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서윤화 기자] 삼성카드는 지난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카드는 기존 사내 임원으로만 구성되었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격상하여 이사회 산하 위원회인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ESG 위원회는 사외이사와 대표이사 등으로 구성된다. ESG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임혜란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삼성카드는 ESG위원회와 지난해 설립된 ESG사무국을 중심으로 전사적 차원의 ESG경영을 유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 ESG 위원회 신설을 통하여 고객, 주주, 임직원,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중시하고, 환경 및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ESG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홍의현 기자] 비급여 의료 항목 이용이 많으면 보험료가 최대 300%까지 할증되는 '4세대 실손보험'이 오는 7월 도입된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을 예고했다. 금감원은 이르면 8월부터 관련 상품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실손보험은 일부에서 발생하는 과다 의료서비스로 대다수 국민의 보험료 부담이 가중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 때문에 보험회사의 손해율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문제를 유발하기도 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보험금 누수가 큰 비급여를 특약으로 분리했다. 반대로 급여 부분의 보장은 확대했다. 여기에 불임 관련 질환과 출생 자녀의 선천성 뇌질환 관련 보장은 늘리기로 했다. 비급여 부분(특약)에 대해서는 '과잉의료 방지 장치'를 만들기로 했다.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시켰다. 직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 지급액에 따라 보험료 할인·할증 구간은 5단계로 나뉜다. ▲비급여 보험금 지급액이 0원일 경우 기준 보험료(손해율에 따라 산출된 당해연도 보험료) 대비 5% 내외 할인 ▲0원 초과~100만원 미만 시 할인·할증 없음 ▲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시 할증 100% ▲150만원 이상~3
[FETV=김윤섭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 최고세율이 75%로 오른다. 6개월간 유예된 단기거래자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조치가 시행되는 것이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자도 확정된다. 다만 실제로 이들에게 어떤 세율이 적용될지는 추후 논의를 더 거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 1년 미만 양도세 70%…다주택자 최고 75% 적용 30일 정부 당국과 국회에 따르면 내달 1일을 기해 다주택자와 단기 거래자에 대한 양도세 인상안이 시행된다. 이는 다주택자의 매물을 유도하고자 설정한 6개월 유예기간의 종료를 의미한다. 새로운 양도세제는 1년 미만을 보유한 주택을 거래할 때 양도세율을 기존 40%에서 70%로 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년 이상 2년 미만을 보유한 주택에 적용되는 세율은 기본세율(6∼45%)에서 60%로 올라간다.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율도 10%포인트씩 오른다. 현재는 2주택자의 경우 기본 세율에 10%포인트를, 3주택 이상인 기본 세율에 20%포인트를 더해 부과하지만, 앞으로는 2주택자는 기본 세율에 20%포인트를, 3주택자는 30%포인트를 추가한다. 이로써 양도세 최고세율이 기존 65%에서 75%로
[FETV=김윤섭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음식 사진에 쓴 글을 놓고 인터넷에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25일과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우럭과 가재 요리 사진을 각각 올리면서 "잘가라 우럭아- 니가 정말 우럭의 자존심을 살렸다 미안하고 고맙다", "가재야 잘가라 미안하고 고맙다"고 썼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정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세월호 희생자 관련 발언을 따라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인 2017년 3월 팽목항을 찾아 방명록에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 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천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고 쓴 글을 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이틀 뒤인 지난 28일에도 소고기 사진과 함께 "너희들이 우리 입맛을 다시 세웠다. 참 고맙다"고 적으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016년 세월호 분향소에서 "너희들이 대한민국을 다시 세웠다. 참 고맙다"고 쓴 방명록 글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이후 이 글을 "육향이 진하고 씹는 맛이 일품임 #남의살 아 진짜 맛나게 먹었다
[FETV=김윤섭 기자] 원자재 수입 가격이 10% 오르면 국내 생산자가격은 0.43%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이 국내 물가 등 우리 경제와 상관성이 높은 만큼 정부와 기업이 원자재 수급 안정화 등에 힘써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국제원자재 가격의 변동요인 및 우리 수출에의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원자재의 가격 변동은 원자재를 중간재로 투입하는 모든 상품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의 투입산출표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원자재 수입 가격이 10% 상승하면 2018년 기준 국산품의 생산자가격은 0.43%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위기 직후(2010년 기준 0.62% 상승)보다는 0.19%포인트 축소됐다. 수입 원자재 투입 비중이 높은 산업일수록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기준 수입의존도가 55.7%인 비철금속의 경우 원자재 수입 가격이 10% 상승할 때 국산품 가격은 2.87% 상승했다. 수입의존도 34.9%의 철강은 1.77% 올랐고, 수입의존도 31.4%의 석유화학은 1.48% 상승했다. 국제 원자재
[FETV=김윤섭 기자]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주식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지난 28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조37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로나19 확산 공포가 극에 달했던 작년 3월(12조 5174억원) 이후 최대다. 외국인은 지난 28일까지 18거래일 중 15일을 순매도했다. 순매수일은 3일에 그쳤다. 특히 이달 11일부터 사흘간 6조1738억원을 팔았다. 작년 11월 5조원 가까이(4조9612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가 사상 처음 2600선을 넘는데 기여했던 외국인은 12월부터 매도세로 태도를 전환했다.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했던 올해 1월에는 5조원 이상(-5조2154억원)을 팔아치웠고 이후 2월(-2조82억원)과 3월(-1조2160억원) 순매도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매도세는 유지됐다. 지난 4월에는 385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5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에 본격적으로 국내 증시에 돌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높였지만 14개월 만에 최대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시장은 책임 있게 얘기하는 사람의 발언이 나오면 안정
[FETV=김윤섭 기자] 국토교통부는 4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이 총 9만3068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달 10만2109건 대비 8.9% 감소했고 작년 동월 7만3531건 대비 26.6% 증가한 것이다. 4월까지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은 37만2877건으로 작년 동기(39만8806건) 대비 6.5% 줄었다. 지난달 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4만5012건으로 전달 대비 8.8% 감소했고 작년 동월 대비 22.1% 증가했다. 지방은 4만8056건으로 전달 대비 8.9% 줄었고 작년 동월에 비해선 31.0% 늘었다. 아파트 거래량은 5만9232건으로 전달 대비 15.2% 줄었고 1년 전보다는 21.0% 늘었다. 4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18만656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21만9457건) 대비 15.0% 감소했고 작년 동월(170,216건) 대비 9.6%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12만7488건)은 전달보다 16.0% 줄었고 작년 동월 대비 9.1% 증가했다. 지방(5만9072건)은 전달 대비 12.8% 감소했고 작년 동월에 비해선 10.8%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 전세 거래량(10만6876건)은 전달 대비 15.1% 감소, 작
[FETV=김윤섭 기자] 신한카드는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영진 사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소비자보호법 내부통제기준을 준수할 것을 결의하고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고객기점' 경영을 선언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기준은 금융회사 임직원과 판매대리중개업자 등이 금융소비자보호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금융회사에 관리책임을 부여하는 것이다. 금소법상 영업규제 성격을 갖는다. 금소법 시행 후 6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9월 25일 시행된다. 신한카드는 연간 5만건에 달하는 '고객의 소리'를 디지털 기반 경영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축 중인 통합관리체계와 접목시켜 고객 관점의 소비자보호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차별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FETV=김윤섭 기자]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5개월 만에 악화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7∼25일 중소기업 3천15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월 업황 경기전망지수가 80.5로 전월 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수는 올해 1월 65.0에서 2월 69.3, 3월 7.62, 4월 80.5, 5월 83.7 등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여왔다. 버팀목자금 플러스 등 재난지원금 지급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힘입은 것이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그러나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기중앙회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해운·물류 차질 등이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지수는 86.2로 전월 대비 2.6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7.5로 3.5포인트 내렸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81.2로 3.0포인트, 서비스업은 3.6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이 꼽은 애로 사항(복수 응답)으로는 내수 부진이 6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40.6%), 원자재 가격 상승(40.3%), 인건비
[FETV=김윤섭 기자] 최근 ESG가 기업경영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에도 실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가 최근 국민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경영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기업의 ESG 활동이 제품구매에 영향을 주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의 63%는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ESG에 부정적인 기업의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하지 않은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70.3%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친환경·사회공헌·근로자 우대 등 ESG 우수기업 제품의 경우 경쟁사 동일제품 대비 추가 가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88.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혁 고려대 교수는 “ESG 경영은 투자 유치, 매출 상승 등 긍정적 효과도 발생시킬 수 있지만, 문제 발생을 방지하는 리스크 관리 측면의 효과도 크다”며 “SNS(소셜미디어), 동영상 플랫폼 등의 발달로 기업의 ESG 관련 이슈가 쉽게 대중들에게 공유될 수 있는 만큼 ESG 경영에 보다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SG 분야 중 기업이 가장 대응을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