 분야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간담회 둘째 날에는 한화로보틱스 판교 본사에서 협동로봇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로 최신 협동로봇 기술과 운용 노하우를 전수하는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실제 로봇을 조작하며 프로그래밍 기법, 안전 기능 활용, 문제 해
[FETV=박제성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현대자동차·기아, 현대제철 등과 협력해 폐기되는 고철을 재활용해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는 LFP(리튬, 인산, 철) 배터리 양극재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제철이 재활용 철을 이용해 미세 철 분말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에코프로비엠이 이를 받아서 LFP 양극재를 개발한 뒤 현대자동차·기아가 평가해 기술 내재화에 나서는 프로세스다. 기존 LFP 양극재는 리튬, 전구체를 합성하는 반면 이번 혁신 LFP 양극재는 직접 합성법을 적용해 제조 공정을 대폭 단축시킨다. 에코프로비엠은 25일 대전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현대자동차·기아, 현대제철을 비롯한 산업계, 성균관대와 서울과학기술대 등 대학, 자동차연구소 화학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과제인 ‘LFP 배터리 양극 활물질 직접 합성 및 배터리 기술 개발’ 사업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서준원 에코프로비엠 연구기획담당 전무, 정순준 현대자동차·기아 전동화구동재료개발실 상무, 임희중 현대제철 선행개발실 상무 등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비로 134억 원을 지원하며 참여 기관 부담금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207억
[FETV=박제성 기자] LG화학이 친환경 바이오 오일 사업을 위한 교두부로 세계 7대 메이저 석유 국영기업인 이탈리아 에니(ENI)와 파트너십을 돈독히 하고 있다. LG화학이 에니와 주파수를 맞추는 이유는 동남아시아 등의 무대를 발판삼아 친환경 바이오 사업에 전문성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양사는 HVO(수소화 식물성 오일) 사업을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또 다른 이유는 여기에 더해 친환경 바이오 오일은 세계시장 수요 전망도 밝다. LG화학에 따르면 HVO 수요는 2021년 970만톤에서 2030년 4000만톤으로 4배 가량 상승 전망된다. 에니는 친환경 식물성 오일로 일컫는 HVO(수소화 식물성 오일) 사업에 세계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LG화학은 에니와 2026년 완공 목표로 충남 대산에 합작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26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해당 합작공장은 아직 본격 착공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합작공장 건설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아울러 이 공장은 폐식용유 등의 친환경 원료로부터 연료 생산과 동시에 탄소 배출을 최대한 저감하는 신규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화학업계 한 관계자는 “애니는 폐식용유, 바이오 오일 등을 모으는 세계 최대 규모의 회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물류용 로봇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물류산업에 특화된 로봇 기술 개발을 통해 물류 전 과정 자동화에 한 걸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이 로봇 솔루션 기업 에이딘로보틱스와 물류용 로봇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CJ대한통운 종로사옥에서 지난 24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CJ대한통운 김정희 TES물류기술연구소장과 에이딘로보틱스의 최혁렬 대표, 이윤행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물류산업 특성에 적합한 로봇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실제 물류센터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물성과 물동량을 포함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개발된 로봇 솔루션이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 유기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지원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CJ대한통운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성에 맞는 상품 핸들링 로봇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우선적으로 개발 추진하는 기술은 개별 상품을 집어서(피킹) 옮겨주는 피스피킹 로봇이다. 물류산업은 취급하는 상품의 종류(SKU)가 수만 종 이상으로 다양하고 무게∙부피∙강도 등 물성도
[FETV=박제성 기자] - 9월 한 달간 포항, 광양, 세종 등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 900여 명 참여 - 해양 환경정화, 지역아동센터 시설개선, 급식소 배식 봉사 등 실시 포스코퓨처엠이 특별 봉사활동 기간인 ‘나눔의 달’을 맞아 이달 말까지 전국 사업장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나눔의 달'은 포스코퓨처엠이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하반기에 한 달 동안 실시하는 봉사활동기간으로, 매년 상반기에 펼쳐지는 포스코그룹의 봉사활동 주간인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와는 별도로 전개된다. 올해 '나눔의 달'은 9월 2일부터 30일까지 포항·광양·세종·구미·서울 등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 900여 명이 참여하며, ▲지속가능한 환경보호, ▲미래세대 지원, ▲지역사회 공생가치 창출 등 세 가지 활동테마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포항에서는 24일 본사 인근 청림해변에서 임직원 160여 명이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쳤다. 지난 9일에는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 세탁기, 테이블을 기부하고 시설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고, 12일에는 독거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빵을 직접 전달하고 말벗이 되어 드리는 '생명의 빵' 나눔 활동을 펼쳤다. 광양에서는 1
[FETV=박제성 기자] 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이 경상권 5개 대학과 인재 채용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동국씨엠은 동아대·부경대·부산대(공과대)·경북대·영남대 총 5개 대학과 양해 각서를 체결해 인재 채용 관련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 기간은 3년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부산을 연고로 70여년간 성장해온 동국씨엠이 지역사회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기여를 위해 기획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동국제강그룹만의 특색이 담긴 ‘주니어사원’ 제도를 지역 내 우수 인재 채용 제도로 특화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주니어사원 제도는 선발 즉시 100% 합격을 보장하는 제도다. 대학교 4학년 1학기 재학생이 대상이다. 평가 후 일부만 합격시키는 일반 인턴 제도와 차별화된다. 1주 1회 출근, 학업비 매월 50만원지급 등 ‘주니어 프로그램’으로 업무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FETV=박제성 기자] 한화오션이 호주 조선·방산기업 오스탈 인수 추진를 중단키로 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오스탈 경영진 및 이사회와 이번 인수 관련 협의를 25일 기점으로 중단키로 했다.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한화오션이 오스틸에게 6억4900만 달러(약 9000억원) 입찰가를 제시해 본격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전한 바 있다.
[FETV=박제성 기자] 국내 최대 에스컬레이터 완제품 생산기지 ‘K-에스컬레이터’가 경남 거창 본사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이날 출범식에는 신성범 국회의원과 구인모 거창군수, 김용균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김태일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 대표, 이준섭 K-에스컬레이터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K-에스컬레이터는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와 중소 승강기 관련 업체들이 의기투합해 합작투자법인으로 출범시켜 그 의미를 더한다. 그간 저가의 외국산 제품이 점령한 국내 에스컬레이터 시장에서 잇따른 안전사고 발생과 부품 수급 지연으로 인한 사후관리 제약 등 안전성과 신뢰성이 위태롭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K-에스컬레이터는 부품개발 등을 통해 국산화 비율을 높이고 국내 에스컬레이터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는 포부다. 품질과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저가의 외국산 제품에 의존하는 중소업체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K-에스컬레이터 본사가 거창에 자리 잡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지난 2019년 승강기밸리산업특구로 지정된 거창은 승강기안전기술원과 한국승강기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