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SK리츠, 청약경쟁률 552대 1...리츠 사상 최고 경쟁률·증거금

 

[FETV=이가람 기자] SK리츠가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공모리츠 기준 역대급 경쟁률과 증거금 규모를 달성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리츠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552대 1의 경쟁률을 달성했다. SK그룹 기업공개(IPO) 사상 최고치다. 청약물량 1400만주에 대해 77억주의 주문이 접수됐다. 청약증거금으로는 19조3000억원이 모였다. 공모가는 5000원이다.

 

눈에 띄는 점은 개인의 청약 경쟁률이 기관의 경쟁률을 뛰어넘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23일과 24일 이틀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총 706개 기관이 참여해 452대 1의 경쟁률을 달성했다. 전체 주문 규모는 73조5000억원,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약 24%로 확인됐다.

 

SK리츠는 SK그룹 본사 사옥인 서린빌딩을 매입하고 SK에너지 주유소 리츠인 클린에너지리츠 지분 전부를 편입했다. SK그룹이 이 자산을 장기로 책임 임차해 임대료를 SK리츠에 지급하고, SK리츠는 이를 재원으로 분기별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SK리츠 관계자는 “국내 리츠 시장이 본격적인 대형화에 진입했고 리츠는 수익실현형 자산으로 매력이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 SK리츠가 우량 자산 보유, 안정성, 우선매수협상권, 분기배당, SK그룹과의 동반성장 등의 차별화된 투자 포인트를 제시하며 더욱 큰 관심을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K리츠는 오는 14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동주관사는 SK증권이 맡았다. 인수단으로는 하나금융투자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