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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분양 리포트] 3월 청약 ‘아크로 드 서초’ 최고 경쟁률

비수도권 최고 경쟁률 ‘천안 아이파크 시티 6단지’
2월 대비 3월 반등, 4월 4.7만 가구 성수기 ‘분수령’

[FETV=박원일 기자] 3월 분양시장 공급물량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월 물량이 더해진 4월에는 대규모 공급이 예고되며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3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 1만6022가구로 집계됐다. 2월(6764가구) 대비 137% 늘어난 규모다. 하지만 애초 계획 3만7000가구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물량이다. 인허가 지연과 일정 조정 등의 영향으로 상당수 사업장이 분양 시기를 미루면서 공급 차질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청약 경쟁률은 전반적으로 낮아진 모습이다. 3월 평균 경쟁률은 8.7대 1로 2월(22.2대 1)보다 크게 하락했다. 다만 총 청약접수 건수 기준으로 보면 2월 약 4만1000건과 비교해 3월은 약 7만4000건으로 80% 이상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3월 동안 진행된 청약 결과 수도권에서는 최대 네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 일부 지역과 지방에서는 한 자릿수 경쟁률이나 미달 사례도 나타났다. 서울·수도권과 지방 간 주택 경기 온도차가 여전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아크로 드 서초’가 일반 30가구 모집에 3만2973건 청약이 접수돼 1099.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서울 더샵 프리엘라’가 일반 63가구 모집에 5622건 청약이 몰려 89.2대 1을 기록했다. ‘서울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는 31.9대 1로 3위를 차지했다.

 

‘서울 래미안 엘라비네’가 28.1대 1, ‘경기 두산위브 더 센트럴 수원’이 14.6대 1, ‘서울 해링턴플레이스 노원 센트럴’이 7.7대 1로 다음 순위들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전체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나타낸 가운데 ‘충남 천안 아이파크 시티 6단지’가 11.0대 1, ‘충남 천안 아이파크 시티 5단지’가 9.3대 1을 기록했다. ‘경남 창원자이 더 스카이’는 7.7대 1이었다.

 

그 외 ‘부산 한화포레나 부산당리’(0.6대 1),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크(취소분)’(0.4대 1), ‘경북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0.2대 1) 등 비수도권 기타 단지들은 청약 수요가 부족해 미달을 기록했다.

 

분위기 전환은 4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국 50개 단지에서 임대 포함 총 4만7062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지난 3월 분양 실적이 1만6022가구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확대된 규모다. 4월은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다. 여기에 3월 이월 물량과 6월 지방선거 이전 분양을 앞당긴 물량이 더해지며 최근 월간 기준 최대치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7494가구 ▲서울 7394가구 ▲인천 4746가구 등 2만9634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도 ▲충남 5074가구 ▲경북 2975가구 ▲부산 2604가구 ▲대전 1780가구 ▲전남 1679가구 ▲충북 1351가구 ▲경남 1314가구 ▲전북 352가구 ▲대구 299가구 등 1만742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4월 분양 예정 단지 중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푸르지오마크원’(총 1931가구),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 센트럴아이파크’(총 400가구), ‘경북 경산시 중산동 펜타힐즈W 1단지’(총 1712가구) 등은 주목할 만하다.

 

다만 고분양가 기조와 대출 규제 부담이 이어지며 청약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분양가와 인근 시세 간 격차가 클 경우 시세차익 일부를 환수하는 주택채권입찰제 도입 논의까지 맞물리면서 분양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은 한층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일부 사업장은 분양 시기를 재조정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당초 계획된 공급 물량과 실제 분양 실적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