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205/art_16121662754565_bc777d.jpg)
[FETV=김현호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의 완성차 판매가 올해 회복세로 들어섰다. 르노삼성차를 제외한 4개사(현대차·기아, 한국GM, 쌍용차)의 글로벌 총 판매 실적이 상승했다. 해외 판매는 현대차를 제외한 4개사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판매는 국내 11만6270대, 수출 48만943대 등 총 59만718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8% 성장한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9959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국내는 25% 증가한 5만9501대, 해외는 2.5% 감소한 26만458대가 판매됐다. 세단은 그랜저가 8081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아반떼 6552대, 쏘나타 3612대 등 총 1만8291대가 팔렸다.
기아는 2.5% 증가한 총 22만6298대를 판매했다. 국내 4만1481대, 해외 18만4817대로 전년 대비 각각 12.0%, 해외는 0.6%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8043대)로 5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고 스포티지가 3만241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르노삼성차는 국내는 17.9% 감소한 3534대, 수출은 35.6% 증가한 2618대로 총 6152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QM6는 44.2% 감소한 1975대로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총 총 2618대가 판매됐다. 한국GM은 3만6126대를 판매했다. 국내외 해외시장에서 각각 19.7%, 95.2% 증가했다. 사측은 쉐보레 스파크가 총 2276대 판매되며 제품들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자본잠식 위기에 빠져있는 쌍용자동차는 국내 5648대, 수출 3030대를 포함 총 867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은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과 부품 수급 애로에 따른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수출이 모두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