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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김윤섭의 유통브리핑] 마켓컬리, 작년 매출 '1조원' 육박·CGV, 영화관람료 1000원 인상 외

 

[FETV=김윤섭 기자] 쿠팡에 이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마켓컬리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의 2배로 뛰며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디지털 대전환을 강조했다.CJ CGV가 위기 극복을 위해 4월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 SPC삼립은 56시간 저온숙성 부드러운 숙식빵(이하 숙식빵)’이 단일 브랜드로서 2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식빵으로 KRI한국기록원 공식 인증을 받았다. GS리테일이 미니보험 시장 확대에 힘입어 일일 3천원대 ‘레저보험’ 4종을 출시했다. 위메프가 GS프레시몰과 손잡고 마트 상품 새벽 배송에 나선다.

 

◆ 마켓컬리, 작년 매출 '1조원' 육박...123% 급증

 

쿠팡에 이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마켓컬리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의 2배로 뛰며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쇼핑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통 대기업의 온라인 쇼핑몰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18일 금융투자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영업체인 컬리는 최근 주주들에게 김슬아 대표 이름으로 보낸 정기주주총회 소집 통지서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9523억원(연결 기준)으로 전년(4259억원)보다 12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요 대형마트의 온라인 쇼핑몰 매출액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의 지난해 매출은 1조2천941억원(거래액 3조9236억원) 수준이며 홈플러스도 작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인 2020회계연도 온라인 매출이 1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롯데마트의 작년 매출은 6조8천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온라인 비중은 10∼15% 수준이다. 컬리의 매출 급증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쇼핑 증가에 따른 것이다. 앞서 쿠팡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서류에서 지난해 매출이 119억7천만달러(약 13조2500억원)로 2019년의 7조1000여억원보다 약 91% 늘어났다고 밝혔다.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포스트 팬데믹 대비...지속성장 발판 마련하겠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디지털 대전환을 강조했다. 앞으로 온라인 면세점, 호텔 예약 시스템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18일 오전 서울시 장충 사옥에서 열린 제48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대비해 역량과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며 “새로운 판매채널 발굴, 초격차 운영 품질 확보 등을 기조로 사업전략을 재설계해 위기 이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 리스크를 분산시키면서 회사의 탄탄한 토대가 될 수직·수평적 신성장동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비대면 시대에 디지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디지털 역량을 가진 기업이 더 많은 기회를 선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면세점, 호텔 예약 사이트 등 기존의 이커머스 채널을 확장해 디지털 기반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사업 전분야에 걸쳐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등 디지털 역량을 확보하고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티켓값도 오른다..CGV, 영화관람료 1000원 인상 "생존 위해 불가피"

 

CJ CGV가 위기 극복을 위해 4월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성인 2D 영화 일반 시간대를 기준으로 영화 관람료는 주중 1만3000원, 주말 1만4000원으로 조정된다. 3D를 비롯한 IMAX, 4DX, ScreenX 등 기술 특별관 및 스윗박스 가격도 1000원씩 일괄 인상된다. 장애인이나 국가 유공자에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인상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CGV는 "코로나19로 관객이 급감함에 따라 극장은 물론 투자·배급사, 제작사 등 영화 산업 전반이 고사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CGV 측은 "2019년 기준으로 한국 영화산업 구조는 전체 매출의 76%가 극장 관람료 매출에서 발생했다"며 "극장 관람료의 50% 이상이 영화 배급 및 투자·제작사에 배분되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은 영화산업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SPC삼립 ‘56시간 저온숙성 숙식빵’, 최다 판매 식빵 KRI 한국기록원 인증 획득

 

SPC삼립은 56시간 저온숙성 부드러운 숙식빵(이하 숙식빵)’이 단일 브랜드로서 2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식빵으로 KRI한국기록원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식빵 부문 단일 브랜드 최다 판매 기록으로 20년간(2002년 3월 1일 ~ 2020년 12월 31일) 약 1억 2000만개 판매를 달성했다. ‘숙식빵’은 56시간 저온숙성하고 탕종기법(뜨거운 물로 익반죽하는 방식)을 적용해 촉촉함과 쫄깃한 식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RI 한국기록원은 SPC삼립이 제출한 기록 입증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을 확정했다.


◆ 위메프, GS프레시몰과 배송경쟁 뛰어든다...새벽배송 서비스 오픈

 

위메프가 GS프레시몰과 손잡고 마트 상품 새벽 배송에 나선다.위메프는 신선식품과 생필품 4000여 종을 주문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배송하는 ‘마트당일배송관 새벽배송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4월 GS프레시몰과 제휴로 론칭한 ‘마트당일배송관’을 주문 당일 3시간 내 배송에 이어 새벽 배송까지 확대한 것. 마트당일배송관에서 밤 10시까지 주문을 마친 이용자는 다음날 새벽 1시부터 아침 7시 사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서비스 지역은 서울 전역과 경기 부천·광명·시흥(은행/대야/신청)·성남(분당)·위례·고양시다. 4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무료로 배송한다.위메프는 새벽 배송 오픈을 기념해 19~22일 ‘장보기 위켄드’ 행사를 열고 마트당일배송관 상품 전 품목을 15% 할인한다. 새벽 배송 특별 할인 쿠폰(20%)과 구매 금액대별 쿠폰(5만원, 8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5%, 7%)도 지급한다.

 

◆ GS리테일, ‘미니보험’ 시장 도전장...'일 3000원'대 레저보험 론칭

 

GS리테일은 미니보험 시장 확대에 힘입어 일일 3천원대 ‘레저보험’ 4종을 출시했다고 이달 18일 밝혔다.GS리테일은 지난해 보험플랫폼기업 ‘오픈플랜’과 함께 선보인 ‘홀인원 골프보험’이 합리적인 가격대와 간편한 가입방법으로 골퍼들의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이번 레저보험 4종을 추가 론칭했다. 실제로 홀인원 골프보험의 가입건수는 출시 첫 달인 8월대비 9월 2배, 10월 7배, 11월에 5배 신장하며 골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3월에 맞춰 캠핑, 등산, 낚시와 같은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동안 예기치 못한 사고로부터 고객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미니레저보험을 선보이게 된 것. 또한 21년 2월 금융위원회의 소액단기전문보험사 설립기준을 담은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를 비롯해, 전동킥보드보험이나 동물보험 같은 소액단기보험이 인기를 얻는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미니보험’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GS리테일의 미니레저보험은 등산 3230원, 캠핑 2900원, 낚시 2800원, 자전거 1150원이라는 알뜰하고 부담없는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1인 1일 1회성 보장으로 레저활동 중 사고로 인한 상해 사망과 후유장해에 최대 1억원까지 보험금을 보장하고, 상품 종류에 따라 골절진단비, 상해수술 및 골절수술비 등을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