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조에 [사진=르노삼성차]](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104/art_16115668189238_b84517.jpg)
[FETV=김현호 기자] 르노의 전기차 조에(Renault ZOE)가 2020년 10만657대를 판매해 유럽 전기차(EV)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 테슬라 모델3가 8만6599대(전년 대비 6% 감소)로 조에의 뒤를 이었으며 폭스바겐 ID.3가 5만3138대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유럽 전체 EV 시장 규모는 75만5941대였으며 르노 조에의 시장점유율은 13.3%를 기록했다. 조에는 유럽 EV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 10만대를 넘어섰고 현재 판매 중인 EV 가운데 유일한 3세대 모델로 전년 대비 114% 성장하며 전기차 시장 내 리더의 입지를 굳게 다졌다.
한편,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유럽 내 주요국가의 EV 시장은 전년 대비 98.3% 급성장했다. 이를 통해 전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EV의 비중은 약 5.53%를 기록했다. 급성장의 배경으로는 제조사들의 EV 집중 전략과 더불어 코로나19에 따른 대중운송수단에 대한 불안감 확산 및 이로 인한 1~2인승 시티 커뮤터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꼽힌다.
르노 조에는 일평균 40km 주행시 내연기관자동차 대비 유지비용 절감을 물론이고 다른 EV 대비 낮은 구입비용을 자랑한다.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WLTP 기준 395km)이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