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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김윤섭의 유통브리핑] 신세계, 코로나 뚫고 1분기 '사상 최대' 이익 달성·SSG닷컴, ‘W컨셉’ 인수 마무리 外

 

[FETV=김윤섭 기자] 신세계가 1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제주맥주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356.43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3200원으로 확정했다. SSG닷컴이 온라인 패션 편집숍 ‘W컨셉(W Concept)’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 제주삼다수가 가정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삼다수앱’에 멤버십 제도를 도입한다. 하이트진로의 테라가 첫 수출길에 올랐다. CU가 곰표 밀맥주에 빠져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 신세계, 코로나 뚫고 1분기 '사상 최대' 이익 달성...영업이익 1236억

 

신세계가 1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백화점의 외형 성장과 면세점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이룬 성과다. 신세계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3200억원, 영업이익 123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전년 1분기 대비 매출액은 10.3% 늘었고 영업이익은 37배 넘게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올해 연 누계 실적도 지난 2019년에 이은 호실적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번 신세계 1분기 실적은 백화점 및 연결 자회사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매출 외형과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IPO도전' 제주맥주, 수요예측 경쟁률 1356.43대 1 기록

 

제주맥주는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356.43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320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특례) 상장 기업 중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경쟁률이다. 제주맥주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총 공모주식수의 75%인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6,271,500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1447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공모가는 320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체 수요예측 참여기관 중 99.45%의 기관이 공모가 상단인 29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으며, 확정공모가격인 32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한 기관 수도 93.37%를 기록하는 등 수요예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SSG닷컴, ‘W컨셉’ 날개 달았다..."패션 시너지 확대 박차"

 

SSG닷컴은 지난 11일 ‘딜 클로징’을 열고 W컨셉 지분 100% 매매대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희석 SSG닷컴 대표이사, 송인준 IMM프라이빗에쿼티 사장이 참석했다. SSG닷컴은 지난달 1일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아이에스이커머스’가 각각 보유한 W컨셉의 지분 전량을 양수하는 주식매매 본계약(SPA)을 체결했으며 지난 3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SSG닷컴은 W컨셉을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기존 인력 전원을 고용 승계해 본격적으로 패션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유의 경쟁력은 ‘유지’하고 SSG닷컴 역량이 필요한 영역은 ‘지원’하며 필요한 부분은 함께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 제주삼다수, 구독 멤버십 제도 도입...‘제주삼다수 클럽’ 론칭

 

제주삼다수가 가정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삼다수앱’에 멤버십 제도를 도입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은 삼다수앱을 통해 가정배송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한층 강화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주삼다수 클럽’을 론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삼다수앱을 자주 이용하는 단골 고객에게 보다 강력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생필품 구독 트렌드 가운데 제주삼다수 전문 대리점을 통한 안정적인 배송 강점을 기반으로 삼다수앱이 성장함에 따라, 양사는 할인 혜택을 강화한 클럽 서비스를 론칭했다는 설명이다

 

◆ 하이트진로 ‘테라’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하이트진로는 출시 3년차를 맞아 미국, 홍콩, 싱가포르등 3개국에 테라 첫 수출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초도 물량은 120만병(330ml 기준) 규모로 한국 술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수출 요구가 많은 이들 전략 국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테라 출시 이후, 해외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었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세로 인해 국내 공급을 맞추는데 집중해왔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중 글로벌 맥주 브랜드 격전지인 홍콩에서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하며, 다음달 중순 이후 미국, 싱가포르 순으로 현지 판매 예정이다.

 

◆ CU, 곰표 밀맥주 흥행 무서운 질주..."생산이 판매 못 쫓아"

 

CU는 곰표 밀맥주가 매출 신기록을 세우며 대량 공급 2주 만에 월 생산량 300만 개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모든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CU는 이미 이달 11일 점포에 곰표 밀맥주의 발주 중단을 안내했다. 국내 첫 수제맥주 위탁생산으로 물량을 지난해 보다 15배나 늘렸음에도 생산량이 판매량을 못 쫓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곰표 밀맥주의 이러한 인기에 이달(5/1~10) CU에서 수제맥주의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625.8% 급증했고 국산맥주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 역시 35.5%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곧 맥주 성수기 여름을 앞두고 있어 곰표 밀맥주의 흥행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