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류세현 기자] 기아가 공공부문(B2G)에 이어 기업 대상(B2B)의 '전기차 전용 차량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아는 차량 공유 서비스 ‘위블 비즈’를 동탄 첨단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위블 비즈는 정해진 업무시간 동안 전기차를 구독, 평일 업무시간에는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그 외 시간에는 개인이 차량을 대여해 이용하는 차량 공유 서비스다. 기아는 지난 3월 화성시와 ‘친환경 미래차 협력 MOU’를 체결했다. 기아는 현재 화성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위블 비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동탄 첨단산업단지 서비스 확대 작업은 올해 경기도 산업단지 공유경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기아는 산업단지내 3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위블 비즈 서비스를 8일부터 제공한다. 기업들이 차량이 필요한 때에 맞춰 저렴한 요금으로 대여할 수 있도록 '니로 EV' 17대를 서비스 운영 차량으로 투입한다.
기아는 차량 대여뿐 아니라 차량 관리, 충전, 애플리케이션, IT 솔루션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해 관리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 기업내 위블 비즈 담당자는 관리자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임직원의 업무용 상품 이용 내역과 결제 내역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업무용(출장, 외근) 상품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대여 가능하다. 개인용은 업무 이외의 시간이나 평일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8시 50분까지 또는 주말에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 개인용 상품은 한달동안 이용할 수 있는 월간 이용권, 퇴근 후 또는 주말에 이용할 수 있는 1회 이용권으로 구성된다.
기아 관계자는 “공공부문(B2G)에 이어 기업(B2B)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