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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3Q 누적순익 2조1061억원...전년 동기 대비 3.2%↑

 

[FETV=유길연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으로 2조 1061억원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650억원) 증가한 규모다. 3분기 순익은 직전 분기 대비 10.3%(711억원) 늘어난 7601억원이다. 

 

하나금융의 실적 증가의 원인은 비은행 부문의 ‘약진’에 있다. 비은행계열사들은 순익이 급증이 급증하면서 전체 계열사 실적의 31.3%를 차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6.2%(766억원) 늘어난 288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같은 기간 129.6% 급증한 1144억원을 거뒀으며, 하나캐피탈은 65.2% 증가한 1271억원을 달성했다. 

 

최대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익은 1조 654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6%(1369억원) 감소했다. 작년 3분기에는 하나은행 명동사옥 매각으로 일회성 이익이 발생하면서 순익이 크게 늘었다. 이러한 특이 요인을 제외하면 올해 순익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3분기 순익은 5914억원으로 2분기 분기 대비 16.3%(830억원) 증가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3분기  1728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 가운데 지난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코로나19 경기상황을 반영한 미래전망정보를 보수적으로 재평가하여 약 580억원의 대손충당금이 포함됐다. 이에 3분기까지 누적 충당금 등 전입액은 698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도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3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 비율)은 0.41%로 전분기말 대비 0.04%포인트(p) 개선됐고, 연체율은 0.27%로 전분기말 대비 0.04%p 하락해 안정세를 나타냈다.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6.6%(1,943억원) 감소한 2조 7,426억원을 나타냈다. 작년 말 선제적인 특별퇴직을 실시하면서 인건비 감축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영업이익경비율(CIR)eh 전년 동기 대비 7.2%p 하락한 43.4%를 기록하며 비용 효율성이 향상됐다. 

 

3분기 호실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0.21%p 오른 9.66%를 기록했다. 총자산이익률(ROA)도 같은 기간 0.03%p 상승한 0.66%이다.

 

자본건전성도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하나금융의 국제결제은행(BIS)총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0.29%p 상승한 14.36%였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12.07%)는 전분기 대비 0.04%p 오른 12.07%를 기록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4%p 하락한 1.58%이며, 3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134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78조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