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우 기자] 글로벌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지난해 조직 개편을 통해 '생산기술혁신사업부'를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4년 조직도와 비교하면 생산 관련 조직이 생산사업부에 이어 생산기술혁신사업부까지 추가됐다. 생산기술혁신사업부는 외부 영입된 전봉철 전무가 이끈다.
최근 코스메카코리아가 공시한 2026년 정기 주주총회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1일 기준 조직도에서 대표이사 아래 ▲DX Innovation 사업부 ▲생산사업부 ▲생산기술혁신사업부 ▲경영지원사업부 ▲글로벌영업사업부 ▲경영기획사업부 ▲기술연구원 부서가 배치됐다.
그 이전인 2025년 3월 13일 기준 조직도에선 대표이사 아래 ▲경영기획실 ▲경영지원사업부 ▲마케팅사업부 ▲기술연구원 ▲생산사업부 ▲품질사업부가 배치돼 있었다.
두 조직도를 비교하면 기존 마케팅사업부와 품질사업부가 빠지고 대신 ▲DX Innovation 사업부 ▲생산기술혁신사업부 ▲글로벌영업사업부 ▲경영기획사업부가 새롭게 등장했다. 특히 생산 관련 조직은 기존 생산사업부에 더해 생산기술혁신사업부가 추가됐다.
생산기술혁신사업부는 전봉철 코스메카코리아 전무가 맡는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025년 9월 전 전무를 생산기술혁신사업부 책임자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코스메카코리아에 따르면 전 전무는 화장품 업계에서 약 30여년간 경력을 쌓은 생산 전문가다. 색조 화장품의 기획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총괄해 왔으며 색조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과 제조 효율화에 강점을 가졌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당시 전 전무 영입과 관련해 연구개발 역량에 제조·생산 전문성을 더해 색조 ODM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
DX Innovation 사업부도 올해 조직도에서 새롭게 확인된다. 전년도 조직도에는 없던 조직으로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대표이사 산하에 배치됐다. DX Innovation 사업부는 디지털 전환 관련 조직으로 코스메카코리아는 최근 스마트팩토리와 AI 도입 등을 통해 제조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전년도 조직도에는 마케팅사업부가 배치돼 있었지만 올해는 글로벌영업사업부가 새롭게 등장했다. 경영기획 기능 역시 기존 경영기획실에서 경영기획사업부로 바뀌었다. 경영지원사업부와 기술연구원, 생산사업부는 유지됐지만 이를 둘러싼 사업부 구성에는 변화가 나타났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주요 사업이 화장품 제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생산 라인의 혁신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기술혁신사업부를 통해 색조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이에 맞춘 디지털 전환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이전 경영기획실이 '사업부'로 승격되면서 경영기획사업부가 됐다는 점도 눈에 띄는 지점이다. 코스메카코리아가 생산 체계 혁신 등을 통해 체질 개선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영업 경쟁력도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