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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트래커] LS증권, 홍원식 전 대표 복귀 추진…PF 리스크 관리 과제

부동산금융 익스포저 부담 여전
실적 회복·수익성 개선 과제

[FETV=김예진 기자] LS증권이 차기 수장으로 홍원식 전 대표 선임 절차를 밟는다. 과거 LS증권(전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성장을 이끌었던 인사이자 증권감독원 출신의 리스크 관리 전문가를 투입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 관리와 수익성 개선 등 경영 안정성에 주력할 전망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증권은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홍원식 전 LS증권·하이투자증권(현 iM증권) 대표의 대표이사 선임안을 상정한다. 선임안이 통과될 경우 홍 후보자는 오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원규 대표의 후임으로 약 7년 만에 LS증권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1964년생인 홍 후보자는 증권감독원 출신으로 200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10년 이상 LS증권의 전신인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경영인프라총괄 및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재임 시절 온라인 증권사였던 회사를 종합 증권사로 전환하며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인사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따른 실적 저하를 타개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2025년 9월 말 기준 LS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는 61% 수준으로, 비종투사 평균(47%) 대비 높은 수준이다. 특히 자기자본 대비 브릿지론 비중이 28%로 비종투사 평균(11%)을 웃돌면서 추가적인 건전성 저하 우려도 상존한다.

 

LS증권은 2024년 조직 효율화와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PF 관련 조직을 통합해 IB2사업부로 재편하고, 종합금융본부 산하로 편입했다. 12월 조직개편에서는 PF 중심 조직을 축소·재편하며, 리테일과 전통 IB(ECM/DCM) 부문 강화 전략으로 전환했다.

 

홍 후보자 재임 당시 LS증권(이베스트증권)의 영업이익은 2013년 말 약 71억원 수준에서 2018년 말 기준 478억원까지 상승했다. 자산규모도 같은 기간 자산 규모 역시 같은 기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후 2021년에는 증시 유동성에 힘입어 연결기준 영업이익 2258억원으로 정점을 기록했으나 PF 리스크 여파 등으로 2022년 418억원, 2023년 332억원, 2024년 218억원으로 이익 규모가 감소했다.

 

2025년 말 연결기준 영업이익 222억원을 기록하며 소폭 반등에 성공했으나 회복세는 아직 완만한 수준이다. 2025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자산총계는 10조332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5612억원 증가했으며 자기자본은 8794억원으로 78억원 늘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246억원, 당기순이익은 40.2% 증가한 234억원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은 이루고 있으나 수익성 지표인 ROE는 2.7%로, 전년 동기 대비 약 0.75%pt 증가에 그치며 수익성 회복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과거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이끌며 경영 능력을 입증한 홍 후보자가 복귀 후 부동산 PF 익스포저 정리와 실적 반등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PF 부실 정리는 장기적인 구조조정 과정이 될 전망이나 내부 이해도가 높은 홍 후보자가 위기 관리와 실적 반등을 이끌 적임자라는 관측이다.

 

LS증권 관계자는 "홍 후보자는 앞선 이베스트투자증권 시절 대표로서 탁월한 리더십과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검증된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