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기동민 "최근 4년반 치킨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797건"
최근 5년간 전국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8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치킨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자료를 보면' 2015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적발된 위반 사례는 총 797건이었다. 2015년∼2018년의 4년간 연평균 위반 건수는 185건이었다. 올해는 5월 현재까지 56건이 적발됐다. 업체별로 보면 BBQ의 위반사례가 169건으로 가장 많았다. B.H.C.(116건), 교촌치킨(91건), 페리카나(84건), 네네치킨(81건), 호식이 두마리 치킨(67건), 또래오래(64건), 굽네 치킨(62건), 치킨매니아(49건)가 뒤를 이었다.
◆‘7조원대 공사 잡아라’... 대형 건설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과 관련, 법적 효력을 갖는 확약서 제출 기한이 25일 마감되면서 한강 조망권과 강북 최대 재개발 프리미엄이 붙은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대진표가 완성됐다. 한남3구역 시공사 입찰제안서 마감일(10월18일)을 3주 앞둔 현재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이 경쟁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3구역 재정비촉진지구의 재개발 사업 입찰을 위해 분주했다. 3구역뿐만 아니라 인근 재개발 단지도 있어 수주만 성공한다면 ‘초대박’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모펀드 KCGI, 대림그룹 주주 됐다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대림산업의 2대 주주가 됐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32.6%를 KCGI가 인수했다고 전했다.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에 이어 2대 주주였던 통일과나눔재단이 매각한 금액만 약 3000억으로 추정된다.
◆외국계 자동차, 불황터널 탈출구 안보인다
한국GM과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 외국계 자동차 3사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올들어 판매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된 데다 잇따른 노사 갈등으로 생산도 차질을 빚고 있다. 외국계 자본으로 운영되는 이들 3사는 위기를 이겨낼 만한 뾰족한 해결책도 찾지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실적 반등을 이끌 신차가 부족하고 한국GM은 미국에서 수입하는 모델에 대한 노조의 반발로 곤란을 겪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외국계 국산차 3사가 본사와의 원활한 소통이 부족하고 국내 생산과 연구개발(R&D) 등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최근 몇 년간 어려움이 가중돼 온 것을 지적하며 국내 기업 운영이 한계에 이른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윤종규 회장, KB가 가야할 길은 "고객 행복과 더 나은 세상 만들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새상을 만들어 가는 KB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창립 11주년 기념식에서 "고객을 행복하게 하려면 고객의 요구와 불편함을 해결해줘야 한다"며 "상품·서비스 기획에서 판매,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고객 중심으로 혁신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너지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8년 출범한 KB금융지주는 29일이 창립일이다.
◆원화약세 도움에도 8월 수출물량 5.8%↓…넉달째 감소
우리나라의 수출물량이 4개월 연속 줄었다. 원화가치 약세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졌지만, 세계 교역이 위축된 탓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9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08.98(2015=100)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5.8%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 5월 전년 동기 대비 3.3% 하락하고 나서 6월 -7.3%, 7월 -0.6% 등 4개월째 하락을 기록했다. 가격변동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수출물량 자체가 전년 대비 줄었다는 의미다.
◆JW중외제약, 中 Simcere사와 통풍치료제 기술수출 계약 체결
JW중외제약이 지난해 아토피 치료제에 이어 통풍치료제를 기술수출한다. JW중외제약은 중국 심시어 파마슈티컬 그룹의 계열사인 난징 심시어 동유안 파마슈티컬(COO 장쳉, Nanjing Simcere Dongyuan Pharmaceutical Co., Ltd., 이하 심시어)과 통풍치료제 URC102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심시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URC102에 대한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시장에서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하게 됐다.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한 권리는 JW중외제약이 보유한다.
◆'쌍용차' 예병태, 글로벌 현장경영 가속패달 밟는다
쌍용자동차는 예병태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럽시장을 방문해 현지시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등 수출 확대와 함께 적극적인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예병태 대표는 지난 17일부터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해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 영국, 스페인 등 현지 주요 대리점 대표들을 만나 시장 현황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예병태 대표이사는 대리점 대표 및 현지 딜러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유럽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출시장 확대 및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개인 연금보험 수요는 많은데…공급 줄이는 보험사들
국민연금, 퇴직연금과 함께 노후소득 보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개인 연금보험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7일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개인연금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개인 연금보험 활성화는 한 산업의 문제가 아닌 사회안전망 강화라는 큰 틀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사의 개인 연금보험 신규판매(초회보험료)는 2014년 7조원에서 지난해 2조2000억원으로 현저히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 또한 36조7000억원에서 28조5000억원으로 22.3% 감소했다. 전체 판매 상품에서 개인 연금보험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줄었다. 생명보험은 2014년 36.1%에서 작년 15.4%로, 손해보험은 같은 기간 0.44%에서 0.31%로 감소했다.
◆ASF 살처분 대상 6만마리 넘어…"확산 차단 위한 과감한 조치
아프리카돼지열병이(ASF) 11일째 인천 강화군을 중심으로 계속 발병하면서 살처분 대상이 되는 돼지 수도 6만 마리를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살처분 대상은 34개 농장에서 총 6만2365마리다. 2만8850마리에 대한 살처분은 끝났고, 18개 농장에서 3만2천535마리가 남아 있다. 그러나 이날 오전 강화군 하점면에서 9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사례가 발생해 살처분 대상은 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