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2차전지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코덱스 2차전지산업 ETF’는 LG화학·SK이노베이션·삼성SDI를 비롯해 국내 2차전지 관련 원재료와 장비·부품·제조 등 산업을 주도하는 24개 종목으로 구성된 에프앤가이드 2차전지산업 지수를 추종한다. 최근 1년간 수익률 147.36%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 지수의 1년 수익률 46.14%를 훌쩍 웃도는 성과다.
2차전지 산업은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손꼽힌다. 전기자동차, 사물인터넷(IoT)기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각국 정부가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전기차 산업 발전을 추진하면서 전기차 산업의 동력원인 2차전지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