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과도한 보상 요구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임단협 결과에서 계열사 간 보상 차이로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험로가 예상되는 이번 임단협에서 무분규 타결을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 노조는 24일 임시 대의원회를 개최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 짓는다. 기아 노조도 임단협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현대차와 같이 임단협 요구안 확정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사측과 만날 계획이다. 임단협 요구안을 정하기 전 교섭에 나서기 위해서다. 업계 일각에서는 내달을 기점으로 현대차와 기아의 임단협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임단협이 다가오면서 정 회장의 불안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두 회사의 노조에서 과도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난해 현대차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하며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이 기간 기아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20~40%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두 회사의 높
[FETV=김진태 기자] 롯데건설이 ‘청량리 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청량리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동대문구 인근 지역(8만9299.67㎡)을 지하 3층~지상 24층 아파트 6개 동, 총 610세대 규모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1728억 원이다. 롯데건설은 단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랜드마크동을 계획했다. 다양한 스카이라인, 커튼월 룩(외벽 면 창호 사이의 콘크리트 벽을 페인트가 아닌 유리로 마감하는 시공법), 경관조명을 활용한 측벽 특화 등을 통해 아파트 외관 디자인에 럭셔리한 감성을 더할 계획이다. 또한, 전 세대 100% 남향 배치 및 통경축(조망 확보 공간), 바람길 확보를 통해 단지의 개방감 또한 극대화할 예정이다. 청량리 제8구역은 지하철1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며, 삼육초, 청량중, 청량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학군도 우수한 편이다. 또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의 편의시설도 도보권 내에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인근 청량리4구역, 청량리7구역에
[FETV=김진태 기자]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규제 완화와 금융권의 대출금리 인하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이달 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 지수가 지난달(81.5)보다 5.3포인트(p) 상승한 86.8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 주택사업 경기전망 지수는 건설인들이 바라보는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주산연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 전국 지수는 애초 주택 사업자들에게 전국의 경기 전망을 별도로 묻는 방식으로 산출됐으나, 올해부터는 각 지역의 지수를 평균 내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달 지수는 전국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서울은 지난달 78.0에서 이달 106.6으로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지수가 올랐다. 서울의 주택사업 경기전망 지수가 100을 넘은 것은 작년 4월(123.9) 이후 13개월 만이다. 지수가 105 이상, 115 미만일 경우 보합·상
[FETV=김진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오는 25일까지 ‘하프커피(Halff Coffee)’와 ‘하하(HAHA)’ 팝업스토어 시즌2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하프커피는 버터크림라떼, 커피, 도넛, 쿠키, 버터바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출시해 MZ세대로부터 주목받는 브랜드로, 강남 센트럴시티, 영등포 신세계, 성수, 부산 센텀시티 등 전국 약 12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3월 화이트데이 시즌을 맞아 하프커피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의 흥행에 힘입어 이번 팝업스토어 시즌2를 기획했다. 팝업스토어 명칭인 ‘HAHA’는 한국타이어와 하프커피의 영문명인 'Hankook’ 및 ‘Halff’의 동일한 앞 두 글자인 ‘HA’를 땄으며, 음악을 소재로 한 독특한 형태의 팝업과 디저트 메뉴로 고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시즌1 당시 이색적인 매장 분위기와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이 SNS 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팝업스토어를 찾는 MZ세대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열흘간의 운영 기간 중 한국타이어 제품을 모티브로 한 한정판 ‘크로넛(크로아상과 도넛이 합쳐진 형태의 디저트)’은 연일 매진을 기록, 총 1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기아가 미국서 발생한 차량 도난사건으로 어려움을 겪은 피해자들과 보상에 합의했다. 현대차와 기아 미국법인은 18일(현지시간)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도난 방지 장치가 없는 차량 소유자들과 집단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합의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에 지급하는 총 보상 금액이 참여 고객 수에 따라 최대 2억 달러(한화 2700억원 가량)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합의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법인은 도난 관련 차량 손실 또는 보험으로 보상되지 않는 손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이나 현금 보상을 진행한다. 또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개선이 불가능한 차량의 경우 소유자들이 도난 방지 장치를 구매하면 최대 300달러(40만원 안팎)까지의 현금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보상 대상은 현대차와 기아가 2011년에서 2022년 사이 미국에서 생산 또는 판매한 25개 차종으로 규모는 900만대 안팎으로 추산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현재까지 해당 차량 대부분의 차주에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내용을 안내했다. 또 2021년 11월 이후 생산된 모든 차량에는 도난 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기본적으로 장착된다.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의 현금흐름이 1년새 건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지출에서 유입으로 전환한 데다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서다. 고금리 기조에 따른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채무 상환에 나서면서 곳간도 더욱 풍족해진 모습이다. 올해 초 새로운 집을 마련한 HD현대가 선순환 구조를 갖추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재도약을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의 현금 흐름이 빠른 속도로 달라지고 있다. HD현대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보면 지난해 1분기에만 해도 1조551억원의 현금이 빠져나갔지만 올해 1분기엔 1조1173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영업으로 벌어들인 돈보다 빠져나갔던 돈이 더 많았던 HD현대가 1년 만에 확 바뀐 셈이다. HD현대는 영업에서의 현금흐름뿐만 아니라 투자와 재무에서의 현금흐름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통상 투자와 재무의 현금흐름은 현금유입보다 지출이 더 많을 때 기업가치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해석한다.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에는 보유 중인 핵심 자산의 매각이나 사업 확장을 위한 시설 구매 등이 포함된다. 시설을 구매하면 그 구매금액만큼 현금 지출이 늘고 보유 시설을 매각하면 매각
[FETV=김진태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포니 쿠페 복원에 성공했다. 포니 쿠페는 포니와 달리 양산에 이르지 못해 할아버지인 정주영 선대 회장의 비운의 모델로 꼽힌다. 현대자동차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현대 리유니온' 행사를 열고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포니 쿠페는 1974년 정주영 회장 시절 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 출품하면서 세상에 나왔다. 순수 국산차인 포니의 쿠페형 모델이다. 포니 쿠페는 포니와는 달리 양산에 이르지 못했다. 당초에는 양산은 물론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수출 전략 차종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1979년 석유파동이 터지면서 당초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그 이후 출품하면서 만들어졌던 포니 쿠페 콘셉트카도 종적을 찾지 못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정주영 선대회장은 1970년대 열악한 산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나라는 심지어 항공기까지 무엇이든 생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독자적인 한국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11월 시작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프로젝트의
[FETV=김진태 기자] 서울 아파트값의 하락 폭이 6주 연속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01% 하락한 92.7을 기록했다. 지난달 초(3일 기준) 0.13% 하락한 이후 점차 하락 폭이 줄더니 이번주엔 하락 폭이 크게 감소했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서울 아파트값의 보합 내지 상승 전환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역별로 보면 종로구, 중구, 용산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은 보합을 나타냈다. 동북권은 전주 대비 0.04% 하락, 서북권은 0.06% 떨어졌다. 반면 동남권과 서남권은 각각 0.10%, 0.02%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실수요층의 매수세가 늘면서 입지 여건이 우수한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청사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럽연합(EU)이 항공서비스 경쟁 위축을 이유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탓에 3년여간 진행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전선에 이상기류가 발생해서다. 유럽연합이 반대하면 초거대 항공사의 탄생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던 조 회장의 노력도 물거품이 된다. 유럽연합 EU집행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대한항공 측에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심사 예비조사결과를 발송했다. 해당 내용에는 두 항공사 간의 합병으로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부정적 의견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 EU집행위원회 측은 "한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4개 노선에서 승객 운송 서비스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과독점에 따른 서비스의 질 하락과 표값 상승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 유럽과 한국 사이 모든 화물 운송 서비스의 경쟁이 위축될 가능성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시정조치 방안을 제출받아 검토한 뒤 오는 8월 3일까지 합병 조건부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럽연합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반대하면 3년여간 진행한 합병은 무산된다. 대한항
[FETV=김진태 기자]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이 호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17일 에너지 전문 기업 DGA(Diamond Generating Asia)와 호주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의 공동 개발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업은 일본 미쓰비시 상사의 자회사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호주 지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발전 단지를 조성하고, 이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서호주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해 한국과 일본 시장에 공급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병수 삼성물산 부사장(사업개발실장)은 “삼성물산은 풍부한 자원과 영토, 그리고 인센티브가 더해진 호주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이를 통해 '토탈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