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지난해 무산됐던 기업공개(IPO) 재추진을 위한 조각 쌓기에 나섰다.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치며 현금보유가 중요한 상황에서도 배당 성향을 높여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오래된 숙제인 지배구조개편을 이루기 위해선 현대엔지니어링의 IPO가 꼭 필요하다는 점도 IPO 재추진설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홍 대표가 성공적인 IPO를 이뤄 정 회장의 숙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공시한 2022년 사업보고서에서 보통주 1주당 60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년에 실시한 배당이 1100원인 것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었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배당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한다. 배당액 자체는 줄었지만 배당 성향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기간 현대엔지니어링의 배당 성향은 31.81%에서 40.18%로 10%포인트(p) 가깝게 올랐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배당액이 줄었음에도 배당 성향이 올라간 것은 순이익 때문이다. 통상 배당은 그 회사의 순이익과 비례하는데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순이익이 줄었음에도 배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이 1000억원이 넘는 돈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투자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10일 대한항공은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가 아시아나항공을 사들이기 위해 2년이 넘는 기간동안 국내·외 로펌 및 자문 비용으로 10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였다. 점차 시들어가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생존·발전시키기 위해선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유일한 방안이라는 판단에서다. 대한항공은 해외 경쟁당국이 우려하는 경쟁 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신규 항공사의 신규 진입을 유도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전과 비슷한 경쟁환경을 복원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일부 경쟁당국의 과도한 시정조치 요구에 대해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항공산업 경쟁력의 훼손을 막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대한항공 측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이 가지는 의미와 항공산업이 대한민국의 연관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 해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FETV=김진태 기자] 미국발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전세보증금을 고금리로 빌리는 것보다 월세 이자가 더 싸지면서 월세 선호 현상이 커지고 있어서다. 9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285만5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2398만3000원)과 비교하면 4.7%(11만7000원)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중 아파트 평균 전셋값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강남구다. 이 기간 3.3㎡당 평균전세가격이 3700만7000원에서 3411만3000원으로 289만4000원(7.8%)이나 떨어졌다. 이어 동작구는 7.3%, 강북구는 6.7%, 송파구는 5.0%의 하락폭을 보였다. 서울의 전셋값이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금리와 관련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발 금리인상이 시작되면서 보증금을 빌려 전세에 들어가는 것보다 월세 부담이 적어졌다. 결국 이자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면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졌고 자연스레 전세가격은 내림세를 보이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갭투자에 대한 피해도 커지는 실정이다. 갭투자로 주택을 매입한 집주인이 기존 세입자에게
[FETV=김진태 기자] 7주 연속 오르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7.3으로 전주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2월 첫째주 72.1을 기록한 뒤 둘째주부터 지난주까지 7주 연속 보인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통상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는 지난주 76.0에서 75.6으로 0.4p 떨어졌다. 이어 부산과 대구, 대전도 지난주보다 각각 0.2~09p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의 경우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1.4로 전주보다 0.8p 오르며 5주 연속 상승했다. 권역별로 종로·용산구가 있는 도심권은 74.8→76.2로 1.4p 오르며 서울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영등포·양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65.7에서 67.0으로 1.3p 증가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있는 동북권은 74.9에서 75.5로 상승했다. 마포와 서대문
[FETV=김진태 기자] 부영그룹이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1조원을 넘기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모범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내 집 마련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왔던 것은 물론 현재까지 1조원이 넘는 돈을 사회에 기부했기 때문이다. 부영그룹은 또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교육 및 학술, 기부금 전달, 재난구호 등 국경을 가리지 않고 손을 내밀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셈이다. 특히 교육에 중점을 두고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부영그룹은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기숙사(우정학사)를 포함해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130여 곳이 넘는 교육 및 문화시설을 기증했다. 이에 '우정학사'를 거친 인재들이 사회 곳곳에 진출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동량(棟梁)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한국 문화 알리기에 힘쓰며 민간외교관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부영그룹이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해외 각국 600여 곳에 초등학교 건립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동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FETV=김진태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상원의원을 만나 IRA 해법을 모색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6일 존 오소소프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과 만났다. 정 회장은 존 오소프 의원과의 면담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 건립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에 대한 그룹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오소프 의원은 이날 면담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 건립에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미국 조지아 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지어진다. 부지만 1183만㎡에 이르고 완공 시 연간 전기차 30만대를 생산한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5년 상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센터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포스코센터에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사고 원인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FETV=김진태 기자] 노동 강도로 논란을 빚었던 현대차 아산공장에 향후 5명의 인력을 충원하는 것으로 회사와 노조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졌다. 이로써 잠시나마 발생했던 노조 리스크도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산공장의 노조 측은 지난 6일 노동강도를 줄여달라며 4시간 가량의 파업을 진행했다. 이후 사측과의 협의에서 5명의 인력 충원을 약속받은 노조는 멈췄던 라인을 다시 가동했다. 5명의 인력 충원을 약속받으면서 파업 논란은 가라앉았지만 불씨는 남아있다. 이번에 충원되는 5명의 인력으로는 노조가 요구하는 노동 강도를 줄이기에 부족하다는 시각에서다. 당초 노조가 요구했던 인력은 30명으로 알려졌다. 요구한 인원의 6분이 1만 수용된 셈이다. 인력 충원을 받기 전보다는 나아지겠지만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충원되는 5명의 인력도 정규직이 아닌 '촉탁계약직(근무기간 2년 미만 비정규직)' 형태가 될 전망이다. 이후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정규직 전환을 고려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노조와 회사가 인력 충원에 대해 협의를 이루면서 이에 대한 설명회도 열린다. 정확한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간은 이날 오후
[FETV=김진태 기자] 건설사들이 '건설'이라는 간판을 떼고 친환경 경영에 나서고 있다. 기존 전통건설업으로는 안된다는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사업다각화에 나서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최근 2년 새 사명에서 '건설'을 지우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업 정체성에 변화를 주는 셈이다. <▶관련기사 : 7일자 창씨개명한 포스코이앤씨 올해 IPO 군불 땔까?> 실제로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사명을 포스코이앤씨로 바꿨다. 2002년 2월 이후 21년 만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앤씨의 이(E)는 '에코(Eco)', 씨(C)는 '챌린지(Challenge)'를 뜻한다. 자연친화적 미래사회를 건설한다는 의미인 에코(Eco)와 고차원적인 삶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도전을 뜻하는 챌린지(Challenge)라는 의미를 담았다. 인류와 지구 생태계의 가치를 실현하고,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한계에 도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포스코이앤씨는 사명을 바꾸면서 친환경 사업 부문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탄소철강 분야와 이차전지 원료소재 분야다. 또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건설에서 이름을 바꾼 포스코이앤씨가 다시 한번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이란 소문이 증권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명을 바꾸고 친환경 경영을 선언한 것이 SK에코플랜트와 비슷하다는 시각에서다. 감소 추세이던 경영실적이 최근 가파른 반등세로 돌아선 것도 소문에 힘이 실리는 호재로 읽힌다. 다만 국내 증시가 어려운 데다 건설업에 대한 디스카운트는 여전해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15년 이상 해묵은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의 IPO가 이번에는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최근 포스코이앤씨로 사명을 바꿨다. 기존의 건설업에서 벗어나 친환경 경영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저탄소 철강 분야인 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 원료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동시에 신재생 에너지 시장 선점에 나서는 한편 친환경 주거모델을 상품화하는 등 미래 신성장 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7일자 건설업계, 사명에서 '건설' 지운다…왜?> 포스코이앤씨로 사명을 바꾸고 친환경 경영을 선포하면서 업계 일각에서는 회사가 2015년 무기한 연기했던 IPO를 다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