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싱가포르를 찾아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비전을 리셴룽 총리와 찬춘싱 산업부 장관 등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찬춘싱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 [사진=찬충싱 장관 SNS]](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104/art_16119058046897_bc704b.jpg)
정의선 회장은 지난 24~27일 싱가포르를 찾아 현대차그룹이 짓고 있는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찾은 이후 리 총리와 찬 장관 등과 차례로 회동했다. 정 회장은 당국 관계자와 HMGICS를 통한 사업 추진 계획 및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비전 등을 공유하고 싱가포르 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 부지 4만4000㎡(약 1만3000평)에 지상 7층 규모로 짓고 있는 HMGICS는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 시승, 인도, 서비스까지 고객의 자동차 밸류체인을 연구하는 개방형 혁신 기지(오픈이노베이션 랩)다. 현대차그룹은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자동차를 계약하면 이곳에서 즉시 차를 생산해 인도하는 시스템 등을 실증할 예정이다.
찬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HMGICS가 설립되면 싱가포르인에게도 흥미로운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가 프런티어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길 바란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